가끔 솔직하고 순수한 사람을 보면 ‘도련님, 부잣집 도련님’ 하면서 비꼬곤 한다. 그렇다면 초등학교나 중학교에서 ‘거짓말하면 안 된다, 솔직해야 된다’라고 가르치지 말고 차라리 ‘거짓말하는 법’이라든가 ‘사람을 의심하는 기술’, ‘사람 등치는 술책’을 가르치는 편이 이 세상을 위해서도, 그 사람을 위해서도 도움이 될 것이다.
- <도련님: 에디터스 컬렉션, 나쓰메 소세키/오유리> 중에서
물론 나쁜 짓을 안 하면 되지만 자기가 나쁜 짓을 하지 않는다고 다른 사람의 나쁜 점을 알아채지 못한다면 큰코다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이 세상에는요, 아무리 통이 큰 것처럼 보여도, 아무리 뒤끝이 없어 보여도, 친절하게 묵을 집을 알선해준다 해도 절대 방심해서는 안 되는 사람이 있으니까요······.
- <도련님: 에디터스 컬렉션, 나쓰메 소세키/오유리> 중에서
"아니요. 소중한 편지라서 바람에 날리면서 보고 날리면서 보고 하는 겁니다."
- <도련님: 에디터스 컬렉션, 나쓰메 소세키/오유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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