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확실하게 선 그어버린 윤결.. 잘했어..

"나더러 아직도 자기한테 다른 마음 품고 있는 거면, 인제 그만 보자더라, 해원아."
"……."
"친구, 그딴 걸로 포장하지 말래. 진작 그랬어야 하는 걸, 친구로 욕심 부린 게 오만이었대. 관계를 이어간 거…… 후회한대."
"너 그래서 뭐랬어? 사실대로 말한 거야?"
"흔들렸지. 얼른 태도 바꿔서 무슨 말이냐, 우린 친구다, 하고 붙어 있을까 하고."
"그런데?"
"……사랑하는 사람, 있대. 오랫동안."
해원은 도둑숨을 쉬었다. 꼭 그래야 하는 것처럼. - P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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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 모르는 사이에 주량 많이 늘었네. 내가 모르는 게 또 뭐가 있을까, 해원아."
"많지. 많아. 냉정한 최윤결은 김유나가 고백하고 없던 일로 하기로 할 때마다 집에서 얼마나 울었는지 아나? 없던 일로 한 적이 사실은 한 번도 없다는 걸 아느냐고. 음…… 자그마치 육 년인데. 그걸 다 지켜보고 위로한 게 나인데……."
해원은 윤결 앞에 가져다 채워놓은 소주를 들어 제가 마셔 버렸다.
"네 얘기를 해, 해원아. 유나 얘기 말고."
해원이 입술을 꾹 다물었다. 넌 갑자기 왜 이렇게 냉정해?
내 얘기…….
취했어도 그건 알지. 내 얘기를 하면 네 마음에 불을 지피는 꼴이란 거. 바보 같은 짓은 한 번으로 족해. 난 이대로가 좋아. 너도 유나도 다 이대로……. - P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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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비하인드 썸머
지렁띠 / 딜(Dill)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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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키워드가 있어서 무난하게 잘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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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테이크 어 바이트 오브(Take a bite of) (외전 포함) (총2권/완결)
미약 / 리케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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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로운 분위기의 초월적존재와 능력녀주 조합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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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이 어긋나버린 이유는... 유나였네...

친구로만 지내자는 말로 유나를 거절하고는, 해원에 대한 제 마음은 조금 더 시기를 기다려야겠구나 생각했다. 아직 어리고, 그래서 얼마나 단단할지 확신도 없으면서 친구 사이를 망쳐서는 안 되는 거라고 자신을 설득했다.
이렇게라도 좋다고.
나중에 우리 모두 좀 더 성숙해져서 서로의 감정을 책임질 수 있게 되면, 그때는 무엇을 털어놔도 결국엔 서로 이해하려 애쓰지 않을까 생각했다. 어렸고 그만큼 순진했다. - P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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