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한 번 읽어봐~ 하고 꼬리 치는 동시.표지를 가득 채운 그림들처럼 동물들의 이야기로 가득한 동시집이다.세심한 눈길로 포착한 동물들의 이야기를 재미있는 상상력과 버무려 발랄하게 표현했다.다양한 흉내 내는 말과 되풀이되는 어구들을 읽고 있으면 동시의 재미에 저절로 푹 빠져들게 된다.아이에게 읽어줄 때는 퀴즈처럼 내용을 읽고 제목이나 표현 대상을 맞춰보는 놀이를 했는데 신기하게도 아이는 금세 맞추는 경우가 많았다.역시 아이들의 눈은 어른보다 밝은가보다.아이처럼 밝은 눈을 가진 작가가 그런 마음과 생각으로 펼쳐낸 동시들이라서 더 술술 읽게 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