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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읽다 과학이슈 11 Season 13 - 다누리, 반도체, 제임스웹 우주망원경 ㅣ 과학이슈 11 13
이식 외 지음 / 동아엠앤비 / 2023년 2월
평점 :
과학은 늘 어렵다! 한 가지를 위해 연구하고 연구하는 과학자들의 투지와 노력에 대하여 존경을 표하고 싶다. 과학은 어디까지 발전할까? 한편의 두려움 반 신기한 반이다. 영화 속에서 존재하는 가상현실의 세계는 점점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을 피부로 실감하고 있다. 공항이나, 공공건물에 가면 만나게 되는 로봇이 이젠 낯설지 않다. 최근 공항을 갈 일이 있었는데 수하물을 체크하는 데 있어서 항공 직원의 도움이 없이 오토 전자동 시스템으로 구축되어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다. 우주에 대한 무궁 무진한 우리의 연구는 결국 달을 탐사하고 우주에서 망원경으로 우주를 탐사하는 시대가 열렸다. 언젠가 우주여행의 시대가 오게 될지 자못 궁금해진다.
정말 맘에 드는 핫핑크다. 과학이 발전이 핫 핑크일까? 봄의 설렘을 담은 것일까? 제목이 표지에 제시되어 있다. 서평을 통해 시사 이슈/ 과학 이슈/ 과학 이슈 하이라이트를 만나 보았는데 한동안 잊고 살았던 중고등학교 시절 이후 나와 단절되었던 지식에 대한 욕구, 그동안 내가 육아를 하면 잠시 잊고 살았던 세상의 발전의 모습을 이 책들 통해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있는 중이다. 이 책의 장점은 과학과 시사 이슈가 상당히 전문분야이기에 어렵다. 이 책의 중점 독자는 청소년이다. 그래서 한 주제에 대해 용어 설명부터 관련된 분야에 대한 역사, 현 상황, 문제점, 세계적인 추세, 관련한 한국의 상황들을 비교적 쉽고 친절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곁들여진 생생한 화보 같은 사진들은 더욱 칼럼에 대한 관심을 확대시켜준다.


집필진들이 화려하다. 기본적으로 집필 주제에 대한 전공과 또 다른 전공으로 크로스 전공을 하신 분들이 과학적 지성을 가진 인문학 마인드의 집필진들이
눈에 띈다. 글을 읽으면서 어려운 분야이지만 쉽게 명확하고 흥미롭게 글을 쓰시려고 노력했다는 점이 인문학 전공인 나에게도 상당히 어필 되었다.
소설가<80일간의 세계 일주> <지구 속으로> 쥘 베른은 아이들에게 과학적으로 사실을 쉽게 알려주기 위해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는 글이 기억이 난다. 우리나라에도 과학의 사실에 기반한 재미난 소설들을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게 하는 집필진분들이다.
모두 칼럼 하나하나 흥미롭게 요즘 이슈화되어 있는 부분들이 많았지만 개인적으로 관심에 갔었던 이슈들 중심으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Issue 1 생물학 고래
최근 본 드라마<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에서 고래에 대한 엄청난 사랑과 지식에 풍부한 주인공이 나온다. 그 드라마에 대한 여운이 남아서 있었는지 흥미롭게 읽었다. 첫 장부터 독자에게 친근하고 친화적인 주제였다. 가족 여행으로 제주도에 가서 남편이 바다에서 돌고래를 본 적이 없다 있다고 해서 아이들과 열심히 바다에 온 집중했지만 실패했던 순간이 떠오른다. 제주도에서 볼 수 있는 고래는 남방 큰 돌고래라고 한다. 어린 시절 동물원에서 만난 돌고래의 몸짓이 아직도 선명하게 남아 있는데 우리나라 바다에는 총 35종의 고래가 서식하며 그중 잘 포착이 되는 고래가 5종인데 동해, 서해, 남해에는 밍크고래, 서해와 남해는 상괭이 동해에는 참돌고래, 낫돌고래,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고래가 남방 큰 돌고래라고 한다. 바다에서 어류가 아닌 포유류에 속하는 고래에 대한 연구를 계속 진행 중이다. 배를 타고 직접 바다로 나가 직접 고래를 관찰하는 것을 목시라고 하는데 기상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한다. 따뜻한 봄날에도 조사복을 입고 뼛속까지 추위와 싸워야 하고 계속해서 집중해서 바다를 관찰해야 하는 고도 작업이라고 한다. 고래에 대한 특징 중 고래들이 바다 위로 몸을 뒤집어 떨어지는 행위는 사회적 의사소통, 표현, 경고를 담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먹이 사냥을 위해 바다 깊숙이 잠수를 한다. 바다 깊은 곳 약 400m 수심부터는 완전한 암흑 상태가 되어 고래는 더욱 청각을 사용한다. 또한 음파 사용의 음역대가 인간이 들을 수 있는 영역대보다 낮고 높다고 한다. 우리가 들을 수 있는 소리는 인간의 음역 영역 20Hz~20kHz 영역이라고 한다. 또한 사회성이 뛰어난 동물 지능이 아주 높다고 알려졌고 음파로 의사소통을 한다고 하니 이 칼럼을 읽고 고래에 대한 관심이 더 많이 생기게 되고 초등이 된 자녀와의 대화에까지 사용할 수 있어서 참 재밌는 주제였다.

Issue 2 다누리
2022년 8월 23일 우리나라 첫 달 탐사선이 성공적으로 우주로 진입해 달을 향해 가고 있다고 한다. 우주에 대한 신비 그 너무나 멀리 있는 그 우주에 나라들은 천문학적인 돈을 들여서 우주개발에 열을 올리는가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는 칼럼이었다. 라그랑주 포인트 - 송중기가 주연을 한 드라마에 <승리호>의 장소가 2092년 우주쓰레기들이 모아지는 가상의 세계이다. 하지만 그런 곳이 진짜로 존재한다 한다. 우주는 무중력 상태이다. 하지만 행성, 항성 등 우주에 있는 별들은 자신만의 중력이 존재한다. 각 행성 간의 힘이 미치지 않는 곳 중력이 제로가 되는 포인트가 바로 랑그랑주 포인트이다. 이곳이 우주 정거장을 설치하기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이번에 달로 발사한 다누리 호의 경유지가 지구와 태양 간의 중력이 상쇄되는 랑그랑주 포인트 ELL1에 먼저 도달하게 된다. 이곳에서 궤적을 달로 바꾸면 연료를 상당히 아낄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한다. 과학자들의 최적의 효율로, 최고의 효과를 찾기 위해 노력한다고 한다.

ISSUE 기상의 이변 칼럼을 보면 한숨이 나온다. 우리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지! 요즘 세계적인 재해들이 자연재해라고 보기에는 위력이 너무 커서 지구 온난화로 인한 것으로 과학자들 사이에서는 인정한다고 한다. 탄소중립으로 나아가는 것이 한시가 시급한 것 같다. 너무 편리해진 문명에 익숙해지는 인류는 이 너무나 시급한 난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손 모아 기도해 본다.
이책의 마지막 편인 비건 패션이 인상적이었다. 가죽을 만들어 내는 과정이 그렇게 잔인할 수 있다니 조금 한 악어백 하나를 만들기 위해 4개 악어의 가죽이 필요하다. 가죽이 상하지 않게 하기 위해 살아있는 채 가죽을 벗긴다는 것이 몸서리 처질 정도 미안한 마음이 가득이다. 비건이 요즘 일상 가운데 많이 들어왔다. 유난 떤다는 눈길도 있지만 이 세상의 자연과 동참하기 위해 자연을 잘 알게 되면 사랑하고 실천한다는 말이 떠오른다. 하지만 합성 섬유를 사용하는 비건의 시도는 미세 플라스틱의 오염의 주범이라 이 또한 환경을 파괴와 인간의 건강을 위협한다고 한다. 그래서 식물에서 추출해서 만드는 선인장 가방. 파인애플 잎, 와인 찌꺼기를 활용한 비건의 제품들이 일명 명품 브랜드의 제품들에서 선보인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개인적으로 천연 제품의 촉감을 선호한다. 식물로 만드는 비건 제품을 만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거 같다. 빨리 대중화가 되어 가격적인 합리성을 갖춘 제품들을 만나고 싶다.


세계적으로 수학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 상을 수상한 최초 한국인 허준이 교수님이다. 그는 수학자이지만 글쓰기를 좋아하고 특히 논문을 잘 쓰는 것으로 도 유명하시다고 한다. 그의 중고등은 나름 수학적으로 큰 두각을 드러내지 않고 한때는 과학에 대한 글을 쓰는 기자가 되는 꿈이 있었다고 한다. 그는 수학을 새롭게 정의한다. 수학은 이과 쪽보다는 문과 쪽에 어울린다는 견해가 나름 마음에 든다. 수학은 언어이다.
수학은 우주를 이해하는 언어라 생각한다. 나는 수학이 우주를 이해하는 언어라고 생각한다.
허준이 교수님
우주로 쏘아 올린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 반도체의 패권전쟁, 엑사스케일 슈퍼컴, 디지털 트윈, 합성 생물학을 읽어 가면서 세계 강대국의 과학에 대한 연구와 도전 그리고 한국에서의 위상과 연구 과제들에 대한 부분이 흥미로웠다.
지극히 문과적인 사고를 가진 나에게 과학 이슈는
나의 사고의 범위를 넓혀주고 요즘의 과학의 이슈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가지게 해주었다. 고등학교 때 골칫거리였던 과학이 나름 흥미로운 지점이 생긴 것이 반가웠다. 정말 청소년들이 읽기를 추천한다. 요즘의 과학의 흐름을 알고 싶다면, 수업 시간에 배우는 수업에 대한 배경지식과 마중물로서 손색이 없는 책이다. 또한 나와 같은 배움에 대한 열망이 있는 분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은 미자모 서평단을 통해 기증을 받아 솔직하게 리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