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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이 간단할수록 저칼로리 국물요리 - 반찬 없이 깊이 있고 고급스럽게
주부의 벗사 엮음, 배성인 옮김 / 안테나 / 2015년 12월
평점 :
신랑은 전형적인 신토불이 입맛의 한국남자라 그런지
국이나 찌개가 있어야지 밥을 잘 먹지만...
나는 염분기가 많은 국, 찌개보다는 단품으로 즐길 수 있는 수프나 국물요리를 무지 좋아한다.
그래서 국물요리가 땡길 때는...혼자서라도 먹겠다고 가끔 시판 봉지수프를 사먹는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입맛이 변해가는지...
어릴때 그렇게 좋아하던 인스턴트 수프가 점점 더 맛이 없어지고 있다.
뭔가 직접만든 홈메이드가 필요해!!!
밥상이 간단할수록 저칼로리
국물요리
주부의벗사 ㅣ 안테나
이번에 안테나에서 새로 나온 국물요리 책은 일본요리책이 번역되어서 나온 책이다.
그래서 그런지...상당히 이국적이고 색다른 레시피들이 많다.
정통 수프 저칼로리 레시피
반찬이 필요 없는 국물요리
초간단 국물요리
냄비째 저장하는 조림요리
보온도시락 국물요리
국밥 & 면 요리
전골요리
총 7개의 목차로 나뉘어져 있는데 웬만한 세계의 국물요리는 다 있는 듯 하다.
특히 저칼로리 국물요리임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 책에 있는 국물요리 대부분은 100~200칼로리를 넘기지 않았다고 한다.
정말 저칼로리인 경우에는 50칼로리 국물요리도 소개하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하루 염분 섭취량을 가볍게 훌쩍 뛰어넘을 정도로
많은 염분을 섭취하고 있는데
특히 한국사람들이 즐겨먹는 국이나 찌개에 염분이 다량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지나친 염분 섭취는 건강에 많이 좋지 않으니 이 참에 저칼로리 국물요리로
맛도 챙기고 건강도 챙기고 싶어진다.
특히 요즘같이 추운 겨울에 국물요리는 밥상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메뉴이다.
나는 얼마 전에 걸린 목감기로 고생을 하고 있는 중이어서
차가운 것은 멀리하고 일부러 뜨끈하게 먹을려고 노력중이다.
이럴때 국물요리책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정말 웬만한 국물요리는 거의 다 들어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에스닉한 레시피들도 많아서 시도해볼 괜찮은 레시피들이 많다.
특히 채소가 듬뿍 들어간 국물요리들이 많아서 영양적으로도 굉장히 마음에 든다.
사실 생채소는 많이 섭취하기가 너무 힘든데
이렇게 국물요리에 채소를 듬뿍 넣어서 먹으면 채소를 많이 먹을 수 있어서 좋다.
그리고 요즘에 작업실을 다니고 있는터라...점심이 좀 문제였는데
채소가 듬뿍 들어간 수프를 많이 끓여서 도시락으로 싸가지고 다닐 계획이다.
특히 내가 개인적으로 사랑하는 똠얌꿍, 비프스튜, 칠리 콘 카르네...같은 레시피들도 있어서 너무 반가웠다.
겨울이 다 가기 전에 열심히 만들어 먹어야겠다!!!
그리고 이 책에는 단지 국물요리만 있는건 아니다.
국물요리와 함께 먹을 수 있는 밥이라던지 샐러드, 무침요리같은 레시피들도 함께 소개하고 있어서
국물요리와 함께 만들어서 먹기에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일본요리책을 보면 항상 느끼는건데 조리법이나 재료가 매우 간단한 편이다.
그래서 복잡한 레시피를 좋아하지 않는 분에게 추천하고 싶다.
일본요리책이라서 그런지 가끔은 생소한 재료가 나오기도 하지만...
그럴 때는 융통성 있게 과감히 생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