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IT와 디지털 대전환 - 2023 세종도서 학술부문
황명수 지음, 최성.이건희 감수 / 광문각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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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애플페이의 국내 도입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관련 카드사와 NFC 단말기 업체에 대한 뉴스로 떠들썩하다. 지급 결제 시장의 주도권이 현금에서 카드 그리고 핀테크 기업들의 결제 시스템으로 넘어가는 순간이다.

핀테크 산업은 이미 대중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삼성페이, 네이버 페이, 카카오페이를 안 쓰는 사람은 노년층 외에는 거의 없다. 송금은 비싼 수수료를 내고 은행 서비스에 맡기기 보다 훨씬 저렴한 수수료를 내거나 아예 내지 않고 토스, 카카오페이를 사용한다. 크라우드 펀딩, 자산관리, P2P 대출도 스마트폰 하나로 쉽게 접근하고 이용하고 있는 세상이다.

핀테크는 Finance와 Technology의 합성어다. 금융과 IT 융합을 통한 금융 서비스 혹은 그로 인한 산업의 변화를 말할 때 사용한다. 원래 돈이 흘러가는 곳에 기술 발전이 가장 빠르게 이뤄진다고 했다. 2000년대부터 눈부시게 빠른 IT 산업의 성장에 비해 금융 서비스는 상대적으로 큰 변화 없이 머무는 듯했다. 하지만 2010년대에 이르러서는 IT 기술이 금융권의 지각 변동을 일으키며 변화의 축이 되었다.

핀테크는 크게 기존 금융기업들이 IT 기술을 도입하고 핀테크 기업들을 따라 하는 것과 금융기업 기반이 아닌 IT기업 기반의 핀테크 기업들로 나눌 수 있다. 이 둘 진영은 경쟁관계이면서도 시장 상황에 따라 동맹을 맺고 협력하고 있다.

'금융 IT와 디지털 대전환'은 30년간 금융 IT 부서 실무 경험이 있는 황명수 저자의 책이다. 핀테크 기술을 비롯하여 금융 정보 시스템의 과거부터 최신 상황까지 한 권에 담았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IT 기술에 안 그래도 어려운 금융 분야까지 겹치니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으나 책은 역사적 흐름을 따라 올라가면서 독자의 쉬운 이해를 돕고 있다.

핀테크와 금융 디지털 전환에 대해 알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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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 사용설명서 - 경영 원리를 어떻게 실전에 적용할 것인가, 개정판
김용진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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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을 영어로 단어로 바뀌면 Administration, Management가 나온다. 둘 다 '관리'라는 단어로 뜻이 모인다. 경영학은 Business management라고 흔히 부른다. 비즈니스 '관리'라는 것이다.

기업 속엔 수많은 관리 대상이 있겠지만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 관리'를 생각해 보자. 사람을 관리한다는 것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 여기서 대체로 떠올리는 것들은 감독, 감시에 해당되는 것들일 것이다. 관리와 감독은 다르다. 자율과 책임을 동시에 주고 원칙 내에 일을 수행하도록 맡기는 것이 관리이다. 감독은 자율과 책임을 주지 않는다. 대신 감독자가 일일이 지시하고 개별적인 원칙을 세운다.

자율과 책임을 주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많은 경영 서적에 적혀 있어 그것이 좋다고 막연히 생각만 했다. 하지만 일선에서 일어나는 많은 감독, 감시를 보면 실천되는 것은 힘든 일인 것 같다. 구체적으로 감독, 감시의 단점은 무엇인가?

'경영학 설명서'에서는 사람 관리를 감독으로 착각하면 일어나는 불편함을 잘 정리해 준다. 첫째, 감독해야 하는 모든 사람을 개별로 파악해야 하므로 일이 늘어난다. 둘째, 그들 모두에게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는 기본 원칙을 정하기 어렵다. 셋째, 사람들에게 일일이 지시와 방침을 전달해야 해서 자율성이 떨어진다. 그로 인해 열정과 헌신이 줄어든다. 넷째, 횡적 커뮤니케이션이 줄어들고 상사만 바라보며 일하는 문화로 굳어진다.

이렇게 단점을 구체적으로 나열해 보니 사람은 관리하는 대상이 아니다. 조직을 관리하고 시스템을 관리하는 것이다. 관리자는 자신이 운영하는 시스템이 의도하는 대로 움직일 수 있도록 사람들을 배치하고 교육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사람은 리딩leading하고 교육하는 대상이다.

신간 '경영학 설명서'의 122가지 글 중에서 딱 하나의 글에서 얻은 깨달음을 적어보았다. 저자 김용진은 인터넷 벤처 기업 프리챌의 공동 창업주로 많이 알려져 있다. 프리챌 이후 많은 회사에서 C-레벨 근무자로 일했다. 부실 회사를 회생시키는 일부터 중견 그룹 총괄 대표까지 경영의 산전수전을 다 겪으신 분이다.

저자는 이론을 중요시한다. 경영 일선에서 일어나는 실전은 이론과는 다르다고 생각하는 경영자가 많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무지에서 비롯되는 착각이라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상황 차이를 이해하여 실전에 맞게 적용시키면 된다. 이론이 제시하는 최선의 모습에 다가갈 수 있다. 이론과 실전을 모두 마스터하면 된다.

실전 고수가 이론까지 마스터했을 때는 무엇이라고 불러야 할까? 경영학의 실전 고수가 이론까지 마스터하여 낸 책은 있다. 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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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 사용설명서 - 경영 원리를 어떻게 실전에 적용할 것인가, 개정판
김용진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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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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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우의 사주에듀 - 이게 여러분들이 배워야 할 사주명리학입니다!
송재우 지음 / 지식과감성#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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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사주를 보거나 MBTI 검사를 함으로써 자신에 대해서 알려고 한다. 자기 자신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그 당사자일 텐데도 그들은 여러 방법을 통해서 다시 한번 자신의 존재를 되돌아보고 싶어 한다. 그 이유는 주로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과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다.

사주명리학을 그저 미신, 운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최근에는 일종의 엔터테인먼트로써 역할을 많이 하고 있다. 나쁘게 보지 않는다. 가볍게 대화의 소재의 활용하는 것도 좋다고 본다. 사주 명리에 기대고 있지만 사실은 자기 자신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고민해 보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사주명리학을 조금 공부해 본다면 알 수 있는 것들이 많다. 타고난 사주팔자가 우리의 인생이 바꿀 수 없는 운명으로만 이루어져 있다고 알려주는 것이 아니다. 개인의 선택과 노력은 그들에게 달려있지 사주팔자가 정해주지 않는다. 타고난 기질과 운이라는 것이 있다면 그것에 대한 힌트를 주고 더 나은 삶을 위해 선택과 노력을 권장하는 것이 사주명리학이다.

'송재우의 사주에듀'는 명리학 교육업체 및 유튜브 운영자인 송재우 저자의 책이다. 그의 강의 교재로도 쓰이는 책이고 독학을 위해서 활용할 수 있도록 쓰였다. 이 분야의 책들을 살펴보면 알겠지만 입문자에게 친절한 책이 잘 없다. 처음부터 난해한 개념과 단어들을 튀어나오기 때문에 일찍 책을 닫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철저하게 기본 개념부터 자세히 설명을 한다. 항상 마무리를 통해 복습을 유도하고 다양한 예시와 연습문제를 통해 독학자들에게도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였다.


초보자부터 중급자까지 사주명리학을 공부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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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우의 사주에듀 - 이게 여러분들이 배워야 할 사주명리학입니다!
송재우 지음 / 지식과감성#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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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습니다. 사전처럼 두고두고 꺼내볼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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