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죽음이란 무엇인지. 너한테 힌트를 주자면, 죽음이란 그것을 통해 삶이 얼마나 훌륭한 것인지 깨닫게 되는 것만으로 족한 거야. 그러니 시시하게 죽을까 봐 온몸을 떨어대면서 겁을 내느니 사랑을 하라. 그게 매춘녀든, 성녀든, 지금 용정으로 돌아가면 만나는 첫 여자를 사랑하란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