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지 않는다... 기다린다... 나뭇잎 점이라도 ㅋㅋ
묘한 기분 숨길 순 없지..

한국엔 언제 돌아가냐며 진아의 스케줄을 꼬치꼬치 묻던 정현에게서는 연락이 없다. 데이트하자며? 딱히 기다린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핸드폰 진동이 울릴 때마다, 모르는 번호가 뜰 때마다 순간순간 두근거렸다. 혹시라도 정현일까 봐.

그 남자면 뭐 어쩌게. 만나기라도 하게? 그래서 정말 그 남자 말대로 연애라고 하게? 딱히 뾰족한 답도 없으면서 괜히 신경이 쓰였다. 그나저나 아직도 연락이 없는 걸 보면 남자도 이제 정신 차린 걸까. 덜컥 연애하자고 했지만, 막상 생각해보니 안 될 것 같았나. 연락이 없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어딘가 모르게 묘하게 서운했다. - P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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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만남이 꼬이긴 했어도 어찌보면 인연이니까
만나진거 아니겠어... 고민할 필요 뭐 있어?
걸리는거 다 제외하고 진아 네 맘을 들여다봐야징..

"그날 이후 제대로 잠도 못 잤어요. 윤진아 과장님이 자꾸 생각나서 말이죠. 어떻게 하면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머리 터지게 고민했는데 도무지 방법을 모르겠더군요. 그래서 오늘 호텔에 가서 같은 객실을 줄 수 있냐고 물어보려던 참이었습니다. 같은 호텔, 같은 객실에 가면 다시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그런 방법이 통할 리가 없잖아요. 진아는 말을 삼켰다.

하지만 자신을 다시 만나기 위해 다시 같은 장소에 가보려 했다니. 진아의 생각에 잠도 제대로 못 잤다는 얘기가 듣기 달콤했다. 다시 만나고 싶긴 진아도 마찬가지였다. 하루에도 몇 번씩 불쑥불쑥 떠오르는 정현의 생각에 도무지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으니까.

마음이 살랑살랑 흔들렸다. 솔직히 그냥 놓치기엔 아까운 남자. 어디서 이런 사람을 또 만나겠어. 한번 가볍게 만나보기나 해볼까? - P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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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당이 뭐예요? 정현의 빠른 행동력 좋구나..히힛

가능한 남자와 눈도 마주치지 않고 내빼려고 했는데, 이 남자, 도무지 틈을 안 주고 직진이다. 저는 용건 없는데요? 무조건 안 된다고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된다고도 할 수 없고. 망설이는 사이 눈치 빠른 한 대리가 저만치 캐리어를 끌고 빠르게 사라졌다. - P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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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의 시점.. 꿀잼이네 ㅋㅋ
진아는 소원을 빌었으니 꿈이라 생각했던게 당연한데
정현은 빨리 쉬고싶어서 욕실들어 갔다가 봉변(?)을
겪은건데.. 좋았던 순간을 놓치고 싶지 않아서 이름을
물었던 터.. 꿈속인데 이름이 무슨 대수냐고.. 알려주지
않아서 애 태우던 차에.. 운명적인 만남..
이젠 놓치지 않겠다 꽉 잡아야지 하는 맘!!

윤진아.

이 이름 세 글자를 듣기 위해서 얼마나 머릿속으로 많은 조합을 그려봤는지. 여자는 척 보기에도 자신을 기억하고 있음이 뻔한 얼굴을 하고선 처음 뵙겠단다. 슬금슬금 시선을 돌리는 모양새가 딱 도망칠 궁리를 하는 게 너무 뻔히 보였다. 없었던 일로 치자고? 절대 그럴 수 없지.

"명함 한 장 주실 수 있나요?" - P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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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진아야... 현실비명 ㄴㄷ 질렀다

이럴 수가 있는 걸까? 어떻게 꿈에 나왔던 사람을 현실에서 만날 수 있는 거냐고오오! 소리 없는 비명을 지르는 진아의 손에 끈적하게 땀이 배어 나올 것 같았다. 행여 눈이라도 마주칠까 애매하게 고개를 돌리고 살금살금 자리를 피하려 몸을 돌리는데

"아. 맞다. 내 정신 좀 봐. 이쪽은 이번에 나랑 같이 출장 가시는 윤진아 과장님."

한 대리는 진아의 한쪽 팔을 잽싸게 낚아채고는 남자에게 진아를 소개했다. 어떻게 하지? 자신에게로 향한 남자의 시선이 고스란히 느껴지자 진아는 등줄기로 식은땀이 흐르는 듯했다. - P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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