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받는 서점을 만들기 위해 2000일 동안 내가 한 일 - 117년 노포 서점의 유튜브 & 브랜딩 생존기
하야시 유타카 지음, 유서윤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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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는 이상한 힘이 있다.

조용한데도 외롭지 않고, 아무 말도 하지 않는데 마음이 정리된다.

서점에는 사람을 머물게 하는 온도가 있다.

조용한 음악, 천천히 책장을 넘기는 소리, 우연히 발견한 한 권의 책. 우리는 종종 무언가를 사기 위해서보다, 마음을 쉬게 하고 싶어서 서점에 들어간다.

『사랑받는 서점을 만들기 위해 2000일 동안 내가 한 일』은 바로 그 온도를 지켜내기 위해 애쓴 시간들의 기록이다. 책은 단순히 “어떻게 서점을 운영했는가”를 말하지 않는다. 사람들이 왜 어떤 공간을 오래 기억하고, 왜 다시 찾아오게 되는지를 보여준다.

사랑받는 서점을 만들기 위해 2000일 동안 내가 한 일은 단순한 서점 운영 이야기가 아니다.

오히려 “사람들은 왜 어떤 공간을 좋아하게 되는가?”에 대한 아주 현실적인 기록에 가깝다. 117년 역사의 일본 노포 서점 ‘유린도’는 사양 산업이라 불리는 서점 업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유튜브라는 전혀 다른 무대를 선택한다. 처음에는 조회 수 42회에 불과했지만, 결국 수십만 구독자를 가진 채널로 성장했다. 이 책은 그 과정에서 어떤 시행착오와 고민이 있었는지를 솔직하게 보여준다.

사랑받는 서점을 만들기 위해 2000일동안 한일

2019년

✨️ 위기의 시작

2019년 가을

✨️ 노포 서점 위기

"서점 업계는 자금 큰 시련 직면"

새로운 돌파구 고민 시작

2020년

✨️ 유튜브 실험과 채널 탄생

2020년 2월

✨️ "재미없는 영상은 아무도 보지 않는다."

2020년 5윌

✨️ "제게 유튜브를 맡겨주시겠습니까"

유캐 탄생2개월전

선발주자 성공 사례분석

마케팅 /캐릭터 전략연구

2020년 5월~6월

✨️ 캐릭터 서점 방향성 구축

퍼포먼스 / 편집 /목소리 콘셉트 정립

"목소리 스태프" 실험

결재용 테스트 영상 제작

2020년 6월

비주얼 작전 회의

팔고 싶은 것보다 마음 담긴 것 고민

캐릭터 네이밍 회의

《유린도밖에 모르는 세계》첫 화 공개

유캐탄생

2020년 6월 하반기

✨️ 케이블 감성 버리기

편집 효율보다 재미중시

"잔기술로는 구독자 늘릴 수 없다"

콘텐츠 스타일 정립

2021년

✨️채널 정착과 팬덤 형성

2021년 5~10월

✨️사전 확인 과정이 콘텐츠를 망친다는 깨달음

2021년 11~12월

실버버튼 개봉

굿즈 출시

굿즈 전략회의

팬들과 유대강화

2022년

✨️ 대중화와 외부확장

2022년 5~6월

✨️ 첫 지상파 데뷔

팬아트 활성화

2022년 12월~ 2023년 10월

다양한 분야 게스트 출연확대

사랑받는 채널로 성장

2023년

✨️ 브랜드화

2023년 10월

츠타야서점 점령 프로젝트

오프라인 영향력 확대

2024년

✨️ 도전과 확장

2024년 7~9월

24시간 라이브 방송 도전

2024년 9월

역시 솔직한 캐릭터가 사랑받는다

위기의 노포 서점은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순간에 놓여 있었다. 사람들은 더 이상 책을 사기 위해 서점에 오지 않았고, 오래된 방식만으로는 새로운 세대를 붙잡을 수 없었다. 그 속에서 시작된 것이 유튜브 실험이었다. 처음에는 단순한 홍보가 아니라 “사람들이 왜 이 영상을 봐야 하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했다. 재미없는 영상은 외면받는다는 현실을 인정했고, 기존 기업 홍보 영상의 문법도 과감히 버리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무기가 된 것은 ‘캐릭터’였다. 잘 만든 광고보다 솔직한 말투와 살아 있는 개성이 더 강한 힘을 가진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이다. 목소리, 편집, 비주얼, 말의 온도까지 하나의 캐릭터로 설계되었고, 사람들은 단순히 서점을 보는 것이 아니라 ‘붓코로’라는 존재 자체를 좋아하게 되었다. 이는 단순한 채널 운영이 아니라 브랜드의 세계관을 만드는 작업에 가까웠다.

캐릭터가 자리 잡자 팬덤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구독자들은 시청자를 넘어 함께 즐기고 반응하며 콘텐츠를 기다리는 팬이 되었다. 굿즈와 팬아트, 실버버튼, 라이브 방송 같은 사건들은 단순한 성과가 아니라 관계의 증거였다. 결국 사람들은 상품보다 마음이 담긴 태도에 반응했고, 기업 채널임에도 인간적인 진정성이 강한 무기가 되었다.

그리고 이 흐름은 브랜드화를 넘어 업계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단계로 이어졌다. 지상파 진출, 다양한 협업, 오프라인 서점 프로젝트까지 확장되면서 붓코로는 더 이상 하나의 유튜브 채널이 아니라 “노포 서점도 시대에 맞게 살아남을 수 있다”는 상징이 되었다. 오래된 공간은 사라지는 대신 새로운 캐릭터와 이야기를 통해 다시 살아났고, 결국 이 여정은 한 서점의 생존기를 넘어 시대 변화 속에서 브랜드가 어떻게 사랑받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기록으로 완성되었다.

이 책은 단순히 서점을 위한 경영서가 아니다.

브랜드를 만들고 싶은 사람, 오래 사랑받는 콘텐츠를 고민하는 사람에게 꽤 좋은 힌트를 준다.

특히 요즘처럼 모두가 비슷한 방식으로 홍보하는 시대에는 “우리만의 색깔”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책을 덮고 나면 이런 생각이 남는다.

“사람들은 결국 진심이 느껴지는 공간을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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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의전 생활 - 제가 모시겠습니다
정지혜 지음 / 하움출판사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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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의전생활》은 단순한 예절 책이 아니라

사람을 대하는 태도와 관계의 품격을 배우게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사회생활 속에서 좋은 인상을 남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한 도서로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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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의전 생활 - 제가 모시겠습니다
정지혜 지음 / 하움출판사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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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회생활 속 매너와 의전의 중요성을 다시 느끼게 되면서 읽게 된 책이 바로 **《지혜로운 의전생활》**입니다.

처음에는 딱딱한 의전 매뉴얼 정도로 생각했는데, 읽어보니 단순한 예절 설명이 아니라 사람을 존중하는 태도와 배려의 본질을 알려주는 책이었습니다.

표지부터 굉장히 고급스럽고 우아한 느낌인데, 책의 분위기와도 잘 어울렸어요.

화이트 장갑과 꽃 장식 이미지 덕분에 ‘품격 있는 서비스’라는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전달됩니다.

이 책은 의전 실무 경험과 현장에서 필요한 매너를 바탕으로, 사회생활 속에서 꼭 필요한 태도와 응대 방법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줍니다.

특히 좋았던 점은 단순히 형식적인 예절이 아니라

“상대방을 편안하게 만드는 배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부분이었어요.

예를 들어,

인사와 첫인상의 중요성

상황별 의전 매너

VIP 응대 방법

대화 태도와 커뮤니케이션

조직 내 기본 예절

등 실무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책을 읽으며 가장 크게 느낀 건

의전은 특별한 사람들만 하는 일이 아니라는 점이었습니다.

회사 생활, 고객 응대, 인간관계에서도 결국 중요한 건

상대를 존중하는 태도와 세심한 배려라는 걸 다시 생각하게 되었어요.

특히 사회초년생이나 서비스 직군, 비서·행정 업무를 준비하는 분들에게 정말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문체도 어렵지 않아서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었고,

실제 사례 중심이라 공감하며 읽기 좋았습니다.

형식이라는 제목 위의 '존중'이라는 숨결을 입히다

의전의 5R은 결국 상대를 생각하는 깊은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존중, 질서. 호헤, 정당성, 반영이라는 다섯가지 키워드는 그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우리가 약속한 준칙일 뿐, 결론은 상대를 향한 사려 깊은 태도 그 자체입니다.

《지혜로운 의전생활》은 단순한 예절 책이 아니라

사람을 대하는 태도와 관계의 품격을 배우게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사회생활 속에서 좋은 인상을 남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한 도서로 추천하고 싶어요.

읽고 나면 자연스럽게

“배려가 곧 최고의 매너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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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사이드 - 손해 보지 않고 똑똑하게 살아내는 행동경제학 수업
정태성 지음 / 더블북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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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정말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살아간 걸까? 같은 상황을 보고도 누군가는 기회라 말하고, 누군가는 위기라고 말한다.

그 차이는 어디서 오는 걸까?

살다보면 이유를 알 수 없는 선택을 할 때가 있다.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이해되지 않는 순간들.

히든 사이드.

이 책은 그 보이지 않는 이유를 이야기한다

노란 표지가 눈에 확 들어오는 히든 사이드. 처음에는 단순한 경제서인가 싶었는데, 읽다 보니 ‘행동경제학’을 바탕으로 우리가 왜 그렇게 선택하고, 왜 돈 앞에서 흔들리는지를 꽤 현실적으로 풀어낸 책이었다.

이 책은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다양한 경제적 선택—주식, 소비, 빚, 투자—를 사례 중심으로 설명한다.

특히 “왜 사람들은 비합리적인 선택을 반복할까?”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그 이면에 숨겨진 심리를 풀어낸다.

프롤로그

행동 경제학은 우리가 왜 서로를 미워하고, 헛소리에 속아 텅 비게 된 지갑을 보며 후회하며, 때로는 바보 같은 결정을 내리는지 그 이면을 파해치는 학문이다. 행동 경제학은 렌즈를 한 번 끼고 나면 세상의 '히든 사이드'가 보이기 시작한다. 거대한 숫자 뒤에 숨은 작은 숫자가 보이고, 열광하는 군중 속에서 잠시 멈추어 생각할 수 있게 된다. 상대가 왜 저런 선택을 했는지, 내가 왜 이 결정을 후회하는지, 저 리더가 왜 저런 실수를 반복하는지, 그 이면이 보이기 때문이다. 그 순간 우리는 비로소 직관과 감정에 치우친 자동 조종 모드에서 벗어나 심사숙고하고 냉철하게 계산하는 이성의 힘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행동경제학은 우리가 왜 서로를 미워하고, 헛소리에 속으며, 텅 빈 지갑을 보며 후회하는지 그 이면을 파헤치는 학문이다.

우리가 얼마나 자주 비합리적인 선택을 하는지, 그리고 그 선택이 어디서 비롯되는지를 보여준다.

이 렌즈를 한 번 끼고 나면 세상의 ‘히든 사이드’가 보이기 시작한다.

거대한 숫자 뒤에 숨은 작은 숫자가 보이고, 열광하는 군중 속에서도 잠시 멈춰 생각할 수 있게 된다.

상대가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내가 왜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지,

리더가 왜 비슷한 판단 오류를 계속 저지르는지—

그 이면이 보이기 때문이다.

그 순간 우리는 비로소 직관과 감정에 끌려가는 ‘자동 조종 모드’에서 벗어나, 더 천천히,

더 냉철하게 판단하는 이성의 힘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나누고 싶은 문장

팔면 오르고 사면 떨어지는 진짜 이유

내 주식은 왜 팔면 오르고 사면 떨어질까?

투자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이런 경험을 해보았을 것이다. 내가 팔자마자 그 주식은 떨어지는 머피의 법칙 같은 상황 말이다.

행동경제학은 이러한 현상이 단순한 운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심리적 편향이 만들어낸 필연적 결과일 수 있다고 말한다.

편향에 빠지지 않는 합리적인 투자자가 되려면 답은 하나다. 금융 공부를 심도 있게 해야 한다. (중략)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만이 우리의 지갑을 지키는 일이다.


사람은 생각보다 훨씬 비합리적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느낀 건

“나는 합리적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착각이었다.

예를 들어,

손실을 피하려다 더 큰 손해를 보는 선택

남들이 하니까 따라가는 투자

이런 행동들이 사실은 아주 자연스러운 인간의 본능이라는 점이 흥미로웠다.

주식 열풍, 영끌, 빚투 같은 한국 사회의 실제 사례들이 등장해서 읽는 내내 “이거 내 얘기 아닌가?” 싶은 순간이 많다.

막연한 이론이 아니라, 지금 우리가 사는 현실을 그대로 가져와 설명하는 느낌이라 몰입도가 높다.

보고 싶은 것만 보는 사람들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결과에 대해서는 무비판적으로 수용하고, 원치 않는 결과에 대해서는 비판적으로 검증하려 든다. 즉, 원하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신중을 기한다. 이러한 심리는 확증 편향이다.

이러한 확증 편향은 오늘날 디지털 환경과 만나 더욱 괴물 같은 힘을 발휘한다. 과거에는 나와 다른 의견을 가진 신문이나 뉴스를 접할 기회라도 있었지만, 지금은 스마트폰 속 세상이 나를 가두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생각보다 객관적이지 않다.

원하는 결과는 쉽게 믿어버리고, 원하지 않는 결과에는 유독 까다로운 기준을 들이댄다.

그래서 ‘신중하게 판단한다’고 믿는 순간조차,

사실은 내가 보고 싶은 방향으로 결론을 끌고 가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게 바로 확증 편향이다.

특히 이 편향은 디지털 환경에서 훨씬 강해진다.

예전에는 원하든 원하지 않든 다양한 의견을 접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알고리즘이 내가 좋아할 만한 정보만 골라 보여준다. 결국 스마트폰 속 세상은 정보를 넓혀주는 도구가 아니라,

오히려 나를 가두는 ‘보이지 않는 벽’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끼 상품의 유혹

사람들은 싸다고 무조건 좋아하지 않으며, 또 비싸다고 해서 무조건 좋다고 여기지도 않는다. (중략) 어떤 상품을 구매할 때 너무 싸지도 않고 너무 비싸지도 않은 적정 가격의 좋은 제품, 같은 가격이라면 더 좋은 상품을 구매하기를 원한다. 이는 언뜻 듣기에 합리적이다. 그런데 과연 이러한 심리가 늘 합리적 소비를 하는 데 도움이 될까?

예를 들어 가격이 서로 다른 두 가지의 상품이 있는 상황에 이 둘보다 고가인 상품을 추가로 하나 더 제시하면 고가의 상품이 미끼로 작용해 소비자들은 그보다는 상대적으로 저럼한 중간 가격의 상품을 많이 구매하게 된다.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합리적인 듯한 우리의 소비 심리가 늘 합리적인 소비를 돕지 않는다는 점을 유넘해야 한다. 그럼 호갱이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고? 완벽한 정답은 없다. 하지만 적어도 '적당한 것','좀 더 나은 것'보다는, 정말 나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생각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돈보다 ‘선택’을 다루는 책겉으로는 경제 이야기 같지만, 실제로는 ‘인간의 선택’에 대한 이야기다.

왜 우리는 비싼 걸 더 좋아하고,왜 손해를 인정하지 못하고,왜 확률보다 감정에 끌리는지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다.

이 책은 단순히 “돈 잘 버는 법”을 알려주진 않는다.대신, “나는 왜 이런 선택을 했을까?”

“다음엔 다르게 행동할 수 있을까?”

이런 질문을 남긴다.

그래서 오히려 더 실용적이다.스스로를 이해하게 되면, 선택도 조금씩 달라질 수 있으니까.

히든 사이드는 단순히 경제를 설명하는 책이 아니라, 내가 어떤 방식으로 생각하고 선택해왔는지를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었다.

읽는 내내 “왜 나는 이런 선택을 했을까?”라는 질문이 자연스럽게 따라왔고, 그 답이 거창한 이론이 아니라 아주 일상적인 심리에서 비롯된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당장 삶이 달라지지는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어떤 선택의 순간에서 한 번쯤 멈춰 서서 “지금 나는 정말 합리적인 판단을 하고 있는 걸까?” 라고 스스로에게 묻게 된다.

결국 이 책은 돈을 잘 쓰는 법보다 나를 더 잘 이해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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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하루
강소영 외 지음 / 담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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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하루

제목만으로도 벅차고 기분좋아진다.

괜찮은 하루

하루를 어떻게 보내야 괜찮아지는 걸까?

괜찮은 하루는 일주일의 감정을 따라 걷는 책이다. 누군가에게는 버터야만 했던 날. 누군가에게는 무너지지 않기 위해 애쓴 하루였을 그 오늘의 감정을 기록한 책이다.

거창한 위로나 화려한 문장으로 독자를 압도하지 않는다. 대신 아주 담백하고 솔직한 이야기들로 “오늘도 잘 버텼다”라고 말해준다. 그래서 읽는 동안 누군가와 조용히 밤 산책을 하는 기분이 든다.

괜찮은 하루

버티고 견뎌낸 일주일의 기록

특히 인상 깊었던 건 책 전체에 흐르는 따뜻한 온도였다. 억지로 긍정을 강요하지 않고, 힘든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준다. 그래서 오히려 더 큰 위로가 된다. “괜찮아질 거야”라는 말보다 “오늘도 충분히 애썼어”라는 문장이 더 필요한 사람들에게 잘 맞는 책이다.

표지에 담긴 별자리 이미지도 책의 분위기와 참 잘 어울린다. 각자의 하루가 별처럼 이어져 결국 하나의 밤하늘이 된다는 느낌. 평범한 사람들의 하루가 모여 특별한 이야기가 된다는 메시지처럼 보였다.

요즘처럼 마음이 쉽게 지치는 시대에,

잠깐 숨 고르듯 커피 한 잔 옆에 두고 천천히 읽다 보면 어느새 마음 한구석이 조금은 가벼워진다.

나누고 싶은 문장

엄마라는 무게

어쩌면 엄마라는 단어 앞에 붙는 '강인함'이라는 수식어는 두려움을 끌어안는 일을 두려워하지 않기에 붙여진 게 아닐까.

소란이 멈춘 아침, 엄마의 무게를 짊어지고 다행과 당연함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며 잘 버틴 나를 조용히 격려한다. 현관문이 닫히고 띠리릭 도어락 잠기는 소리가나면 어깨를 짓누르던 엄마의 무게도 잠시 내려놓는다.

지각하든, 학교를 엉망으로 다니든,

졸업을 못 하든 너 알아서 해.

엄마라면 모두다 공감할 말이다.

아이들에게 하는 말 "너 알아서 해" 다.

엄마의 무게를 짊어지고..

피로에 찌든 나보다 아이의 지각이 더

걱정되는 마음.

한마디 하고 아이가 현관문을 나가는 순간

"조금만 참을걸"

이라고 후회하지만 한편으로는 엄마의 고단함을 뒤로 한 채 축 늘어지는 어깨의 짓누름이 사라지며 엄마의 임무를 다했다는 안도감으로 울고 웃는다.

엄마는...

엄마의 무게

엄마는 참아야한다고 생각했다

버터야만 한다고

허나 그 버팀뒤에 오는 허무와 알수없는 감정을 주체하기가 감당하기 어려워 애쓰머 지낸 무수한 나날들을 겪다보니 비로소 엄마가 된 듯 하다.

엄마는 무던해야져야 한다

아이가 아프다해도

아이가 힘들어해도

아이가 슬쁘다해도

아이가 기쁘고 행복해해도

무던하게 괜찮다. 잘했다라고 말해야한다.

그래야 아이가 안도감을 느낄 수 있다.

그게 엄마의 무게가 아닐까?

흔들리지만 다시 걷는 월요일

'넘어지지 않는 삶'이 목표가 아니라는 것을.

현실에서 필요한 건.

넘어지지 않는 기술이 아니라 넘어졌을 때 다시 판단하고 다시 일어서는 감각이다.

월요일의 긴장, 떨림, 책임, 두려움은 사라지지 않는다. (중략) 긴장은 여전하지만 도망치지 않는다. 두렵지만 멈추어 서지 않는다. 그렇게 다시 일어난다.

넘어질 때 필요한게 넘어지지 않는 기술이 아니라 넘어졌을 때 다시 판단하고 일어서는 감각이 필요하다는 말.

오뚝이 같아야한다는 말을 자주한다

그렇게 살아왔다.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는 감각..

그래야 넘어져도 다치지 않는다

아니 조금 덜 다친다.

그런 나 였기에 이 글을 읽는 동안 가슴이 뛰었다.

기대와 채념 사이

조금 느려도.

조금 서툴러도.

무너지지 말자.

포기하지 말자.

화요일,

이제 겨우 월요일을 보냈을 뿐이야.

멈추지만 말자.

어쩌면 삶의 변화는 이렇게 작은 틈에서

시작되는 게 아닐까.

누가 알아줄 필요도.

거창할 것도 없다.

그저 숨 한 번 고를 수 있는 짧은 순간이

지친 하루의 곁을 조금씩 바꿔 놓는다.

(중략)

그 짧은 틈 속에서 나는 조금씩.

나의 속도를 찾아가는 중이다.

괜찮은 하루 중에서 p74

숨한번 고를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면 된다.

그 시간만 주어지면 내 속도를 찾아간다

진짜 짧은 시간이지만 소중한 시간

숨한번 고를 시간만 있어도 더 멀리 더 열심히 달려나갈 수 있다.

무너지지 않고 천천히라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한 걸음 쉬어가는 용기

어는 날 몸이 신호를 보냈다. 기운은 좀처럼 돌아오지 않았다.

2주째 무기력증에 빠져 있었다.

오늘 저녁, 아이의 그릇이 싹싹 비워진 걸 보면 작은 행복 하나를 다시 배웠다. 멈춰 서야만 보이는 풍경이 있다는 걸 이제야 알아 가고 있다. 내 속도를 너무 앞세우느라 놓치고 지나온 순간들이 떠오른다.

이제는 느려도 괜찮다.

조금 늦게 도착할 뿐이니까,

멈춰 서야 보이는 것들

너무 내 속도로 걷다가 놓친 순간들은 없었는지.. 그 놓친 순간들 속에서 기억하고 알아야 하는 순간들은 없었는지 생각해보게 된다.

힘들고 지친 순간에 집중해 내 기분에만 취우치지는 않았는지.

요즘 무기력증에 빠진 기분이 드는데 이 문장을 읽으니 정신이 번쩍 들었다..

괜찮다

힘들면 쉬다가 다시 시작하면된다.

무리하지 않아도 된다

괜찮다고 말하는 것 같다.

지치지 않고 오래 가야지

힘들 때면 지레 서운하고 서글프기도 했지만, 내가 자초한 굴레였기에 군말 없이 해야만 했다. 그럴수록 스스로 다짐했다.

'Just do it '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말고

잘못하면 어쩌나 미리 걱정하지도 말고

그냥 꾸준히만 하자

너무 애쓰지 말고 꾸준히 하면 된다

힘이 들면 겁먹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면 된다

넌 할 수 있다!

기다림은 어른의 취미

안다고 해서 힘들지 않은 것은 아니다.

거대한 기다림이 버거운 순간에 나를 일어서게 하는 것은 소박한 기다림들이다.

요즘 내가 매일 기다리는 것은 맑은 하늘이고, 무탈한 내일이며, 평온한 주말이다.

오늘이 좋다

흘러가는 토요일이지만, 마음이 참 편안하다.

똑같은 하루 같지만 이런 평범한 날이 가장 소중한 순간임을 느낀다. 아무 일도 없어 더 고맙고,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은 날.

그래도 살아가는 이유

"선생님, 왜 살아야 할까요?"

"왜 살아야 할까?"

그 질문이 무거워 답은 최대한 가볍게 해 주고 싶었다. 내가 주는 답이 가벼우면 너의 질문도 덩달아 조금은 가벼워 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을 담아

"음, 살아있으니까'

살아있다. 내가 원해서 태어난 삶은 아니지만 나는 지금 살아 있다.

(중략) 살아 있으니까 사는게 아닐까.

인생에 대한 목적이나 목표 같은 게 있어야 할까? '왜'라는 단어를 질문에 쓰려면 답에 이유를 밝혀 쓸 수 있어야 하는데, 삶에는 처음부터 어떤 이유도 목적도 없는 것이 아닐까?

왜 살아야 할까?

그냥.

살아야하니까!

거창한 질문을 일부러 거창하게 풀지 않는 태도

“왜 살아야 할까?”라는 질문 앞에서 보통은 의미, 꿈, 사명 같은 걸 꺼내기 쉬운데, 여기서는 오히려 힘을 빼

“살아있으니까.”

이 짧은 대답이 의외로 오래 남아요. 억지 희망도 아니고, 그렇다고 냉소도 아니라서요.

특히 인상적인 건 질문을 “가볍게 해 주고 싶었다”는 부분이었어요.

정답을 주려는 게 아니라, 질문의 무게를 함께 들어주려는 느낌이 들거든요. 누군가의 절망 앞에서 함부로 교훈을 말하지 않으려는 조심스러움도 보여요.

“삶에는 처음부터 어떤 이유도 목적도 없는 것이 아닐까?”

이 문장이 허무하게만 읽히지는 않았어요.

오히려 “꼭 대단한 이유가 없어도 살아도 된다”는 방향으로 느껴졌어요. 살아가는 이유를 반드시 증명해야만 하는 건 아니라고

“목적이 없어도 된다”고 말하면서도 이미 아주 분명한 목적 하나를 보여주고 있다.

바로 누군가의 질문을 가볍게 만들어 주고 싶어 하는 마음.

어쩌면 사람은 거대한 이유로 사는 게 아니라, 그런 작은 마음들 때문에 하루씩 이어가는 건지도 모르겠다.

 

이 책을 읽으며 공감도 하고 나의 하루, 나의 일상을 되새겨보고 나의 감정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버티기만 했을까? 무너지지 않기 위해 애쓴 하루였을까? 행복하고 무던한 하루였을까?

내가 생각하는 괜찮은 하루는 어떤 하루일까?

난, 어떤 하루를 보내고 있을까?

하루를 살아내는 것만으로도 벅찬 날이 있다.

괜히 마음이 무겁고, 이유 없이 지치는 날. 그런 날 조용히 펼쳐보게 되는 책이 바로 《괜찮은 하루》다.

《괜찮은 하루》는 특별한 해결책을 알려주는 책이리기보다, 지친 하루 끝에 조용히 곁을 내어주라고 한다. 바쁜 일상 속 잠시 쉬어가고 싶은 사람들에게 스스로를 다정하게 바라보게 하고 스스로의 마음을 정리하게 하는 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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