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 미련곰팅이 정운씌 ㅋㅋㅋ

문주가 그에게 물었다.
"내가 오빠 좋아하는 거 몰랐어?"
"몰랐어. 아니, 상상도 못 했어."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네가 나를 편안한 선배쯤으로 생각하는 것 같아서, 선뜻 내 마음을 고백하는 게 더 조심스러웠어."
문주는 쓴웃음이 나왔다.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오빠한테 연락하기 바빴잖아. 건수만 생기면 같이 저녁을 먹자고 졸라 댔고."
"동아리에 마음을 붙이려고 노력하는 거라고 생각했어."
"하!"
"네가 4학년이 된 뒤엔 동아리에 대한 열정 때문이라고 생각했고."
"곰이야?"
정운이 머쓱하게 웃으며 대꾸했다.
"사실 그런 너한테 서운했던 적도 많아."
"뭐?"
"얘는 언제까지나 나를 선배로만 생각하겠구나 싶어서."
"곰이네. 그것도 진짜 둔한 곰."
문주는 나직한 그의 웃음소리를 들었다. - P15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찌질한 전 남친 덕분에 수면위로 드러난 두 사람의 진실...
이제 마주할때야... 문주야 용기내봐.. 정운이는 벌써 너를
향한 발걸음을 시작했으니까...

‘동아리 선배인 현정운 작가를 네가 아프게 사랑했었다며?’

기억조차 없는 실언이었다. 자신이 형민에게 그런 말을 털어놨다는 사실도 기가 막혔고, 정운의 앞에서 그 사실을 폭로한 형민이 원망스러웠다.

‘내가 먼저 좋아했고, 더 많이 사랑했어요.’
‘우린 오해 때문에 한동안 멀어졌던 것뿐이지, 신의를 저버린 짓 같은 건 하지 않았어요.’

어디서부터 어떻게 이어 붙여야 좋을지 모를 조각들이 마음을 어지럽혔다. - P14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오... 그런것 같아

소문이라는 건 시간을 닮았다.
그것들은 어느 곳에도 가둬지지 않은 채 유유히 제 길을 간다. 사람이 바라는 것 이상으로 빠르게, 그리고 멀리. - P13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오.. 정운이 멋진말 남겼네~

어떤 기억이 여전히 마음에 남아 있는 한,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던. - P13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이제와서... 새삼스럽게... 뭘... 생각이들겠지...
하지만... 재회는 또 다른 감정을 충분히 불러오는 듯

"내가 잃어버린 게 뭔지 모르겠어."
- 무슨 말이야, 그게?
"현정운을 잃어버려서 서러웠던 건지, 친구들을 잃어버려서 억울했던 건지…… 뭐가 가장 슬프고 억울했는지 지금도 잘 모르겠어."
- 서문주, 너 그 애들한테 연민 같은 거 있니?
연민이라니. 말도 안 되는 소리다.
문주가 딱 잘라 대답했다.
"없어." - P12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