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마스터 플랜 - 일론 머스크가 직접 써 내려간 미래 비전
이선 지음 / 처음북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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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세상에서 테슬라만큼 흥미로운 기업이 있을까? 아니 더 정확히는 일론 머스크보다 흥미로운 경영자는 없다고 해야 할 것이다. 천재와 괴짜를 넘나드는 그의 행동과 발언에 사람들은 반하고 또 오해한다.

일론 머스크와 테슬라는 지금에서야 그 확고한 위치를 가지고 있지만 그저 순탄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포드와 테슬라를 제외하곤 미국 내에서 태어난 자동차 기업은 모두 파산을 경험했다. 자동차 산업은 절대 호락호락한 곳이 아니다. 그런데 테슬라는 오직 전기차만 생산했고 심지어 후발주자도 아닌 선두주자로 없던 시장을 만들며 진입한 것이다.

결과는 명실상부 세계에서 가장 잘나가는 전기차 기업이다. 물론 에너지 기업이라고 고쳐 불러야겠지만 아직까지 대중에게는 전기차 기업이라는 게 더 익숙하다. 그리고 역시나 머스크는 테슬라만 다루는 것이 아니다. 더 놀라운 기업인 스페이스x가 있다.

아파트 한 동 크기의 로켓을 우주로 날렸다가 다시 지상에 안전하게 착륙시키는 장면을 보았는가? 경이롭다는 말밖에는 표현할 말이 없었다. 대체 이 괴짜 천재는 무엇을 꿈꾸고 있는 것일까? 그의 마스터플랜은 대체 어디로 향하고 있는 것일까?

신간 '테슬라 마스터플랜'은 테슬라의 시작과 현재까지의 거의 모든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오해가 많은 사람이기에 그의 의중을 정확히 파악하기란 쉽지 않다. 다양한 분야에 최신 기술을 다루고 있기에 심층적인 분석이 필요하다. 책은 투자 심사 업무를 담당하며 수많은 기업들을 실사하고 취재한 경험이 있는 이선 저자가 쓴 책이다. 누구보다 세계 산업 동향에 빠르게 접하고, 깊은 이해로 인사이트를 미디어를 통해 전달해 주는 저자는 테슬라에 진심으로 파고든다.

테슬라는 투자 대상으로서만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이 회사가 발 담그고 있는 모든 산업 영역에서 주목해야 하는 대상이다. 테슬라가 움직이는 방향으로 산업과 경제가 요동치며 변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한국에 나온 책 중 이만큼 딥하고 자세하게 테슬라를 파고든 책은 없었다. 양도 방대하고 테슬라와 머스크의 의중을 다각도로 밝혀내는 것도 놀랍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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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으로 떠나는 은퇴 여행
이현수 지음 / 좋은땅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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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족을 꿈꾸는 이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경제적 독립, 조기 은퇴라는 이 파이어족 단어를 듣고 그 의미를 알았을 때, 나는 이런 흐름이 욜로족처럼 그저 한 시절 지나가는 유행이라고 생각했었다. 금리가 오르고 주식시장이 흔들리면서 그 생각이 어느 정도 맞아들었지만 주식 공부를 점점할수록 나는 오히려 파이어족이 허무맹랑한 소리가 아니라 꽤 현실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문제는 '금융 소득으로 어느 정도 수익 현금흐름이 나올 것인가?'와, '나와 우리 가족의 소비 현금흐름이 어느 정도인가?'이다. 둘 다 예상하고 조절하기 쉽지 않다. 주식투자에 대한 확고한 자신감 그리고 장래에 큰 비용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란 운도 필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먼저 파이어족을 달성한 이의 조언을 들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도 나와 똑같은 고민을 하고 공부했을 텐데 어떻게 극복하고 이겨냈을까?

신간 '주식으로 떠나는 은퇴 여행'은 24년 7월에 조기 은퇴하고 경제적 독립을 달성한 이현수 저자의 책이다. 단순히 주식투자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파이어족에 도달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담았다. 마음가짐, 가족 공감대 형성, 투자자산 최적화, 부동산 활용, 포트폴리오 관리, 경험담까지 그의 지금까지 노하우가 모두 녹여져 있다. 실제로 경제적 독립을 하기 위해서 어느 정도, 어디까지 준비가 되어야 하는지 이 책을 통해 간접경험을 할 수 있다. 이건 한번 보는 것과 한 번도 보지도 못한 것은 차이가 매우 크다.

나도 파이어족을 꿈꾸고 있기 때문에 그 과정 속에서 현실적인 문제들과 부딪히며 고민한다는 것을 잘 안다. 이 책을 통해 이미 먼저 걸어간 사람의 보았다는 것만으로도 좋지만 그의 노하우를 직접 이렇게 자세히 적어주니 감사할 따름이다.

한번 읽어서는 책 내용을 나의 것으로 온전히 만들기 힘들다. 읽고 다시 공부해야 할 것들이 많다. 그 과정이 즐겁다면 파이어족이 되기 위한 조건 하나를 만족시킨 것이다.

저자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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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으로 떠나는 은퇴 여행
이현수 지음 / 좋은땅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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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습니다. 파이어족을 꿈꾼다면 큰 도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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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인지 이해하셨어요?
로저 크루즈 지음, 김정은 옮김 / 현암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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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과 메신저로 대화를 나눌 때 '네'라는 대답을 어떻게 하는가? 정말 이상한 질문이지만 사실 누구나 '네'라는 대답을 해야 되는 상황에서 고민한다. 마주 보며 눈을 맞춰 이야기를 할 때, 간단한 대답은 말 그대로 간단하게 잘 전달된다. 하지만 얼굴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그저 글자 하나인 '네'는 왠지 상대방의 기분을 나쁘게 만들 수 있다는 인상이 있다. 그래서 우리는 'ㅎ', '!'을 붙이거나 이모티콘을 넣거나 '넵', '네엡'으로 변형하기도 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에서 '삼가'는 무슨 뜻인가? 언뜻 듣기에는 한자어 같지만 사실 순우리말이다. 그리고 이 문장은 실 사용 시 마지막 마침표를 찍으면 안 된다는 재밌는 논란도 있다.

상대방이 나와 같은 언어를 사용한다고 해서 소통까지 잘 된다 보장되는 건 아니다. 현대의 우리는 정말 다양한 방식으로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 많은 정보와 다양한 배경을 지니고 있다 보니 서로 생각하고 있는 상식이 다르다. 직접 마주 보고 소통하는 시간보다 온라인으로 소통하는 시간이 더 길다.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소통하고 싶어 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오해도 빠르게 퍼져나간다.

신간 '무슨 말인지 이해하셨어요?'는 역대급으로 소통이 어려운 이 시대를 조망하고 그 원인을 차근히 밝히는 책이다. 도대체 왜 우리는 서로 소통하기 어려운 것일까?

책은 우리가 소통에 실패하는 원인을 하나하나 따져 파고든다. 그것은 언어 자체의 문제일 수도 있고, 문화적 차이, 인간의 인지적 문제, 심리적 문제, 표현의 문제, 비언어적 표현의 문제일 수도 있다.

책은 우리가 생각하는 의사소통이 생각보다 정확하게 이뤄지기 어렵다는 것을 밝힌다. 다만 최소한 큰 맥락을 놓치지 않고, 오해를 사지 않도록 전달되도록 여러 가지 유용한 팁을 제공한다.

지금 시대에 정말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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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에 대해 생각하고 또 생각하라 - 코스톨라니와의 인터뷰: 투자와 통찰력
앙드레 코스톨라니.요하네스 그로스 지음, 한윤진 옮김 / 이레미디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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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드레 코스톨라니의 명저들은 이미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필독서로 인식되고 있다. 그의 책을 읽다 보면 그가 다른 투자 구루들과는 확연히 다른 색깔을 지나고 있다는 걸을 알게 된다. 오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날카로운 시선으로 돈과 주식시장에 대해 설명해 준다.

대체로 우리가 아는 투자 구루들은 미국에서 활동하고 대부분 현재까지도 활동하고 있다. 그에 반해 코스톨라니는 주로 유럽에서 활동했으며 시기는 1990년대이다. 물론 그의 책 내용은 현재 2020년대에 적용시켜도 하나도 어색하지 않다. 그의 인사이트는 시대를 관통한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을 겪었고, 나치를 피해 미국으로 망명까지 했던 그의 삶이 참 궁금하다.

신간 '돈에 대해 생각하고 또 생각하라'는 독일 금융 잡지 '캐피털'사의 편집장 출신 요하네스 그로스가 앙드레 코스톨라니를 상대로 한 인터뷰를 모은 것이다. 베일에 싸여 있던 그의 삶과 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책은 앙드레 코스톨라니가 어떻게 수많은 경험을 했고, 그로 인해 깨달은 생각이 어떻게 투자로 이어졌는지 나와있다. 부유한 집안에 태어났다고 해서 항상 순탄한 삶을 살았던 것은 아니었다. 그리고 항상 생각하고 또 생각하는 과정을 통해서만 경험을 쓸모 있는 경험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앙드레 코스톨라니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 어떤 생각을 통해 투자가로 거듭나게 되었는지 알고 싶다면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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