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또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으면 그 생각 도중에는본인이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해요.
생각을 했구나, 아는 것은 생각이 끊어진 후에 알게 돼요.
진짜로 그런가 보세요.
한창 생각하고 있을 때 생각을 하고 있다는 각성이 언제 오는지.
생각 중에 오나요, 아니면 생각이 멈춘 후에 오나요?
생각하면서도 본인은 생각하는 줄 모르는 것,
본인이 무언가를 하고 있지만 그것을 하는 줄 모르는 것,
참 희한하지 않나요?
그러니 눈을 뜨고 있다 해서 내가 깨어 있는 것은 아니에요.
‘깨어 있다는 것‘은 내 마음의 의식공간 안에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바로 인식한다는 말입니다.
생각이나 느낌이 올라왔을 때그것들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고,
생각이나 느낌이 올라왔다는 것을 바로 아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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