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뿅! 감정의 안경 뿅뿅 첫걸음
바네사 페레스-사우키요 지음, 사라 산체스 그림, 이파정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가 다스리는 나의 감정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책.

보드북으로 된 아기책이지만 감정에 대해 이야기하며 더 큰 어린이들과 함께 봐도 좋을 것 같다.

세상이 파랗게 보이는 슬픔 안경을 썼을 때와 슬픔 안경을 잠시 벗어두고 세상을 보았을 때 어떤 차이가 있는지 다른 그림 찾기 하듯 비교하며 이야기 나누는 것이 재미있었다.

가장 큰 차이는 주인공 아이의 표정이었다.
마음을 다르게 먹으니 표정이 달랐고, 행동도 달랐으며 주변에 있던 식물들마저 슬픔을 벗었을 때 더 생기있게 보였다.

감정의 안경은 쓰는 것도 벗는 것도 나 자신이다.

자기의 감정을 이해하고 조절하는 감정조절력은 사회적 정서적 발달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세상에는 다양한 색의 감정 안경이 있고 상황에 따라 각각의 감정이 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그 감정을 어떻게 대하고 어떻게 풀어낼 것인가에 대한 열쇠는 자기 자신이 쥐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감정에 잡아먹히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생활 장면을 통해 다양한 감정을 마주하고 감정 조절에 한 발작 내딛을 수 있게 도와주는 좋은 책인 것 같아 첫걸음 시리즈라는 이름을 참 잘 지었다고 생각했다.

어릴 때부터 부모와 함께 읽으며 이야기를 자주 나누면 그 순간들과 마음이 아이 안에 스며들어 언제든지 벗었다 쓸 수 있는 안경처럼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감정을 다스릴 줄 아는 아이로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뿅! 오늘도 잘 자 뿅뿅 첫걸음
바네사 페레스-사우키요 지음, 사라 산체스 그림, 이파정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랑하는 우리 아가 코 자러 가자~ ^^

농장 동물들이 저마다 잠옷을 챙겨 입고 잘 준비를 하는 모습이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럽다.

밤이 되면서 여러 색으로 물드는 하늘을 색색의 구름이 찾아오는 모습으로 표현한 첫 장부터 이미 내 눈에는 하트가 뿅뿅 솟아났다.

보글보글 거품 목욕을 하는 아기 돼지와 쓱싹쓱싹 꼼꼼하게 치카치카하는 말, 모자에 베개까지 꼭 껴안고 침대로 향하는 오리 등 동물 친구들을 보고 있자니 얼른 자자고 따로 말하지 않아도 아이가 침대로 가자며 옷자락을 잡아당겼다.

맨날 내복만 입혀서 재웠는데 노란 잠옷에 모자가 예쁘다고 노래하는 걸 보니 자기도 예쁜 잠옷이 입고 싶은가 보다. ^^

어릴 적 내가 듣고 자란대로 아이에게도 코 자자고 말할 때면 너무 옛날 말인가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었는데 책에서 코 자는 모습을 담아놓을 수 있는 부분이 있는 걸 보니 반갑고 정겨웠다.

부모가 읽어주는 보드랍고 따뜻한 이야기를 보면서 아이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친구들의 모습을 통해 좋은 잠자리 습관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을 것 같고 예쁜 꿈을 꾸며 코코 잠들 수 있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열 살에 시작하는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 휘둘리지 않고 똑똑하게 친구를 내 편으로 만드는 방법 열 살에 시작하는 데일 카네기
박소윤.이주희 지음, 차상미 그림, 데일 카네기 원작 / 지성주니어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누구나 하는 관계에 대한 고민.

어른이 되어도 여전히 어려운 관계라는 주제에 대해 어린시절부터 차근차근 생각하고 연습한다면 좀 덜 어려워지지 않을까?

이 책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현실적이고 명쾌하게 관계에 대한 가르침을 주고 있다.

그리고 이 가르침은 어른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아이와 함께 읽으려고 먼저 읽는 중에 아이를 대하는 내 모습을 많이 돌아보게 되었다.

인간관계는 친구관계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기에 부모와 자녀의 관계에 있어서도 큰 가르침을 얻을 수 있었다.

이 책을 틈틈이 들춰보며 가까이하면 나의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더불어 다른 사람의 입장도 헤아릴 줄 아는 여유가 생길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꼬리 치는 동시 독깨비 (책콩 어린이) 88
김개미 지음, 한호진 그림 / 책과콩나무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 한 번 읽어봐~ 하고 꼬리 치는 동시.

표지를 가득 채운 그림들처럼 동물들의 이야기로 가득한 동시집이다.

세심한 눈길로 포착한 동물들의 이야기를 재미있는 상상력과 버무려 발랄하게 표현했다.

다양한 흉내 내는 말과 되풀이되는 어구들을 읽고 있으면 동시의 재미에 저절로 푹 빠져들게 된다.

아이에게 읽어줄 때는 퀴즈처럼 내용을 읽고 제목이나 표현 대상을 맞춰보는 놀이를 했는데 신기하게도 아이는 금세 맞추는 경우가 많았다.

역시 아이들의 눈은 어른보다 밝은가보다.

아이처럼 밝은 눈을 가진 작가가 그런 마음과 생각으로 펼쳐낸 동시들이라서 더 술술 읽게 되는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숲속의 담 1 : 자라지 않는 소년 동화로 읽는 웹툰
김영리 글, 다홍 원작 / 다산어린이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황량해진 미래의 세상에서 마음마저 메말라버린 사람들.
그리고 생명을 자라게 하는 특별한 힘을 지녔지만 정작 본인은 자라지 않는 소년 담.

세상에 마음을 닫고 숲에서 살아가던 담이 다양한 감정으로 얽힌 등장인물들과 함께 하는 과정에서 관계의 힘에 대해 점차 깨달으며 마음을 열어가는 이야기가 흥미롭게 다가왔다.

다홍 작가는 나태주 선생님과 함께 한 만화 시집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는데 그림에서 느껴지는 따뜻함이 남달랐기에 관심이 갔고 자연스레 웹툰 '숲속의 담'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그렇게 알게 된 작품이 동화로 출간되었다는 것이 반가웠고 독자에게 어떤 결로 다가올지 또한 궁금했는데 이야기가 이어질수록 감정선이 서서히 풍부해지는 것이 읽는 이로 하여금 담의 변화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표지의 변화에서 느낄 수 있듯 2권에서 또 다른 의미의 성장을 보여줄 담의 이야기도 어서 읽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