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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센터 인기 요리 수업 한 권으로 끝내기 - 문화센터 가니? 나는 인기 메뉴만 골라 집에서 배운다!
김선영 지음 / 레시피팩토리 / 2015년 11월
평점 :
제목이 좀 길다. 문화센터 인기요리수업 한 권으로 끝내기...
이 책은 제목 그대로...문화센터 인기 강사님이신 김선영님이
20년의 강의 중 손꼽히는 48주 수업을 골라 책 한 권에 담았다고 한다.
나는 이 책을 사놓고는 처음에 대충 훑고는 계속 덮어두고 있다가
어느날 간만에 우리집에 놀러오신 어머니를 위해서 뭐 특별한 메뉴를 찾다가
다시 들춰보게 되었다.

문화센터 인기요리수업 한 권으로 끝내기
김선영 ㅣ 레시피팩토리
20년 경력의 인기 강사님이 그동안의 인기수업의 레시피들을 모았으니....당연히 주옥같은
레시피들을 가득 소개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레시피팩토리 테스트키친팀에서 한번 더 검증을 한 레시피들이라고 하니
더욱 더 믿을만하다!!!
문화센터 인기요리수업이라는 컨셉을 담고 있어서인지
레시피들도 계절별 학기로 나뉘어져 있다.
그리고 한번에 3가지 메뉴를 만들 수 있도록 소개하는데 메뉴소개에 앞서
3가지 메뉴에 대한 재료 준비와 손질, 본격적인 조리에 대한 순서를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다.
그런데...개인적으로는....이게 눈에 안 들어온다.
아마 그동안 메뉴 한개씩 보던 습관이 있어서 그런 듯...
아무튼 초보 주부들에게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팁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책을 보고 있는데도...꼭 내가 강사님의 가르침을 받는 듯한 느낌이 든다.
한 번에 3가지 메뉴를 가르쳐주는 수업이다.
나도 책을 뒤적이다가 꼭 만들고 싶은 메뉴를 발견!!! 마침 재료들도 집에 다 있었기 때문에
뭔가 딱 맞아떨어지는 듯한 뿌듯한 기분이 들었다.

내가 고른 메뉴.
이 중에 유린기와 단호박샐러드를 만들어보기로 했다.

분량의 단호박, 고구마, 감자를 손질해서 (이게 시간이 은근 걸림)
레시피대로 잘 끓이고 졸여서 만든 단호박 샐러드.
양이 꽤 많았다.

닭고기를 손질해서 튀기는데...
이상하게 기름이 너무 많이 튀어서 유리뚜껑을 방패삼아서 튀겼다.
이 날...기름이 많이 튀어서 고생 좀 했다. ㅎㅎㅎ


완성된 단호박샐러드와 유린기.
결론은 둘 다 완전 성공!!!
단호박샐러드의 경우에는 기존에 내가 만들던 방식과는 완전 달라서
반신반의하면서 만들어봤는데....ㅠㅠ 전에 내가 만들었던건 그냥 훼이크였음.
책대로 만든 단호박샐러드가 훨~~~씬 맛있었고 풍미가 매우 좋았다.
만들어놨더니 어머님도 잘 드시고 신랑도 잘 퍼먹더라...
그런데 레시피대로 만들었더니 양이 꽤 많아서 냉장고에 두고 먹었다.
샐러드라서 그런지 차갑게 해서 먹어도 맛있길래 정말 아낌없이 알뜰하게 먹었다.
앞으로 단호박샐러드는 이렇게 만들것이다!!!
유린기의 경우에는 기름이 많이 튀어서 튀기는데 애를 좀 먹었지만...
너무 바삭했고 소스도 중국집 저리가라할 정도로 맛있었다.
이 메뉴는 특별한 날 두고두고 만들어도 될만큼 맛이 좋았기 때문에 너무 뿌듯했다.
인기요리수업을 제대로 배워서 인기있는 손맛으로 인정받을려면 이 책 한 권 마련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