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아이의 길이 되려면 - 신뢰로 키우는 부모,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
오평선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이 의미심장하다. 궁극적으로 대한민국의 부모라면 마음속에 바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이 책은 AI 인공지능의 세대인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들에게 건네는 바이블 같은 책이다.


교육 회사에 26년 직장 생활을 하다 자녀의 사춘기 방황이라는 인생의 위기가 청소년의 비전을 세워주는 멘토와 상담가, 강연자, 작가까지 새로운 행보로 나아간 분이다. 선생님이 아니라 자식의 문제로 그것을 자녀와 헤쳐나가며 길을 만들어 나갔다는 점에서 이 책은 교사의 관점보다 부모의 관점에서 유용하고 실질적이고 간결한 가르침을 주고 있다.

1부 누구를 위한 누구의 인생인가

2부 깎아내린 ‘완벽’이 아닌 쌓아 올린

‘특별함’으로

3부 누구나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것을 가지고 있다.

4부 아이가 자라는 만큼 부모도 자란다.

아이 셋을 키우며 읽어왔던 많은 자녀서들을

이 책을 통해 한방에 정리하는 기분이 들었다.

<아이의 약점이 아닌 강점을 보자>

우선 쉽지는 않다. 저자는 강조한다. 전에는 약점을 보완하는 교육이 강조되었지만 부정적인 피드백은 아이들의 자존감을 떨어트리게 된다. 아이의 장점을 발견하려고 애쓰고 긍정적 피드백을 통해 성장하게 하는 포인트가 중요하다.

<스윗스팟> 아이가 진로에서 이 부분을 찾아간다면 참 행복할 수 있다. 인공 지능 시대를 앞두고 스윗스팟을 찾기가 점점 더 어려워 보이기는 하지만 마음에 새겨두며 아이의 미래를 생각하며 기억하고 싶다.


이 책의 장점은 교육계의 유명한 이론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주고 있다. 부모의 중요한 역할 중에 하나가 내 자녀를 이해하는 것 즉 아이의 기질을 파악하고 장점과 단점을 파악해 주는 것이다. 그래서 아이가 자신의 진로를 잘 찾아가도록 조력하는 것이다. 나이에 따라 부모의 역할은 조금씩 변한다.

1부에서는 자녀교육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들 

자신감/자존감/자기효능감의 정의와 탈무드식 독서법 일기 쓰기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새기게 되는 장이었다. 사춘기의 자녀와의 대화법도 다시 들여다보며 앞으로 맞이하게 될 아들과의 대화 그전에 잘 소통의 관계를 세워감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2부에서는 본격적인 학습에 대한 조언이 챕터별로 정리되어 있다.

복습이 중요한 이유~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집어넣어 주는 것임 해로울수 있는 이유를 생각해 보게한다. 저자는 지식과 지혜의 구분으로 지식이 많으면 오히려 의존적인 될수 있음을 받아들이는 지식을 어떻게 사용하고 내면화하고 사고력의 확장으로 가야 지혜에 닿을수 있다.

3부에서는 AI인공지능의 시대에서 중요하게 길러야 할 덕목을 강조하고 있다.

<스팩은 길을 잃어가고 살아갈 삶은 길다> 부모의 기준에서 안정적인 직업으로 종용하기 보다 아이의 잠재력응 키워주고 흥미와 적성이 맞는 진로의 방향으로 잡아가는 것이 아이를 살리는 길이다.

책을 덮으며 21세기의 자녀를 키우는 부모를 위한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내가 받아왔던 교육적인 방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그렇지만 교육은 보수적이다. 즉 인생의 가장 중요한 가치관을 잘 함양하는 일이 AI인공지능과 경쟁하는 시대에서 협력과 공동체성이 중요해 진다고 한다. 혼자 해결할수 있는 문제보다 함께 협력하여 지혜의 산물들을 많이 만들어 갈수 있다. 지식적인 공부에만 매달려서는 안된다. 혼자 여행도 다녀보게 하고 자신이 스스로 공부 계획을 세우고 성장의 기쁨을 맛볼줄 알아야 한다. 부모는 아이들을 잘 관찰하고 자지하고 격려하며 때로는 안보이는 길을 터서 보여주는 인내자가 되어야 한다.

이책을 읽으며 교육자의 경험과 연구의 노하우을 전수 받을수 있다. 아이의 성향과 진로 탐색을 위해서는 감이 아닌 적극적으로 흥미,적성. 성향에 관한 전문 검사를 통해 아이들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함도 알게 되고 독서를 하며 나누는 가정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며 부모 또한 독서에 관심을 기울이고 실천하야 함을 깨닫는다.

클래식은 통한다~ 세상에 많은 교육서와 외침이 있지만 이 책이 유독 좋았던 것을 공부를 잘하는 스킬에 관한 책이라기보다 기본서와 같은 아이들의 교육에 대해 중요한 덕목 부분들을 간결하게 설명해 주는 책이라 좋았다.

요즘 시대에는 어떻게 자녀를 교육해야지 고민이 든다면 이 책을 읽기를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정의 온도 현대문학 핀 시리즈 에세이 4
정다연 지음 / 현대문학 / 202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다정의 온도’ 정다연 시인의 에세이를 만났다. 전혀 들어보지 못했던 생소한 시인지만 이 책을 통해서 좋은 친구를 만나는 기분이고 그녀의 삶의 질감들이 나에게도 전해져서 나의 과거가 끄집어내지고 짧은 그녀의 일상의 기록과 생각들을 만나며 나도 쉼표를 만들며 잠시 나의 질감으로 바꾸어가는 과정을 누린 나름 나에게 문자적인 읽기를 넘어 작가와 대화하며 생각을 물음표와 결을 나누는 시간으로 느껴지게 만드는 책이다.

젊은 감성이지만 혹자가 말하는 MZ스럽지 않다. 그녀의 일상은 단조롭지만 의미가 있고 그녀를 둘러싼 세상을 만날 수 있다. 그녀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한참을 답을 찾지 못했다는 그녀는 자신의 직업을 시인이라고 명명한다. 시인 정다연의 에세이집이다. 그녀의 시가 읽고 싶어질 정도로 글은 간결하지만 묵직하기도 여운이 있기도 시적인 그녀의 감성의 글들에 나름 홀딱 빠져들게 만든다.

그녀의 일기장을 들여다보고 있는 기분이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내가 사랑하는 것들에 대해 말하는 걸 두려워한다’ ‘그러나 이 책을 쓰는 동안에 용감해 지려고 한다. 그렇다 나도 마음속 깊이 소중한 것을 꺼내 보이는 것이 쉽지 않을 때가 있다. 그녀의 에세이를 읽어가면서 소위 그녀의 스펙이나 가진 부를 내세우지 않는다. 소중한 친구가 있고, 서로를 잘 이해해 주는 반려견 밤이가 있고 시인으로 살아내기 위해 일상을 비범하게 또렷하게 세밀하게 또한 다정하게 써 내려간다.

이 책을 써 내려가던 시간만큼 스스로에게 다정했던 순간은 없었다는 생각이 든다.

글을 쓰면 자신에게 다정해진다. 좀 신선했다. 왜 우리는 글을 쓰는가? 나의 일상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또는 나의 삶을 반성하기 위해, 감정 쓰레기통 같은 느낌의 글들을 나는 주로 쓰는 것 같다. 그래서 다시 내 글을 들춰보는 것이 부끄러워서 다시 보는 용기가 안 나는데~ 나에게 다정해지기 위해 글을 쓴다. 글의 후반 편에도 다른 사람들에게 손 내밀고 따뜻하게 구는 것은 비교적 쉬운데 우리는 자신에 유독 가혹하게 굴 때가 있다. 이 책을 넘겨가며 나도 다정한 글쓰기와 나를 좀 더 다정하게 대할 필요성이 있지 않을까 곱씹게 만든다.

사랑하려고 한 게 아는데

사랑하게 된다면

괜찮아

나도 그랬는 걸

내 글은 공룡

넘어지지 않기

위해 우리는 서로를

꽉 잡으며 나아갔다.

4가지의 나름 큰 주제에 거 각각 소제목들 있고 그 안에 3~5페이지 분량으로 그녀의 삶들이 살아 숨쉰다.

<겨울을 건너가는 방법>

나는 겨울을 싫어한다. 추위를 많이 타는 성격이라서 그런가 뭔가 너무 둔해지고 삶의 생기를 잃어버린 시간이란 생각이 들기 때문에 빨리 봄이 와라, 여름이 와라 외치는 편이다. 하지만 작가의 글을 만나며 겨울도 소중한 생각이 들었다.

모든 자연물이 다가올 계절에 대비하며 한 템포 쉬어가는 겨울도 나는 무척 좋아한다.

그녀는 겨울을 지난 삶을 반추하며 숨을 고르며 가치치기하는 시기로 여겼다. 모과청을 정성스럽게 만들며 겨울과 친해지는 준비를 하는 그녀의 모습을 보면서 도망갈 수 없다면 잘 즐길 수 있는 방편을 생각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생각이 들며 나도 따뜻한 책과 함께 생각이 여물어지는 시기로 삼아야겠다 다짐하게 된다.

<딸과 엄마>

엄마와 성인이 된 딸과 살기는 어려운 것일까? 엄마의 인생의 서사를 이해한다. 하지만 그녀의 일상에 자꾸 균열이 생기고 생채기가 생긴다. 하지만 엄마의 존재가 자신을 지지해 주고 안락한 존재임을 깨닫게 된다. 딸의 입장에서 보면 엄마의 요구나 서운함들이 성가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며 엄마의 입장이 되어 보기도 딸의 입장이 되어보기도 한다. 나이가 드는 그동안 케케묵은 엄마에 대해 어려웠던 감정이 나도 인생을 살아보니 이해되고 결이 맞아지게 된다. 나의 딸들과의 관계에서도 너도 커봐라~ 기다리면 현인의 엄마가 되어야지 다짐해 본다.

<선물하는 기쁨>

저자는 선물하기를 즐기는 편이고 친구들 사이에서 선물 장인으로 불린다. 그녀는 안목은 그녀의 지인들에 대해 사랑 담은 관찰력과 일상의 대화를 떠올리며

선물 받을 사람이 무엇이 어울리지 고심하고 만들어내는 결과이다. 마음이 부끄러워졌다. 내가 좋아하는 것은 기가 막히게 잘 아는데 다른 사람의 선물을 고르기란 쉽지 않다. 생각해 보니 경제적인 이유로 남편에게조차 선물을 준 적이 별로 없는 것 같다. 저자는 단순히 비싼 선물보다 상대방에게 관심을 가지며 보이게 될 소소하지만 요긴하고 좋아할 만한 선물을 나도 보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외에도 그녀의 책을 넘기며 나에게 물음표, 공감등으로 이 책을 읽어 나아갔다. 한 장 한 장 넘기며 그녀의 필력에 감탄하게 된다. 사소한 일상을 마법가루처럼 아름답게 수놓고 있는 그녀의 일상을 통해 나의 삶도 조금씩 새로운 시각과 마음으로 바라봐야지 다짐하게 되는 묘한 매력이 있는 에세이다.

선물로도 좋은 책이다! 청년에게도 장년 노년에게도 반추와 아름다운 글에 폭 빠질 것이다. 옆에 두고 야금야금 먹으며 나의 에세이로 변신시킬 수 있다.

그녀의 시인으로 글들이 기대된다. 나도 그녀의 일상과 생각이 나눔으로 이 겨울 나의 마음의 온도도 많이 올라갔다. 또한 배려심이란 단어가 내마음에 콕 박히는 시간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솝 우화로 읽는 진로 이야기
정형권 지음 / 성안당 / 202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너는 꿈이 뭐야” 어렸을 때는 소방관 정도 커서는 그냥 재밌는 거 할래! 성향상 편안하고 도전보다는 주어진 환경에 만족하는 아들에게 꿈이란 것은 무엇인지 알려고 주고 싶어 신청한 책이다. 책의 내용을 살펴보니 이솝우화를 각색하여 진로와 연계한 책이다. 초 저학년부터 읽는 것이 좋고 고학년이 된 아들에게 약간은 재미없게 다가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교육전문가이다. 변화하는 시대를 맞추어 공부법 진로 학습에 대해 연구하고 가르치며 책으로 내신 분이다. 아이들을 성향과 성품을 잘 이해하며 아이들의 잠재력을 잘 키워줄 수 있는 엄마가 되고 싶은데  계속 공부해 보고 싶은 분야이다

<개미와 베짱이>
<토끼와 거북>
<늑대와 양치기>
<황금알을 낳는 암탉>
<은혜 갚은 생쥐>
저자는 유치원생도 들어본 적 있는 아주 친숙한 이솝우화를 진로라는 관점에서 새롭게 각색하였다. 좀 억지스럽지 않을까 했는데 이렇게도 생각해 볼 수 있구나? 저자의 그동안 진로와 학습에서 쌓인 내공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을 이솝우화를 빌려서 전하고 있다.

스토리의 힘을 잘 기억이 난다는 점이다. 아이가 초 4학년이라 던져주면 읽은 책은 아니고 약간 밀당이 필요한 책이다. 한 번쯤 같이 읽어 보고 일이란 무엇인지. 소중한 가치, 배움들을 책 속에서 건져낼 수 있다.

<개미와 베짱이>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스토리 아이들에게 흔히 게으름 부리고 공부를 안 할 때마다 윽박지르는 대사~ 베짱이처럼 놀고먹다가는 추운 겨울 집도 없이 고생한다. 이야기는 한층 더 발전한다. 열심히 쉬지 않고 일하는 개미는 드디어 따뜻한 집에서 건설적인 일들을 하며 보내게 되고 추워에 찾아온 베짱이를 따뜻하게 맞아들인다. 개미들을 위해 음악을 연주하게 한다. 베짱이들은 자신의 재능을 발전시켜 음악 연주자의 길을 모색한다는 스토리가 된다. 개미와 베짱이 대한 비유를 통해 미래를 위해 열심히 준비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통해서도 직업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스토리를 통해 자연스럽게 배우게 된다.

이 책은 진로 코칭의 대가답게 각 스토리의 뒤편에 생각하기 코너가 마련되어 있는데 이 부분은 고학년에게 적합해 보인다. 답이 쉽지않고 많은 생각을 요하며 창의적인 질문까지 확장되어 소규모 수업에서 사용하면 좋은 교재이다.

<토끼와 거북> 우리가 아는 결말을 넘어서 토끼가 자신의 교만을 반성하고 거북이가 용서한다는 훈훈한 마무리 변신도 눈여겨보게 된다. 요즘 이런 마음이 든다. 재능이 있는 토끼들도 열심히 한다. 거북이가 힘든 세상이 아닐까? 그럼에도 거북이는 바다에서 토끼가 이길 수 없다는 반전의 묘수도 아이들과 이야기해보니 재미가 있었다. 단순한 스토리는 진입이 쉽고 아이들을 무장해제하며 좀 더 편안한 대화가 오고 갈 수 있는 거 같다.

6장 숯 가게와 세탁소
7장 도시 쥐와 시골쥐
8장 아버지와 딸들
9장 농부와 자식들
10장 욕심 많은 의사
11장 금괴를 땅에 묻는 구두쇠


숯 가게와 세탁소는 아마 저자가 지은 이야기 같은데 마케팅이라 관점에서 정직을 이야기하고 있어 짧지만 굵직한 울림이 있다. 유명한 <도시쥐와 시골쥐>편안한 곳에서 살 것이냐 모험적이고 긴장감 돌지만 다이내믹한 인생을 살 것인지에 대한 물음표도 던져 볼 수 있는 이야기이다.

저학년 아이들에게는 전에 알고 있는 내용을 새로운 관점에 바라볼 수 있다. 고학년 아이들에게는 하브 루타식으로 이야기 속에서 진로에 대한 좋은 가치관과 배움을 캐어낼 수 있는 좋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막막한 독서 - 안나 카레니나에서 버지니아 울프까지, 문학의 빛나는 장면들
시로군 지음 / 북루덴스 / 202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렸을 적 집안에 꽂혀있는 <죄와 벌><제인 에어>고전들의 뜻도 잘 파악 안되면서 나름 읽으려고 시도했던 적이 있다. 그중에도 몇 권의 책의 나의 뇌리 속에 남아 있다. 엄마가 되며 독서에 대한 힘을 알기에 아이들에게 나름 독서육아를 펼쳐왔고 아이들의 독서 독립으로 지겹던 그림책 육아를 끝내고 이제는 벌써 2년의 서평 책들을 만나며 나름 의무적인 독서를 이행해 오고 있다. 독서란 무엇인가? 모르는 것에 대해 알고 싶은 지적욕구의 탐색에서 시작된 독서는 약간 제목처럼 막막한 지점이다. 많은 책은 읽었지만 내 안에 무엇아 쌓였는지 대해 의문이다. 무장적 읽어나가는 것이 무슨 소용이람이라는 내면의 외침이 들려오기도 하다. 뒤처지고 싶지 않은 마음~ 이 세상에 대해 알고자 하는 욕구를 넘어선 독서를 만나보고자 한다.

나의 독서가의 지점은 저자의 언급해서 <친구>의 단계에서 조금은 더 높은 안목의 책을 고르고 음미하고 싶어 하는 저자의 책 읽기를 조금씩 실천하고 싶은 단계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어가며 솔직히 초반부는 책들이 낯선 책이라고 방황하고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 내가 들어보거나 읽어봤던 책들에 대해 저자의 감상과 서평들이 내 마음에 하나씩 들어오며 공감하며 이해하며 읽었다.


<시로 군> 독서모임 진행자, 느리게 있는 사람~ 저자의 프로필을 보면서~ 담백하고 겉모습으로 겸손한 프로필을 보여주고 있다. 일명< 교수님의 타이틀> < 명문학교의 타이틀> 없이 이 책을 다 읽고 난 이후에 저자에 대한 감상은 내공있는 분이고 정말 책을 사랑하며 자신의 진심을 꾹꾹 담아 전해주는 분이란 생각이 든다.


1> 읽는 용기

2>읽는 힘

3>읽는 습관

4>읽는 행복

저자가 소개하는 책들은 고전이다. 대부분은 이름을 들어본 저자와 책 들이지만 어려워서 포기한 책들도 있고 일본계의 책은 아주 낯선 책이었다. 고전은 왜 어려운가? 하지만 지금까지 살아남았는가?라는 고찰을 하게 한다. 저자는 작가에 대한 설명과 시대상의 언급을 아는 것만으로 책을 읽기를 더 풍성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한다. 그래서 진입장벽이 높은 책은 책에 대한 서평과 작가와 시대적인 배경을 파악하는 것은 중요하다는 깨닫게 한다.

돈키호테에 대해 막연히 가지고 있던 얼토당토하지 않는 서사에 대한 새로움을 배우게 되었다. 돈키호테의 인물은 정신 나간 미치광이라는 수식도 가지고 있지만 <진실되고 단호한 박치기>라는 부분에서 누구보다 진실되게 나아가는 주인공을 바라보며 진실과 허구의 뒤죽박죽한 책의 묘미에 대한 관심을 끌어당기게 된 책이다.

저자는 번역에 담긴 단어들의 질감들을 비교해 보며 읽기를 귀한다. 솔직히 개인이 같은 책 출판사의 다른 버전을 가지고 비교하기란 불가능하지만 저자의 책 속에서 번역에 따른 이 책에 대한 감흥이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지 언급한 대목에서 그냥 문자적인 읽기를 넘어서 단어에 대한 곱씹기에 대한 부분들을 생각해 보게 한다.

솔직히 책을 보는 입장에서 기승전결이 확실한 책이 편하다. 자기 계발서까지 요점까지 딱딱 집어주는 책이 몰입이 쉽고 편하고 뭔가 배운 느낌이 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난해하고 줄거리도 잘 잡히지 않고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지는 어안을 벙벙하게 만들어내는 책에서 주는 나와의 말다툼이 일어나는 책 또한 한번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했던 저자의 서평이다.

<작은 아씨들> < 제인 에어> 좋아했던 책이다. 당시 여성 작가로 살기엔 쉽지 않은 삶이라는 것은 알지만 저자의 설명으로 <여성의 의무>를 짊어지며 그 당시의 한계를 넘지 못하는 타협의 글이라는 지점에서 놀라웠다. 또한 <작은 아씨들>에서 아버지의 부재와 아버지의 존재하지만 역할의 미미함의 의도적이었으며 나름 엄마의 권위와 여성에 대한 기대와 역할에 대한 반기를 드는 부분과 타협의 지점들도 흥미로웠다. <제인 에어>역시 읽었던 기억만 남아있을 뿐~ 다시 한번 이 책에 대한 관심과 읽고 싶은 마음이 들게 했던 책이다. <제인 에어>가 책을 읽어가며 그 책의 내용으로 반항의 말을 했다는 지점에서도 책을 통해 우리에게 말하게 한다는 그런 부분들을 다시 한번 상기하게 되었다.

시대와 개인~ 독서는 시대를 반영한다. 특히 소설을 읽으면서 그 시대의 삶을 경험하고 반추해 볼 수 있다. <두 도시 이야기> 찰스 디킨스~ 찰스 디킨스는 그 시대의 베스트셀러 작가였다. 그의 책을 빨리 보고 싶어서 우체국 앞에서 기다리는 등 나름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데에서 선한 주인공은 어려움을 겪지만 결국에 자신의 현실의 구해주는 누군가로 인해 인생은 해피엔딩으로 간다는 서사는 너무나 익숙하고 우리에게 역시 착하게 살아야지 복을 받지라는 희망적인 메서지가 대중적인 인기를 가져오지만 저자의 언급되는 현실에서 그러한 마법은 잘 일어나지 않는다에서 <목로주점> 노동자의 생활상을 최초로 그린 에밀 졸라의 책에 대한 소개가 마음에 많이 와닿는다. 제르 바르라는 청소부의 삶을 통해 현실을 자연과학자의 눈으로 사실적으로 담고 있다.

<목로주점>은 정말로 노동자가 주인공인 소설, 노동자의 현실을 가감 없이 묘사한 소설이다.

정말이지 난 큰 욕심이 없어요. 많은 걸 바라지 않아요. 내 꿈은 별탈없이 일하고, 매일 빵이 있고,잠을 잘수 있는 깨끗한 방 한 칸을 갖는 게 전부랍니다.

<목로주점>제르 베르

그녀는 ‘가난하지만 아름답고 용기 있는 여성’이지만 그녀의 꿈은 처 철하게 부서지며 잠시 꿈을 이루어질 것 같은 희망으로 나아가지만 그녀의 남편들로 인해 끝없이 추락하며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그 당시 프랑스는 가혹한 노동과 신체적인 노동의 위안을 술에 의지하는 인생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그는 냉정한 과학자의 시선으로 인간과 세상살이를 바라봤다. 인간의 운명에는 개인의 의지나 열정, 선한 마음 같은 것보다 유전과 환경 같은 자연법칙이 휠씬 중요하고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본 것이다.

씁쓸한 마음이지만 한국 사회 또한 아니 이 세계가 점점 그런 삶으로 치닫는 것이 아닐까라는 걱정 드는 마음이 드는 내용이었다.

저자의 책 읽기는 느리게 읽기이다. 책을 읽다가 무언가 관련하는 것이 떠오르며 이리저리 다른 책들과 검색을 통해 책을 확장하는 방식의 소유자이다. 요즘 나의 책 읽기에 대한 반성이 되는 지점이기도 하지만 쉽게 감히 그 영역으로 갈 수 있을까라는 자조적인 마음이 들지만~ 그래서 적어도 고전을 읽기 전에는 관련된 사회상과 저자에 대한 공부는 책에 진입하는데 중요하겠다는 배움도 있다.

책에 마지막 부분에 저자가 하고 싶은 에센스가 들어있다.컨탠트로 소비하듯이 읽지 않아도 된다. 책을 읽다가 빈둥거려도 된다. 책은 친구가 되고~ 저자의 숨결과 나의 삶의 함께 투영하며 나아가기~ 풍경 같은 책 읽기~ 책을 보다가 눈을 들어 창문 넘어의 자연에 눈을 맞추고 나의 삶에 잊힌 잔상들을 만나는 책 읽기에 대해 말한다. 책은 나와 저자의 <태피스트리>와 같은 교차점도 만나서 평형 지점도 만나고 책의 내용을 다 기억하지 못하는 죄책감도 조금은 벗어날 수 있을 것 같다.

고전에 대한 책을 읽어나가기 전~ 보면 좋을 책이다. 또한 책에 대한 그동안 품었던 자세들에 대해 점검해 보며 나의 책 읽기를 반성 내지~ 좀 더 새로운 시각과 마음으로 인도해 주는 책이다. 느리게 읽기 한때 책은 전투적으로 읽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며 열심히 읽었던 마음이 존재했기 때문에 열심히 책을 읽을 수 있는 원동력을 얻었고 요즘은 나는 책과 대화를 나누고 싶고~ 책의 행간을 넘어 저자와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책이 되었다. 시로 군- 고전에 대한 읽기에 대한 <번역에 대해 비교해 보기> <시점에 따른 다른 관점들을 이해><저자와 시대> 바탕을 잘 깔아가며 나와의 작가의 간극을 이해하고 나이가 들어가며 이젠 조금씩 고전에 대한 읽기로 시작해 보기를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숨결이 바람 될 때 (100쇄 기념 리미티드 에디션) - 서른여섯 젊은 의사의 마지막 순간
폴 칼라니티 지음, 이종인 옮김 / 흐름출판 / 2024년 11월
평점 :
품절


<숨결이 바람 될 때> 100쇄 인쇄 기념 리커버 에디션이다. 대문의 그림만 봐도~ 이 책의 저자의 숨결이 느껴진다. 이 책은 숭고하다. 의미를 꾹꾹 눌러 담은 주옥같은 회고록이다. 앞날이 창창한 의사에게 폐암이라는 선고가 내려졌고~ 그 후 이년 남짓한 삶~ 또한 어린 시절부터 의사 되어가는 과정을 담은 회고록이다.


그는 영문학, 생물학~ 영문학으로 석사를 받고~ 작가의 길을 가야 하나? 교수의 길을 가야 하나? 그는 생명에 대한 경이함과 의미를 고민하며 생사의 한복판 사람들이 있는 곳~ 의사가 되기 위한 치열한 삶으로 다시 시작한다.

그가 의사의 진로를 택하기까지~ 심장전문의인 아버지의 영향력과 그의 어린 시절의 자연이 준 영감들이 자라잡지 않았을까?. 그는 뉴욕에서 애리조나 주 킹만의 두 개의 산맥에 들러 싸인 사막의 도시로 이사를 가게 된다. 풍족하고 세련된 학구열 넘치는 뉴욕에 있었다면~ 그의 생명에 대한 경이감과 태도는 어린 시절의 사막의 고요함, 치열한 삶이 그를 더욱 생명에 대한 연구로 이끌지 않았을까 감히 추측해 본다. 엄마로서 저자의 엄마의 교육열에 대해 집중해 본다. 나름 한적한 시골 동네로 이사 간 어머니는 아이들에게 입시용 독서 목록을 구입해서 아이들에게 고전을 읽히게 했다는 점이다. 그 독서가 그를 인문학에 관심을 촉발 시키며 그의 둘러싸인 자연환경이 생물학으로 이끌었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아이들의 환경을 생각하며 독서와 자연에 대한 환경을 생각해 본다.저자는 충만한 인문학도에서 가장 냉철하고 전문적인 의사의 길로 나아갔다는 그의 행로가 참 대단하다.


짧지만 뜨겁게 살다 간 진실한 영혼의 숨결이다.

프롤로그

1부 나는 아주 건강하게 시작했다.

2부 죽음이 올 때까지 멈추지 마라

에필로그 루시 칼라니 티

프롤로그에서 그가 전도유망한 길에 가는 여정, 레지던트 6년 차에 갑자기 살이 빠지고, 극심한 요통을 겪으면서 병을 자각하게 되고 검사를 통해 자신이 폐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인지한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왜? 인생에서 암이라는 존재가 생각만 할수록 너무 마주하고 싶지 않다. 저자는 이 책에 슬픈 서사를 자아 넣지 않았다. 무엇을 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여정을 시작하고 있다.

1부에는 어린 시절부터 의사가 되기까지 자신의 의사로서의 삶을 그려내고 있다.

나는 무언가를 성취하기보다는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일에 더 끌리는 편이다.

뇌의 규칙을 가장 명쾌하게 제시하는 것은 신경과학이지만 우리의 정신적인 삶을 가장 잘 성명해 주는 것은 문학이라는 내 생각에는 변함이 없었다.

그는 인간에 대한 깊은 고찰을 뇌 즉 신경외과의 관심을 옮겨갔고 TV에서 의학 드라마에 나오는 것처럼 치열하고 인간의 죽음과 삶의 현장에서 단순히 판결을 내리는 무미건조한 의사가 아닌 마음이 따뜻하며 조금이라도 환자와 그의 가족들에게 진심의 위로와 안위의 언어를 사용하는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의사로 성장하였다. 물론 바쁜 의사 생활 속에서 그럼에도 인간의 고뇌와 자신의 성찰 배움의 지경을 넓혀가는 그런 의사였다.

특히 신경외과 의사로서 그는 뇌라는 수술을 통해 후유증으로 일상적인 삶으로 영위할 수 없는 예들을 통해 신경외과 의사로서 느끼는 애환도 공감이 되고. 그를 통해 의사라는 직업~ 많은 사람들이 성공의 수단이고 결국은 편안하고 부를 가져다줄 분야에 많은 의사들이 몰릴 수밖에 없는 구조적 한계를 인정하고 그럼에도 그는 진지하게 자신에게 맡겨진 환자들을 감당해 간다. 점차 연차가 올라갈수록 관찰자에서 하나씩 책임이 늘어나면서 성장해 간다.

그가 죽음에 맞닥드렸을 그는 20년은 신경외과 의사로서 그 후 20년은 작가로서 살겠다는 그의 인생 계획표가 어그러짐에 좌절하지만~ 그에게 맞는 치료를 통해 잠시 희망이 생기며 다시 의사로서 복귀하며 레지던트를 수료하게 된다. 보통 암에 걸리면서 일상은 무너진다. 하지만 <타세바> 라는 약물치료를 통해 그는 다시 일상의 돌아가 치열하게 살아감에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 그렇게 혹사하지 않았다면? 좀 더 몸을 쉬면서 돌보았다면 더 많은 시간이 그에게 주어지지 않았을까? 하지만 의사로서 마지막 마무리를 하는 그에게 충분히 보상이 되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그는 자신에게 10년이 남았다면 의사로 복귀할 것이고 1년이 남았다면 글을 쓸 거이요 3개월이 남았다면 가족과 함께 보내겠다는 그의 의지를 2년 남짓의 삶을 통해 다 걸어가지 않았나 싶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참 먹먹하다. 인생에 죽음의 드리워지는 순간 세상은 너무 간절하다. 이런 책은 참 힘들다. 작가의 말처럼 누구나 죽음을 향해가고 있다. 이렇게 실력 있고 인문학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한 분~ 이제 새 둥지를 틀며 아이들을 키우며 영위할 아름다운 소중한 시간들을 뒤로 한 채 아스라져가는 것이 너무나 슬프다. 그러나 그의 과정은 전혀 슬프지 않다. 나에게 왜 이런 일이 걱정하며 자책하며 포기하지 않았다. 그분에게 아름다운 정신을 배우고 싶다. 저자와 그의 아내는 모든 치료 전의 시험관 아기를 통해 딸을 얻었고 너무나 짧지만 아름다운 가족의 시간도 보냈다.

나중에 미완성이 된 원고는 부인인 루시의 에필로그로 마무리되었다. 루시의 선택과 그들의 여정이 아름다운 죽음을 맞이하며 새 생명인 딸에게 커다란 정신적인 유산을 넘기고 떠나게 조력했다는 생각이 든다. 두 분의 딸은 조부모와 엄마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아빠의 여정을 물려받으며 건강하게 아름답게 자랄 것이다.

이 책은 너무나 소중하고 꼭 다시 꺼내서 읽어보고 싶다. 의사의 인생을 경험해 보며 삶을 아름답게~ 그리고 진지하게 의미를 찾아가는 폴을 만나보기를 진심으로 권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