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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서 집중력 찾기 - 명화 속 다른 그림 찾기로 시작하는 몰입 습관
책장속 편집부 지음 / 책장속북스 / 2026년 1월
평점 :

명화는 계속 봐도 질리지 않는다! 작가들은 새로운 시선들로 이야기를 풀어내기 때문이다. 같은 그림이지만 그 안에 어떤 시선으로 보느라에 따라 이야기는 풍부해진다



Chapter 1 인물 속에서 집중력 찾기
Chapter 2 풍경 속에서 집중력 찾기
Chapter 3 일상 속에서 집중력 찾기
이 책은 한 작가의 시선이 아니라 편집부라고 되어 있고 저자에 대한 소개가 되어 있지 않다. 여기에서 소개되는 많은 그림들은 나름 많이 친숙한 그림들이다. 처음 보는 그림도 있었지만 대부분 명화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친숙한 화가들이다. 빈센트 고흐, 폴 고갱 프랑스 화가부터 빛의 화가 렘브란트 클림트 클로드 모네 자연주의 화가 칼 라르손 우리나라 화가 장승업 미국, 스웨덴 작사 여성 작가로 다양한 그림들을 만날 수 있었다.
이 책은 콘셉트가 특별하다. 전시회에 들어가는 구성으로 이 책을 사용하는 법에 대한 설명이 아주 명확하다.제목에서 언급했듯이 이 책은 원본의 그림을 감상한다.그리고 그림에 대한 설명, 화가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해준다. 이 책의 특별한 점은 그 그림에 대한 서사, 설명의 주인공이 아니라 그림이 주인공이라는 점이다. 우리에게 시선을 내용이 아닌 그림에게 두게 한다. 그리고 원본보다 사이즈가 작은 그림에서 원본과 다른 점을 찾아내는 것이다. 그러한 의도는 숨은 그림 찾기를 통해 희열감을 맛보게 하는 스타일도 아니다. 원본의 그림을 훼손하지 않는 작은 재치 있는 포인트적인 부분들이숨어 있다. 이런 작업을 AI가 만들어 낸 업적 아니었을까 한다. 원본에 좀 더 집중하도록 만드는 작가의 의도대로 명화를 좀 더 유심히 볼 수 있었다. 내가 읽은 어느 명화 책보다 그림에 쏟은 시간이 좀 상당히 길었던 책이다 저자의 의도는 성공한 듯하다.
이 책에 또한 마음에 드는 부분은 명언과 같은 글이다.화가가 직접 그 그림에 대한 마음을 담은 한 줄의 글은 나의 마음에 진짜 와닿았다.


이 그림은 눈먼 화가 세상의 아름다움은 볼 수 없지만 내면의 평화가 깃든 그림을 계속 들여다보게 된다


수잔 발라동이라는 여성 작가이다. 그림은 여성의 이미지가 단단하고 힘이 있다. 이번 책을 읽어가며 화가는 보이는 것을 자기만의 눈으로 해석한다는 것에 다시 한번 흥미롭게 여겨졌다. 화가들의 말을 통해 그림들은 평면적 그림에서 입체적이고 실제적으로 다가왔다.


빈센트 고흐 늘 가슴이 아픈 화가인데. 이번에 그림을 보면서 그의 눈에 비친 밤하늘이 나에게도 들어왔다. 불안한 마음이지만 늘 희망을 불꽃을 가졌던 화가이다.


화가의 다른 시선 <즐거움> 화가의 미래의 아내에도 이 그림 속에 담겼다고 한다.


중후반으로 갈수록 생소한 화가와 신비한 그림들을 만날 수 있다. 작자 미상인 우리나라 그림이다. 이런 그림이 한국에도 있었다고 눈 여게 보았는데 <책거리>라는 제목의 그림이다. 서양의 원근법 중국의 물건들이 놓여 있는 그림이다. 내가 책을 사랑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책은 가난하던 부유하던 삶의 방향성을 찾고 지식과 지혜를 쌓을 수 있다. 너무 공감하는 내용이다.
앞에도 언급했듯이 전시회에 다녀온 기분이 드는 책이다. 원본과 다른 부분을 찾느라 그림을 뚫어지게 쳐다보면 그림을 세세히 흝어본 느낌이다. 그것에 화가의 명언 한마디가 참으로 마음에 와닿았던 책이다.
많은 설명과 이야기보다는 명화의 그림에 좀 더 빠져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많이 익숙한 그림에서 다양한 화법의 거장들의 그림을 만나며 그들의 내면을 짐작해 보며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책을 한번 만나보길 권한다. 짧은 글이라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같이 틀린 부분 찾으며 보기에도 좋을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