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히 공들인 그림 같습니다. 배경도 인물도요. 그런데 아쉽게도 그림체가 취향이 아니었습니다. 멋진 그림체인데 아름답다는 생각보다 뭔가 어색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람화된 동물 묘사가 나오는 작품 일반 장르 비엘 장르 합해 여럿 봤고 이상하다는 생각도 안 하는데 이 만화는 미묘하게 어색한 느낌입니다.내용은 서사가 있고 씬도 있는, 비엘 만화로서 안정적인 구성인데 딱히 재밌다는 생각은 안 들었습니다. 아마 한 십 년 정도 전에 봤다면 흥미 진진한 이야기라 생각했을 거 같습니다.
이 작가님 만화 취향 아닐 때가 있어서 즐겨 보는 쪽은 아니었는데 이번에는 전자 한정판이라 해서 구매. 아쉽게도 역시 이번에도 취향이 아니었습니다.종교는 없지만, 일본 만화에서 기독교 관련 무언가가 나오면 90퍼센트는 설정이 어설프거나 어이 없거나 하는데 이번 작품도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주요 설정은 특이하고 독창성이 있어 그 부분은 신선했습니다. 취향이 잘 맞는 독자는 매우 좋아할 거 같아요.그림체는 여전히 예쁜데 역시 미묘하게 취향이 아닌지라 아쉽고요.꽤 오래 활동한 작가님으로 알고 있는데 변함 없이 활동하시는 점은 굉장하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1권을 봤는데 내용이 희미하게밖에 잘 기억 안 나요. 그래도 2권 내용 파악하는 데에는 큰 지장 없었습니다. 내용 중심적인 만화가 아니라는 이야기기도 한데요, 그래도 비엘 만화로서 충분히 역할을 한 한 편이란 생각은 듭니다. 그림체 깔끔하게 예쁘고, 온갖 성적인 장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