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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게임이론 : 플레이어, 전략, 이익 - 협력과 배신 사이의 전략적 선택
가와니시 사토시 지음, 엔모 다케나와 그림, 복창교 옮김 / 경영아카이브 / 2022년 7월
평점 :

요즘 게임이론에 관심이 생겨서 관련 도서를 읽고 있었는데 기쁘게도 내가 제일 좋아하는 HOW TO 시리즈에서도 게임이론 책을 출간하였다.
어려운 이론을 쉽고 빠르게 익힐 수 있게 하는 것이 이 시리즈의 특징이다. 책은 만화와 글을 적절히 섞어서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게임이론을 매우 잘 설명해 주었다. 부담이 적고 내용도 재밌기에 하루 만에 다 읽을 수 있었다.
게임이론은 이제 비즈니스 스쿨의 일반 과목으로 다뤄지고 있다. 이것을 잘 공부한다면 문제의 본질을 간파하는 힘이 하나 더 생기는 것이다. 비즈니스 리더를 꿈꾸고 있다면 필수로 공부해야 한다. 특수한 분야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비즈니스 영역에도 적용된다.
게임이론의 최고 장점은 상황을 간략화해서 이해하는 특징이다. 이 특징은 다양한 상황 및 분야에 응용할 수 있도록 만든다. 즉, 내가 속해 있는 비즈니스에서도 게임이론을 적용시켜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고 숨어 있는 최선의 해답을 찾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시야가 넓어진다는 장점이 있다. 상황을 하나의 게임으로 조감한다. 문제의 당사자는 자신이 처한 상황을 넓은 관점에서 냉정하게 바라보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게임이론은 이것을 마치 제3자가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정확한 판단을 내리는 것처럼 조감하도록 도와준다.
게임이론도 한계는 분명히 있다. 게임의 플레이어에 대한 전제가 플레이어는 자신의 이익을 최대화하는 쪽으로 항상 행동한다는 것이다. 그 플레이어가 인간이다. 인간은 예상하기 참 어려운 동물이다. 내가 생각하는 이익과 다른 이익을 추구하는 인간이 있을 수도 있다. 가끔은 스스로 이익을 포기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게임이론이 만능은 아니기에 그런 점들도 고려해야 한다.
좋은 전략을 세우기 위해 이제 게임이론을 참조하는 것은 필수다. 이기적 존재들이 합리적으로 행동한다면 그 게임의 양상은 예상 가능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