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담 1 : 자라지 않는 소년 동화로 읽는 웹툰
김영리 글, 다홍 원작 / 다산어린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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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량해진 미래의 세상에서 마음마저 메말라버린 사람들.
그리고 생명을 자라게 하는 특별한 힘을 지녔지만 정작 본인은 자라지 않는 소년 담.

세상에 마음을 닫고 숲에서 살아가던 담이 다양한 감정으로 얽힌 등장인물들과 함께 하는 과정에서 관계의 힘에 대해 점차 깨달으며 마음을 열어가는 이야기가 흥미롭게 다가왔다.

다홍 작가는 나태주 선생님과 함께 한 만화 시집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는데 그림에서 느껴지는 따뜻함이 남달랐기에 관심이 갔고 자연스레 웹툰 '숲속의 담'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그렇게 알게 된 작품이 동화로 출간되었다는 것이 반가웠고 독자에게 어떤 결로 다가올지 또한 궁금했는데 이야기가 이어질수록 감정선이 서서히 풍부해지는 것이 읽는 이로 하여금 담의 변화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표지의 변화에서 느낄 수 있듯 2권에서 또 다른 의미의 성장을 보여줄 담의 이야기도 어서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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