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라면 어떡할래? - 어린이가 만나는 45가지 곤란한 상황!
제니퍼 무어 말리노스 지음, 앤디 캐틀링 그림, 양승현 옮김 / 키움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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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가 만나는 45가지 곤란한 상황!)

너라면 어떡할래?

 

 

 

45가지 곤란한 상황에 알맞은 답을 알려 준다는 '너라면 어떡할래?' 출간 소식

평소에 이럴 땐 어떻게해? 이래도 되? 저러면 안되나?

질문이 많은 이제 초3 되는 아들이 있습니다.

가능하면 현명하게 잘 대답을 해주려고 하는데 가끔은 저에게도 어려운 질문들이 있더라구요.

아이들과 여러가지 상황에 대한 많은 이야기 할 수 있겠네요.

 

 

 

 

제니퍼 무어 말리노스

캐나다 출신의 작가로 세 아이들과 함께 미국 클리브랜드 지역에서 살고 있다.

캐나다의 라이어슨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뒤, 아동복지사, 소아정신건강상담사,

소송후견인으로 일하다가, 2001년부터 지금까지 글을 쓰고 있다.

주로 가족상황, 생활 습관, 발달 장애 및 일상생활에 중점을 둔 어린이 책을 쓴다.

사회복지사로서 다양한 어린이와 가정을 만날 수 있었기에, 가족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주제를 문학으로 다루고 있다.

제니퍼의 책은 여러국가에서 여러 언어로 출판되었다.

 

그림 앤디 캐링틀

40권 넘는 책의 그림을 그려 출판한 전문 일러스트레이터이다.

전통적인 소재와 디지털 미디어를 모두 활용하여 독창성이 뛰어난 작품을 만들어 낸다.

앤디의 작업 장식은 다음과 같다.

먼저 그린다, 그다음엔 지워 버린다, 그리고 다시 그린다.

그는 수채화 물감, 연필, 잉크를 사용하여 작업한 뒤 그것을 냄새 맡으며 즐기다가

망쳐 버리고는 다시 시작한다. 

디지털 작업 과정도 거의 같은데 냄새 맡기만 빠질 뿐이다.

특별하고도 별난 방법이지만 그의 작품은 매력적인 효과와 스타일을 보여 준다.

 

옮김 양승현

 

도서츨판 키움에서 펴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일들을 격게 됩니다.

특히 아이들이 학교에 가기 시작하면 부모와 떨어져 있는 시간도 길어 지고 모든 일을

스스로 판단해야 할 때가 많아지는데요.

그런 갑작스러운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어떻게 행동할까요?

이 책은 아이들이 쉽게 격을 수 있는 45가지 구체적인 상황을 제시하여,

아이들이 그런 상황을 간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책입니다.

길을 가는데 앞사람이 돈을 떨어뜨리면?

낯선 사람이 개를 잃어버렸다며 같이 가서 도와 달라고 하며?

친구랑 둘이 있는데 피자가 딱 한 조각 남으면?

수영장에서 갑자기 쉬가 마려우면?

.

.

.

.

45가지의 다양한 상황들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읽는 방법이 잘 설명이 되어 있는데요.

오른쪽 페이지의 질문을 읽고 나라면 어떻게 할지를 먼저 답해봅니다.

이유까지 말해 본 후 페이지를 넘겨 작가의 말을 들어 봅니다.

너만의 BEST 답변이 있을 수 있어!


길을 가는데 네 앞사람 주머니에서 돈이 빠져나오는 거야.

너라면 어떡할래?

돈을 슬쩍 가질래? 주인에게 돌려줄래?

우리가 살면서 많이 하는 질문이죠?

돈을 주워 흘린 사람에게 돌려 주는것은 당연한 일인데요.

항상 우리 마음 속 악마는 '그냥 니가 가져!'라고 말합니다.

시간이 좀 흐르긴 했는데 아이들과 함께 길을 가다 앞에 가던 중학생들의 주머니에서

천원짜리 한개가 빠졌던 일이 있었어요.

이제 초5 되는 큰 아들 녀석이 돈을 주워서 저를 쳐다보기에

돌려 줘야지 했더니 얼른 중학생 누나에게 돈을 돌려 주었던 일이 있었어요.

그때 경험을 아이들과 다시 이야기 해보고 우리도 그런 상황이 되면 돈을 주워준 사람이

얼마나 고마운지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보았습니다.

 

 

 

 

 

 

 초5 아들과도 함께 책을 읽으며 이모가 생전 처음 보는 맛없어 보이는 음식을 해주었을 때

먹어 보겠냐는 질문에 맛있을지도 모르니 한번 먹어 보겠다고 하네요.ㅋㅋ

사람도 음식도 겉모습만 보고 판단 하지 말고 일단 맛을 보고,

사람은 격어 보고 그 사람을 판단하는게 좋다는 이야기도 함께 나누어 보았습니다.

딱 한조각 남은 피자를 친구도 먹고 싶고 너도 먹고 싶다면 어떡할래?

초5 아들도 초3 아들 처럼 잽싸게 먹는답니다.

이유는 자기가 친구 보다 덩치가 많이 크니까 많이 먹어야 한다는 군요.

ㅋㅋㅋㅋ그래 덩치가 크니 많이 먹어야 겠구나.

 

 

 

 

공원에 갔더니 깨진 병 조각이 놀이터에 굴러 다니는거야.

너라면 어떡할래?

병조각을 주울래?그냥 놀래?

둘 다 안 돼!

놀이터를 깨끗이 치우려는 마음은 착하지만,깨진 병조각을 줍는 건 위험하거든.

그리고 깨진 병 조각들이 굴러다니는 곳에서 노는 건 당연히 좋은 생각이 아니지.

가장 좋은 방법은 어른에게 도와 달라고 하는 거란다.

저희 집 아들들도 혹시 밟을 수도 있으니 다른데 가서 논다고합니다.

 

45가지 곤란한 상황들은 두개의 답 중 하나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이처럼 두가지가 아닌 다른것이 답인 경우도 있습니다.

대체로 스스로 해결하기에는 위험한 문제들은 부모님이나 어른의 도움을 청하도록 하네요.

물론 책에 있는것이 모두 정답이 아닐 수 도 있습니다.

자신이 처한 상황에 맞는 자신만의 정답이 있는데요.

책에서 제시 하는 답이 기준이 되어 우리 아이들이 올바른 선택을 하고

바른 가치관을 가질 수 있게 해줍니다.

엄마와 읽으며 서로 답을 해보기도하고 아이 혼자 읽어 보기도 했습니다.

퀴즈는 아니지만 아아들끼리 서로 질문을 하고 대답을 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올바른 생활 습관도 잡을 수 있을꺼같아요.

아이를 24시간 따라다니면서 여러 상황에 대처하는 법을 일일이 설명할 수 없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아이들과 여러가지 상황들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항상 좋은 책 먼저 읽어 볼 기회를 주시는 허니맘님과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본 서평은 허니에듀 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지원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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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해지는 사고력 IQ 브레인 3 똑똑해지는 사고력 IQ 브레인 3
Highlights 편집부 지음 / 아라미kids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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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해지는 사고력 IQ 브레인-3단계,4단계

 

 

 

 

 

 

저희 집 아들들 이제 초3과 초5가 된답니다.

정말 남의 집 아이들은 쑥쑥 크죠...ㅋㅋㅋㅋㅋ

아들들에게 이번 방학은 중요한거 같은데 학원은 다니지 않는 아이들이라

학습지, 책읽기, 문제집 등등 아이들이 해야 할 것이 많이 늘었어요.

좀 많이 시킨거 같아 살짝 미안했는데  좋아하는 아라미의 똑똑해지는 시리즈

여러 가지로 바쁜 방학을 조금 즐겁게 해줄것 같아 서평 신청하였습니다.

 

 

 

 

하이라이츠 편집부

미국의 하이라이츠사는 1946년에 설립하여 현재 수많은 발행부수와 직원을

보유한 대형 출판사입니다.

어린이들의 자아실현을 위한 최고의 제품 개발에 주력해 왔습니다.

 

아라미에서 펴냈습니다.

두뇌 활동을 자극하는 별의별 퍼즐이 다 모였다!

풀면 풀수록 머리가 똑똑해지는 신기한 IQ브레인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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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 퍼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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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종류의 퍼즐들이 다양한 난이도로 한가득 들어 있습니다.

 

 

똑똑해지는 사고력 IQ 브레인-3단계

 

 

 

엄마의 모임에 굳이 따라 가겠다고 조르는 초3 아들.....

핸드폰이 없는 아이라 심심하다고 몸을 베베 꼬고 있네요.왜 따라 온건지...

혹시나 해서 가방에 '똑똑해지는 사고력 IQ 브레인-3단계' 넣고 나왔더니

오랜만에 아라미 똑똑해 지는 시리즈라 너무 반가워 하네요.

엄마가 수다 떠는 사이 한권 뚝뚝 풀었습니다.

물론 중간중간 어려운 부분도 있어 수다 삼매경인 엄마를 살짝 귀찮게는 했지만.......

'똑똑해지는 사고력 IQ 브레인-3단계' 덕분에 저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네요.

초등 전학년이 대상이라 그런지 다양한 난이도가 있어 열심히 살펴보고 꼼꼼하게

풀어야하는 것들이 있어 관찰력과 집중력이 쑥쑥~~~~

 

 

 

 

'똑똑해지는 사고력 IQ 브레인' 제목에 왜 IQ브레인이라는 말이 들어 갔는지 알겠네요.

이번 시리즈에는 논리 퍼즐,논술 퍼즐이 있습니다.

논리 퍼즐에는 기발한 퍼즐이 여럿 있었는데 창의력을 키우는데 너무 좋은 퍼즐 같아요.

제가 봐도 살짝 어려운 문제들이 몇몇 있더라구요.

아들이 풀어 둔거 나중에 살짝 봤더니 틀린게 몇개 있었네요.

논술 퍼즐은 질문에 답을하는 형식인데 아이들 생각하는 힘과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훈련까지하여 언어 능력과 표현력까지 쭉쭉 올라 가겠어요.

책 뒷쪽에 논술을 제외한 정답이 수록 되어 있어 알송달송한 문제는 도움을 받을 수 잇답니다.

 

 

 

 

숫자의 합이 13이 되게 5개의 직선을 그어 칸을 나누어 보세요.

힌트: 선이 겹치거나 엇갈리지 않아요.

제가 모임 중이라 집중해서 문제를 보지 못한 점도 있지만 직선으로 해보니

5개까지 않되더라구요.

그래서 찾은 방법은 중간 점을 지나는 것인데.

역시 저는 틀에 박힌 사고를 하는 사람이었네요.

답을 보니 '아~~~~~~~' 사고의 확장과 창의력이 필요한 문제 아들도 관심을 팍팍 가집니다.

다른 방법을 다시 생각해 보고 저의 힌트를 살 짝 받아 풀는걸 보니

역시 아이들은 생각하는게 다르구나 느꼈답니다.

 

 

똑똑해지는 사고력 IQ 브레인-4단계

 

 

 

방학특강으로 집 근처 도서관에서 아이들 수업이 있어 왔는데요.

두 아이가 학년군이 달라 수업 시간이 다르고 중간에 비는 시간도 있었어요.

도서관에서 긴 시간 있어야 하는데 계속 책만 읽기에는 아이들이 힘들어 하니

중간에 '똑똑해지는 사고력 IQ 브레인-4단계'를 풀며 즐거운 시간을 가져 보았습니다.

 

'똑똑해지는 사고력 IQ 브레인-4단계'는 역시 3단계 보다는 난이도가 높은 문제들이 많이 있네요.

구성은 '똑똑해지는 사고력 IQ 브레인-3단계'과 같은데 난이도 차이가 있어

이제 초3 아들과 이제 초5 아들이 함께 풀었습니다.

4단계 답게 미로 퍼즐이 단순히 길만 찾아 가는 것이 아니라 중간중간 미션까지 해결해야 합니다.

이렇게 여러가지 형식의 퍼즐이 함께 들어 있는 문제들도 간간히 있습니다.

개성 넘치는 퍼즐이 정말 많은데 관찰력과 집중력은 필수 인거 같아요.

 

 

 

 

숨은 그림 찾기나 미로 퍼즐, 다른 그림 찾기 등 기존의 흔히 접하는 형식의 퍼즐들도

역시 즐겁게 풀었는데요.

이번에 처음 접해보는 논리 퍼즐은 문제를 꼼꼼히 읽어야 하고

열심히 풀다 보면 이해력도 쑥쑥 올라 가겠어요.

또 문제가 난이도가 있어 논리력이나 추론 능력 또한 필요한거 같아요.

문제를 해결 했을 때는 아이들에게 큰 성취감을 주고 문제에 대한 도전의식이 생겨납니다.

한번 해결을 하더니 열심히 도전하고 있습니다.

 

 

 

 

논술 퍼즐에서는 그림을 보고 아이들과 질문에 대한 답들을 생각해보고 말해보기도 했는데요.

이런 퍼즐 너무너무 감사합니다.ㅋㅋㅋㅋ

놀면서 공부하는 느낌......

요즘 아이들 생각을 끄집어 내는 것에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공부로 억지로 하는것이 아니라 놀이로 자연스럽게 아이들의 생각을 들을 수 있으니

정말 좋습니다.

아이들이 답을 생각해보고 내용을 정리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며 논술 능력까지 키워가네요.

'유적지 발굴 현장'의 그림을 보고 논술 퍼즐을 해보았는데요.

숨어 있는 발굴 도구 들도 찾아 보았구요.

자신이 고고학자라면 어느 곳에서 어떤 것을 발굴하고 싶은지 질문에

두 아들이 위견이 일치해서  공룡화석을 발굴해 보고 싶다고 하네요.

공룡 뼈도 찾고 공룡 알도 찾아보고 새로운 공룡 화석을 찾아

자신의 이름을 따서 공룡 이름도 지어 보고 싶다는 아들들입니다.

다양한 형식의 많은 퍼즐들 즐겁게 풀며 두뇌를 자극해 머리까지 좋아지는

똑똑해지는 사고력 IQ 브레인-3단계,4단계

남은 방학 동안 남은 퍼즐도 열심히 재미있게 풀어 보겠습니다.

퍼즐을 즐겁게 풀며 스트레스도 푸는 기회를 주신 허니맘님과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본 서평은 허니에듀 이벤트에 당첨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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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소년, 날다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62
고든 코먼 지음, 최제니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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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량 소년 날다

 

 

 

 

 

저희 집에 이제 고학년에 접어드는 아들 녀석이 있는데요.

다른 아이들 보다 덩치가 많이 큰 편이라

작은 몸짓 하나에도 오해를 살 수 있는 일이 생기겠더라구요.

그런데 아이는 순딩순딩합니다.

그러다 보니 제가 유독 학교 폭력 같은 것에 민감해 지는거 같아요.

혹시나 오해를 당하지는 않을까?

쎈 아이들에게 이용을 당하지는 않을까?

그래서 학교 폭력 관련 책들에는 빠지지 않고 서평 신청을 하고 있는거 같아요.

청소년 책이라 아직 초등학생인 아들이 읽지 않겠지만 제가 먼저 읽어보고

요즘 아이들의 마음도 좀 알고 싶어 서평 신청하였습니다.

 

 

 

 

고든 코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태어나 뉴욕 대학에서 영화와 시나리오를 공부했습니다.

중학교 2학년 때 쓴 첫 소설이 2년 후 출간되어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열일곱 살 때는 에어캐나다 상(35세 이하의 유망 작가에게 주는 상)의 최연소 수상자가 되었다.

지금까지 80여 권의 책을 펴냈으며 총 30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또한 캐나다의 권위 있는 문학상 중 하나인 '영 리더스 초이스 상'을 세 번이나 수상할 만큼

대중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작가로 인정 받고 있다.

그래서인지 그의 작품은 스트린으로 옮겨지는 경우가 많다.

<월요일 풋볼 클럽>은 미국 디즈니 채널에서 텔레비전 시리즈로 방영되었으며,

<로봇 소년,날다>는 <나니아 연대기>,<원더>로

유명한 영화 제작사 월든미디어에서 판권을 획득 기획단계에 있다.

지은 책으로는 <나쁜 학생은 없다>,<그래도 학교>,<로봇 소년,날다>,

<6학년 별명 경기>,<우주에서 온 코딱지 파는 애>등이 있다.


옮긴이 최제니

명지대학교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분자 유전 연구원으로 일했으며,

3년간 어린이 영어 강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번역 전문회사 unj에서 어린이 동화책 번역팀장으로 근무하며 많은 번역을 했고,

지금은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꿈꾸는 나의 집>,<올 더 레이지>,<안녕,내 뻐끔거리는 단어들>,

<나의 마음을 들어줘>,<가족연습>,<엄마 아빠를 바꿔 주는 가게>,

<동물들의 진화 이야기>,<프린세스 엠마>,<이중인격>등이 있다,


미래인의 청소년 걸작선 62입니다.

 

 

 

 

차례를 보시면 사람 이름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책의 주인공인 가해자,동조자,방관자,피해자가 번갈아 가며 화자로 등장을 하는데요.

전개 방식이 참신하고 어떻게 이야기가 진행 되는지 궁금하네요.

각자의 입장에서 이야기하면 읽는 사람도 가해자,동조자,방관자,피자해가

사건에서의 역할과 생각을 읽을 수 있으니 재미있을꺼 같아 더 기대가 됩니다.

 

 

 

 

히아와시 6학년으로 학교 최고의 풋볼 선수인 체이스 앰브로즈는 어느 날 지붕 위에서

떨어져 기억상실증에 걸리고 맙니다.

기억 나는 것이라고는 어떤 소녀의 이미지 뿐이고 이름도 가족도 아무것도

기억 나는 것이 없습니다.

몸의 상처가 나아서 퇴원을 하고 학교로 돌아가게 된 체이스

어떤 아이들은 체이스를 피하고 어떤 아이들은 그를 주장이라며 따르기도 합니다.

휴대폰 사진으로 본 절친이라는 아론과 베이는 낯설기만하네요.

친구들과의 모든 추억도 사라졌습니다.

기억이 사라지기 전 체이스는 유명한 스포츠 스타인 동시에 여러 아이들을 괴롭히는

불량소년이었습니다.

아니 그냥 불량소년이라는 표현은 부족하네요.

세상에 무서울것이 없는 막나가는 불량소년,학교폭력의 대표주자등

최악의 표현들이 그와 어울립니다.

특히 조엘 웨버에게는 지속적으로 괴롭히는 것도 모자라 큰 사고를 일으켜

조엘이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게 만들었습니다.

체이스는 차츰 자신의 지난 일들을 알게 되지만 여전히 낯설고

그런 자신의 모습이 불편하고 더이상은 아이들을 괴롭히지 않습니다.

사고 후 완전히 달라진 체이스는 비디오 동아리에도 들어가고

자신이 예전에 괴롭혔던 아이들에게 점점 신뢰와 사랑을 얻으며 새사람이 되어 갑니다.

.

만약 우리 아이가 체이스 였다면 나는 어떤 마음일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다른 후유증이 없다면 체이스가 지붕에서 떨어진 일은 감사한 일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난날의 자신을 부정하고 반성하며 다시는 그와 같은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니

나는 우리 아이가 밖에서 어떤 행동을 할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니 말입니다.

물론 지난날의 추억이 사라지는 것은 조금 아쉬운 일이지만

내 아이가 새로운 사람이 되는것을 기뻐 할것 같네요.

 

 

 

 

기억상실 전 아론,베어와 함께 포틀랜드 요양원에서 사회봉사활동 명령을

법원으로부터 받았다는 것에 적지 않은 충격을 받은 체이스는

기억상실로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봉사활동에 참여하기도 합니다.

그 곳에서 아론과 베이의 행동을 통해 자신의 지난 삶을 반성하기도 하고 요양원의 노인들에게도

진심으로 대하고 예전에 따돌림을 당했던 아이들에게도 친구로 인정받게 됩니다.

체이스의 괴롭힘으로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갔던 조엘은 다시 학교로 돌아오고 변한 체이스에게

조금은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하는데요.

체이스가 기억을 잃기 전 함께 가해자이자 동조자 였던 아론과 베이는

달라진 체이스에게 많이 화가난 모양입니다.

아론과 베이가 꾸민 일로 체이스는 다시 모두의 신뢰를 저버리게 됩니다.

그렇지만 다행스럽게도 비디오 동아리의 캠코더에 체이스의 증거 영상으로

억울함은 피하게 됩니다.


학교가 그들의 변명에 동조하고 그들의 안하무인한 행동을 묵인해주니

 그들의 죄책감은 점점 사라진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학교의 명성에 도움이 되는 아이라는 특해로 그들의 잘못은 언제나 별거 아닌 일이 되었습니다.

학교에서라도 모든 아이가 동등한 대우를 받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체이스의 기억은 조금씩 돌아오지만 예전의 자신이 모습은 여전히 낯섭니다.

기억이 돌아 올 수록 죄책감은 심해집니다.

기억상실에서 유일하게 기억났던 소녀의 이미지가 기억이 나면서

 커다란 사건에 대한 기억은 너무나 괴롭만 자신이 저지른 잘못에 대해 책임을 지려고 합니다.

그것을 선택하는 것은 체이스에게 너무나 큰 고통이고 크나큰 용기가 필요한 일입니다.


세상에 영원한 악인은 없다!

학교폭력에 관한 유쾌한 엎어치기

 

예전의 체이스는 친구들을 괴롭히면서 마냥 신나고 즐거웠을까?

그 때의 체이스는 어떤 마음으로 친구들을 괴롭혔으며 자신이 받는 상처는 없었을까?

기억상실 전의 체이스에 대해 궁금증이 생기네요.

 

 

 

 

이 책에서 기억상실에 걸린 체이스만이  바뀐건 아닙니다.

전 스포츠 챔피언이었던 체이스의 아빠는 언제나 체이스를 챔피언이라 부르며

체이스의 모든 잘못이 대소롭지 않다는 듯 대했습니다.

그런 아빠 마저도 체이스를 응원하는 모습은 살짝 뭉클해 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체이스의 변화는 그의 주변 모두의 변화를 가져 왔고 그들은 점점 서로를 이해해갑니다.

우연히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면 우리에게 많은 용기와 현명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그 기회를 통해 체이스에게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큰 날개짓을 하는 순간이 오게 된것 같습니다.

새로운 삶을 찾은 체이스의 날개짓에 응원을 보냅니다.

책 읽는 속도가 느린데 눈을 돌릴 수 없는 전개에 후딱 읽어 버린거 같습니다.

청소년 뿐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너무나 재미있는 책 읽어 볼 기회를 주신

허니맘님과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본 서평은 허니에듀 이벤트에 당첨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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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힘들다고 말해도 돼 - 마음이 아픈 어린이를 위한 따뜻한 심리 교실
강지윤 지음, 박연옥 그림 / 팜파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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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힘들다고 말해도 돼

 

 

 

 

 

 

마음이 여린건지 야단 조금만 쳐도 금새 눈물을 흘리는 초4 아들.

쉽게 상처를 받아 항상 마음이 쓰였는데 상처 받지 않고 혹시 받아도 잘 견디는 힘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에 서평 신청 하였습니다.

 

 

 

강지윤

사춘기 시절에 우울과 불안증으로 힘들었던 경험으로 심리 치료자가 되고자 결심했어요.

나와 다른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마음을 잘 돌보는 힘을 길러 주기 위해 오늘도 노력합니다.

현재 한국상담심리치료센터 대표, 강선영우울증치료연구소 대표,

한국사회복지협의회 교수로 있어요.

백석대학교 상담교육원 교수를 역임했습니다.

지은 책으로 <십 대로 사는거 진짜 힘들거든요?>,<사춘기 통증>,<지금 내 아이의 진짜 속마음>

 등이 있어요.


그림 박연옥

귀여운 강아지와 남편과 살고 있어요.

제일 좋아하는 일은 그림 그리기, 강아지와 산책하기예요.

앞으로도 오래도록 좋아하는 일들을 하며 살고 싶어요.

쓰고 그린 책으로 <오빠랑 나랑>이 있고 그린 책으로는 <햄버거가 뚝!>,<아홉살 선생님>,

<토론은 싸움이 아니야!>등이 있어요.


팜파스에서 펴냈습니다.

 

 

숨고 싶은 날, 아무것고 안 하고 싶은 날, 학교 가기 싫은 날

심리학 선생님이 아직 상처받은 줄도 모르는 어린이들에게 보내는 치유의 편지

이 책은 어린이 심리상담센터에서 일하며 경험한 것과 딸인 예은이의 일들을 바탕으로

여러가지 사례를 들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차례를 살펴 보면.

 

첫번째 편지

마음이 뭐가 그리 중요해요?

두번째 편지

지금 내 마음에 빨간불이 켜졌어요.

세번째 편지

지금 내 마음에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요?

네번째 편지

마음의 힘을 기르기 위해서 이렇게 해 봐요!

 

마음의 중요성과 지금 나의 마음 상태는 어떤지, 내 마음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잇는지

마지막으로 마음의 힘을 기르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몸의 상처는 눈에 보여 잘 알지만 마음의 상처는 보이지 않아 그대로 방치하기 쉽습니다.

마음의 상처를 방치하면 마음의 병이 깊어 질지도 모릅니다.

왜 많은 사람들은 기쁜 일은 쉽게 말하면서 힘든 일는 이야기 하지 않는 걸까요?

가까운 사람,가족,친구,선생님께 마음속 이야기를 털어놓아 보세요.

그들도 아마 먼저 이야기해 주기를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그리고 마음 속 힘든 감정을 절대 억누르지 마세요.

뭐든지 엄마에게 힘든 감정을 말하고 표현하세요.

 

조금만 야단을 쳐도 울먹이고 눈물을 흘리는 아들 울 때 이유를 물어도 대답하지 않았는데

책을 읽으며 왜 우는지 질문 해보았습니다.

아들은 야단 맞아서 속상한거 말고는 딱히 이유가 있는건 아니라고 하는데요.

야단 맞아서 속상해서 눈물이 날 수는 있지만 별거 아닌 것에도 우는 일이 많다고 하니

자기도 정확히 잘 모르겠다고 하더라고요.

마침 아빠가 야단을 치는 상황이 벌어 졌는데 옆에서 보니 이유가 있는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눈물을 보이는 아들에게 지금 상황을 아빠에게 말을 하라고 했더니.

조금 화난 목소리로 애기하더라구요. 그리고는 눈물을 금새 그쳤어요.

조금 억울한 마음이 있었던 모양이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책을 읽고 이런 상황이 닥치니 아들도 이런 상황에서 자신의 감정이나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해서 눈물도 금방 그치고 억울함이 없어 보였어요.

저도 아들의 눈물에 이유가 있었구나 느끼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처럼 울기부터 하지 말고 상황이나 자신의 감정을 이야기 하면 좋겠다고 하였습니다.

아마 아들도 조금 느낌이 온 듯 해 보였어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며

적극적이고 자신감 있게 행동 한다면 정말로 무엇이든 할 수있게 될 거예요.

누구보다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면 긍정적인 미래를 만드는데 중요한 밑거름이 됩니다.

사람들은 보통 나약한 마음을 감추기 위해 욕을 합니다.

실 사례를 중심으로 이유와 해결 방법을 제시해 주니 아이들이 읽고 자신의 경우와 비교해 보고

내가 이래서 화가 났구나, 상처를 받았구나,힘들었구나 등을 느낄 수 있겠네요.

이 책은 아이 스스로 읽는 것도 좋지만 엄마와 함께 읽고 함께 아이의 마음을 공감해 준다면

조금 더 아이를 이해하는데 도움도 되고 문제가 있으면 쉽게 발견하고

해결까지 할 수 있을 듯 하네요.

또 각 쳅터가 끝나면 '엄마, 이렇게 도와 주세요'를 통해

아이에게 어떻게 다가가면 좋은지에 대한 길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마음이 건강하면 아주 놀라운 힘이 솟아난답니다.

자존감이 강해지고, 어려움 앞에서도 두려워하지 않는 힘이 생기지요.

무엇이든 해낼 수 있는 자신감도 갖게 되고요.

무한한 가능성을 품고 적극적으로 생활해 나가게 됩니다.

이렇게 건강한 마음의 힘을 기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랑하는 마음을 말로 충분히 표현해 주세요.

그리고 사랑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도 충분히 표현하세요.

내가 좋아하는 것, 하고싶은 것, 잘하는 것, 나의 성향이 어떤지를 생각하여

나의 꿈을 찾아 보세요.

꿈이 있는 사람은 밝고 건강해집니다.

 

 

마음이 왜 중요한가요?

지금 내 마음은 어떤가요?

어린이 친구들에게 감정과 마음의 소중함을 알려 주고 마음 상처를 들여다보다!

짜증,화,우울,무기력 이런 게 아픈 마음 때문인줄도 몰랐어요.

다양한 생활 속 문제를 살펴보며 몸과 마음의 현재 상태를 이해하다!

지금 내 마음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내 마음에서 일어나는 과정을 살펴보며 심리학 지식을 배우다!

마음의 표현 방법을 배우고 마음의 힘을 길러 주어요!

나를 탐색하며, 내 마음을 지키는 방법을 알아보다!

 

이 책은 아이들 뿐 아니라 엄마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네요.

나도 모르는 사이 우리 아이에게 상처를 주지 않았는지,

아이 마음의 신호를 모르고 넘기지는 않았는지

책을 읽으며 많은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말 한마디를 하더라도 아이가 상처를 받지 않는지 생각을 해야겠어요.

그동안 나의 감정이나 생각을 잘 표현하지 못했던 엄마의 영향으로

아이도 표현이 서툰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제부터라도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하루 한번 이상 표현해 봐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또 아이들과도 감정이나 생각을 항상 이야기 하자는 다짐도 해봅니다.

그냥 지나 칠 뻔한 아이들의 마음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기회를 주신

허니맘님과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본 서평은 허니에듀 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지원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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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티 입은 늑대 2 - 추운 겨울 따뜻한 나눔 이야기 팬티 입은 늑대 2
윌프리드 루파노 지음, 마야나 이토이즈 그림, 허린 옮김, 폴 코에 도움 / 키위북스(어린이)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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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추운 겨울 따뜻한 나눔 이야기

팬티 입은 늑대2

 

 

 

 

'팬티 입은 늑대' 2편이 나왔다는 소식에 가만히 있을 수 가 없었습니다.

아들들도 저도 너무 재미있게 읽었던 터라 냉큼 서평 신청을 하였습니다.

 

 

 

 

윌프리드 루파노

1971년 프랑스 낭트에서 태어나 어릴때부터 부모님이 보던 신문 연재만화에

푹 빠져 지냈다고해요.

지금은 만화 시나리오 작가가 되어 자유로운 상상력이 잘 드러나는 재미있는

작품을 쓰고 있지요.

<하틀수영장의 원숭이>로 2013년 만화 도서관상과 블루아 역사관 슈비니 성 상을 받았고,

2014년에는 <경외>로 앙굴렘 국제만화 페스티벌 SNCF 탐정만화 부문 최고상을 수상했어요.

2015년에는 <사랑의 바다>로 BD NFAC 상과

<늙은 얼간이들>시리즈로 앙굴렘 국제만화 페스티벌 대중문화상을 받았어요.

그 밖에도 많은 작품들이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있어요.


그림 마야나 이토이즈

프랑스 파리에 살고 보자르 미술대학교에서 그림공부를 했고,지금은 일러스트 작업을 하면서

학생도 가르치고 있어요.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그림을 다양하게 그려요.

그린 책으로는 <명작동화 속 숨은그림찾기>,<팬티입은 늑대> 시리즈가 있어요.


도움 폴 코에

그림그리기를 좋아했으며 지금은 만화 작가예요.

<팬티입은 늑대>를 쓴 윌프리드 루파노와는 2010년 <제롬의 명예>를 함께 작업하였고,

2014년 다시만나 <늙은 얼간이>시리즈를 네번째 이야기까지 함께 펴냈어요.

윌프리드 루파노와의 우정으로 <팬티입은 늑대> 작업에 애정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고 해요.


옮김 허린

프랑스 통번역대학원 ESIT 번역과를 졸업한 후에 연세대학교 인문연구소 및

주코트디부아르 대사관 등에서 다수의 통번역 활동을 해왔습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불어 전문 번역가로 활도하고 있어요.

옮긴 책으로는 <알고리즘 대탐험>,<인터넷의 숨겨진 얼굴>,<실패의 미덕>,

<걷기>등이 있어요.


키위북스에서 펴냈습니다.

 

 

 

 

쿵,풀썩,꽝 소리도 없이 겨울이 찾아왔어요.

숲속 친구들은 눈이 내리면 꼼짝없이 추위가 찾아온다는 것을 잘 알지요.

그러나 미리 준비하면 아무 문제 없어요.


숲속 마을에 겨울이 왔네요.

숲속 동물 친구들은 따뜻한 패딩을 입고 스키도 타고 맛있는 치즈 퐁듀도 사먹습니다.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놀고, 조금 추워 보이는 친구들도 있네요.

아들들과 겨울은 어떤 소리를 내고 어떻게 우리를 변하게하는지 이야기 나누어 보았어요.

뽀드득 눈 밟는 소리,퍽 눈싸움하는 소리,촤촤 스케이트 타는 소리를 낸다고 합니다.

역시 노는걸로 모든게 연결되는 아들들이네요.

 

 

 

 

숲속에서 만나 늑대 아저씨.

'안녕하세요? 오늘은 기분이 어때요?'

기분이 나빠 보이는 늑대 아저씨는

'거시기가 꽁꽁 얼겠네!!!!'

팬티를 입었는데도 기분이 좋지 않고 만나는 숲속 동물 마다

험상궂게 인상 쓰며 '거시기가 꽁꽁 얼겠네!!!!'라고 애기합니다.

 

거시기가 뭘까?

아들들 엄마가 생각하는 그 거시기 일꺼라는데요. 엄마가 뭘 생각했는지 알아?

아무튼 그 거시기가 그 거시기 일꺼라고 합니다.

 

 

 

 

늑대가 애기하는 거시기는 도대체 무엇일까?

숲속 동물들은 무섭게 변한 늑대 때문에 고민에 빠집니다.

팬티는 따뜻해 보이는데 그럼 혹시 발이 시린걸까?

늑대의 팬티를 짜주신 올빼미 할머니께 늑대가 신을 양말을 짜달라고합니다.

양말이 완성되자 자신들이 가기는 무선운지 유난히 추워 보이는 토끼에게 동전 한 닢을 주고

늑대에게 양말을 가져다 주게합니다.

 

겨울이니까 모자, 털신, 털 장갑, 목도리, 귀마개, 두꺼운 패딩 점퍼까지

다 있어야 한다는 아들들.

동물들은 멋진 털 못이 있는데도 추울까?

집에만 있으면 안 추울 수도 있지만 밖에서 놀려면 추울꺼라고 하네요.

 

 

 

 

'늑대 아저씨 안녕하세요? 오늘은 괜찮아요?'

'아니.안 괜찮아! 거시기가 꽁꽁 얼겠어!!!'

어찌된 일일까요? 왜 양말을 안 신었을까요?

토끼가 늑대를 찾아가 양말을 건내주다가 끔찍한 일을 당했다고 목격한 동물 친구가 있었네요.

양말이 아니면 무엇이 꽁꽁 언다는 거지?

'귀다!! 귀가 꽁꽁 어는 거야!!'

숲속 친구들은 이번에도 올빼미 할머니를 찾아가 모자를 만들어 달라고 합니다.

그리고는 역시 추워 보이는 새끼 멧돼지에게 늑대에게 모자를 전해주고 오면

퐁듀를 먹게 해준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새끼 멧돼지는 사라지고 모두 늑대를 의심하네요.

 

 

 

 

숲속 친구들은 늑대 잡는 용감한 스컹크 군인들을 찾아갑니다.

늑대의 눈빛이 다시 무서워 졌으니 늑대의 집으로 찾아가 대체 무엇이 꽁꽁 어는지

물어봐 달라고 하는데요.

늑대의 집 안은 놀라운 광경이 펼쳐 져 있습니다.

꽁꽁 얼것 같은 거시기는 우리가 상상 했던 그 팬티 속 거시기가 아니었네요.

우리가 알고 있던 사나운 늑대는 너무나도 따뜻한 우리의 이웃이었습니다.

숲숙의 몇몇 동물들이 따뜻한 장소를 다 차지하니까 다른 동물들은 살 곳이 없어서 추위에

꽁공 얼어 죽을 지경입니다.

그런 숲숙 동물들은 늑대의 방으로 추위를 피하러 갑니다.

' 숲숙 마을은 당신들만의 것이 아니에요. 독차지할 생각 마세요. 욕심부리지 마세요.'

추위 때문에 이빨이 날카로워지고 눈빛이 무서워지는 거예요!

욕심쟁이들은 겁을 먹고 자리를 아주 조금 내어 줍니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힘들었던 시절보다는 나아졌답니다.

 

 

 

 

팬티 입은 늑대 2에서도 늑대는 여전히 멋진 줄무늬 팬티를 입고 있네요.

팬티 입은 늑대 1편에서 사나운줄 알았던 늑대는 온순한 늑대였습니다.

그런데 2편에서 그 온순했던 늑대가 사납게 변해 버렸는데요.

알고보니 늑대는 우리의 따뜻한 이웃이었습니다.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이기적인 몇몇 동물들에게 화를 내고 그들을 질타하여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보금자리를 가질 수있게 해 주었습니다.

힘 있는 사람들이 늑대 처럼 이런 행동을 해 준다면 추운 겨울 우리 이웃들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또 우리 아이들이 책을 통해 늑대처럼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한번쯤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길 바랍니다.

1편에 이어 2편도 아이들과 저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곧 초5가 되는 큰아들 녀석 제가 읽어 주기전에 재미 있다며 몇 번을 읽고

제가 읽어 줄때 제 옆 자리를 지키고 듣더니 이제 외울 지경이라 합니다.ㅋㅋㅋ

그래도 재미 있다며 열심히 듣는 아들들.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아이들과 소외된 이웃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보고

그들의 삶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재미있고 유익한 책 읽을 기회를 주신 허니맘님과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본 서평은 허니에듀 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지원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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