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받는 서점을 만들기 위해 2000일 동안 내가 한 일 - 117년 노포 서점의 유튜브 & 브랜딩 생존기
하야시 유타카 지음, 유서윤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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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는 이상한 힘이 있다.

조용한데도 외롭지 않고, 아무 말도 하지 않는데 마음이 정리된다.

서점에는 사람을 머물게 하는 온도가 있다.

조용한 음악, 천천히 책장을 넘기는 소리, 우연히 발견한 한 권의 책. 우리는 종종 무언가를 사기 위해서보다, 마음을 쉬게 하고 싶어서 서점에 들어간다.

『사랑받는 서점을 만들기 위해 2000일 동안 내가 한 일』은 바로 그 온도를 지켜내기 위해 애쓴 시간들의 기록이다. 책은 단순히 “어떻게 서점을 운영했는가”를 말하지 않는다. 사람들이 왜 어떤 공간을 오래 기억하고, 왜 다시 찾아오게 되는지를 보여준다.

사랑받는 서점을 만들기 위해 2000일 동안 내가 한 일은 단순한 서점 운영 이야기가 아니다.

오히려 “사람들은 왜 어떤 공간을 좋아하게 되는가?”에 대한 아주 현실적인 기록에 가깝다. 117년 역사의 일본 노포 서점 ‘유린도’는 사양 산업이라 불리는 서점 업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유튜브라는 전혀 다른 무대를 선택한다. 처음에는 조회 수 42회에 불과했지만, 결국 수십만 구독자를 가진 채널로 성장했다. 이 책은 그 과정에서 어떤 시행착오와 고민이 있었는지를 솔직하게 보여준다.

사랑받는 서점을 만들기 위해 2000일동안 한일

2019년

✨️ 위기의 시작

2019년 가을

✨️ 노포 서점 위기

"서점 업계는 자금 큰 시련 직면"

새로운 돌파구 고민 시작

2020년

✨️ 유튜브 실험과 채널 탄생

2020년 2월

✨️ "재미없는 영상은 아무도 보지 않는다."

2020년 5윌

✨️ "제게 유튜브를 맡겨주시겠습니까"

유캐 탄생2개월전

선발주자 성공 사례분석

마케팅 /캐릭터 전략연구

2020년 5월~6월

✨️ 캐릭터 서점 방향성 구축

퍼포먼스 / 편집 /목소리 콘셉트 정립

"목소리 스태프" 실험

결재용 테스트 영상 제작

2020년 6월

비주얼 작전 회의

팔고 싶은 것보다 마음 담긴 것 고민

캐릭터 네이밍 회의

《유린도밖에 모르는 세계》첫 화 공개

유캐탄생

2020년 6월 하반기

✨️ 케이블 감성 버리기

편집 효율보다 재미중시

"잔기술로는 구독자 늘릴 수 없다"

콘텐츠 스타일 정립

2021년

✨️채널 정착과 팬덤 형성

2021년 5~10월

✨️사전 확인 과정이 콘텐츠를 망친다는 깨달음

2021년 11~12월

실버버튼 개봉

굿즈 출시

굿즈 전략회의

팬들과 유대강화

2022년

✨️ 대중화와 외부확장

2022년 5~6월

✨️ 첫 지상파 데뷔

팬아트 활성화

2022년 12월~ 2023년 10월

다양한 분야 게스트 출연확대

사랑받는 채널로 성장

2023년

✨️ 브랜드화

2023년 10월

츠타야서점 점령 프로젝트

오프라인 영향력 확대

2024년

✨️ 도전과 확장

2024년 7~9월

24시간 라이브 방송 도전

2024년 9월

역시 솔직한 캐릭터가 사랑받는다

위기의 노포 서점은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순간에 놓여 있었다. 사람들은 더 이상 책을 사기 위해 서점에 오지 않았고, 오래된 방식만으로는 새로운 세대를 붙잡을 수 없었다. 그 속에서 시작된 것이 유튜브 실험이었다. 처음에는 단순한 홍보가 아니라 “사람들이 왜 이 영상을 봐야 하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했다. 재미없는 영상은 외면받는다는 현실을 인정했고, 기존 기업 홍보 영상의 문법도 과감히 버리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무기가 된 것은 ‘캐릭터’였다. 잘 만든 광고보다 솔직한 말투와 살아 있는 개성이 더 강한 힘을 가진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이다. 목소리, 편집, 비주얼, 말의 온도까지 하나의 캐릭터로 설계되었고, 사람들은 단순히 서점을 보는 것이 아니라 ‘붓코로’라는 존재 자체를 좋아하게 되었다. 이는 단순한 채널 운영이 아니라 브랜드의 세계관을 만드는 작업에 가까웠다.

캐릭터가 자리 잡자 팬덤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구독자들은 시청자를 넘어 함께 즐기고 반응하며 콘텐츠를 기다리는 팬이 되었다. 굿즈와 팬아트, 실버버튼, 라이브 방송 같은 사건들은 단순한 성과가 아니라 관계의 증거였다. 결국 사람들은 상품보다 마음이 담긴 태도에 반응했고, 기업 채널임에도 인간적인 진정성이 강한 무기가 되었다.

그리고 이 흐름은 브랜드화를 넘어 업계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단계로 이어졌다. 지상파 진출, 다양한 협업, 오프라인 서점 프로젝트까지 확장되면서 붓코로는 더 이상 하나의 유튜브 채널이 아니라 “노포 서점도 시대에 맞게 살아남을 수 있다”는 상징이 되었다. 오래된 공간은 사라지는 대신 새로운 캐릭터와 이야기를 통해 다시 살아났고, 결국 이 여정은 한 서점의 생존기를 넘어 시대 변화 속에서 브랜드가 어떻게 사랑받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기록으로 완성되었다.

이 책은 단순히 서점을 위한 경영서가 아니다.

브랜드를 만들고 싶은 사람, 오래 사랑받는 콘텐츠를 고민하는 사람에게 꽤 좋은 힌트를 준다.

특히 요즘처럼 모두가 비슷한 방식으로 홍보하는 시대에는 “우리만의 색깔”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책을 덮고 나면 이런 생각이 남는다.

“사람들은 결국 진심이 느껴지는 공간을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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