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아름다운 르누아르의 미술수업 작고 아름다운 수업
김미진 지음, 오귀스트 르누아르 그림 / 열림원어린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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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누아르 미술 수업~ 그동안 보았던 미술책과는 다르다. 한편의 동화를 만나는 듯하다. 이 책은 르누아르의 삶-어린 시절부터 미술가로서의 성장하기까지의 이야기를 한 폭에 담아내었다. 또한 군데 군데 그의 아름다운 그림을 배경 설명과 만날수 있다.

인상파~ 그 당시의 사조와 그 당시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표현해서 더 깊은 이해와 애정을 가지게 되었다.

저자가 궁금했다. 미술사에 관한 책을 보다 보면 그 그림에 대해 이해를 가지게 되고 나름의 역사를 배우게 되는 미술 인문학을 배우게 되는데 이 책은 아이들이 읽을 수 있는 수준이지만 내용이 유치하지 않으며 몰입이 되고 어른인 내가 읽어도 따뜻하고 뭉클한 화가의 삶을 만나게 되어 참 기쁜 마음이 드는 책이다.

김미진 작가는 미국에서 예술학 석사, 박사를 마치신 분으로 전시회도 여시고 제목만 봐도 그 책이 궁금해진다. 미술사를 스토리텔링으로 생생하게 그 시대로 인도하는 분이란 생각이 든다.

제목은 미술 수업인데 그냥 동화책을 읽고 있는 느낌이었다. 주인공은 르누아르 처음엔 이름이란 생각을 못 하고 르누아르는 하나의 미술 사조라고 잠시 착각을 했다.

르누아르는 재단사의 아버지와 재봉사의 어머니에게서 태어났다. 요즘 시대에 태어났다면 잘나가는 집 아들이 될 수도 있었겠지만 생계가 팍팍한 집안이어서 학교를 보내지 못하고 그의 그림 솜씨를 눈여겨본 아주 무섭고 괴팍한 소문난 이웃집 할아버지가 하는 도자기를 만드는 공방에서 일을 하게 된다. 행운이었을까? 올르왜라는 인물은 딱부리 영감이라 불리고 깊은 우물에 아이들을 넣는다는 무서운 소문을 가진 할아버지라는 소문은 정말 르누아르를 어린 시절일까? 아님 작가의 창조적 배치일까 궁금했다. 저자의 이력을 보았을 때 이 책은 르누아르의 어린 시절을 고증해서 이야기를 만들어 냈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처음 이야기에 쏙 빠져들게하는 작가적 배치라고 생각이 든다. 도입부가 매력적이어야 계속 이 책을 읽어나아가는 원동력이 생길 수 있다는 점에서는 성공이다.

르누아르를 통해 그 당시의 예술적이 분위기를 생생히 접할 수 있었다. 시뇰교수님과의 만남 권위적이며 커다란 영향력을 지닌 인물이다. 르누아르는 도자기 기술공에서 예술가로 가는 갈림길에서 그 당시에도 예술은 가난한 길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그 당시의 믿음을 이기고 예술적인 재능을 따라 미술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미술 물감도 넉넉하지 않아 마음껏 그림을 그릴 수 없는 그지만 지금 우리에게 너무 유명한 이물 모네를 비롯 비자유, 시슬레 친구들을 만나며 우정과 미술의 지경을 넓혀간다. 시뇰교수님을 통해 그 당시의 미술적인 분위기가 어떠했는지 작가는 너무 잘 표현하고 있다.

신화, 성경, 인물화 실내에서 정형 화적인 귀족들의 기호에 따라 그림이 가치있게 여기던 그 시절 야외로 나가 스케치를 그리며 자연이 주는 햇살, 다양한 빛깔에 매료되어 그 순간을 그려낸 그들은 현실에서 매몰차게 거부당한다.

그 당시 살롱전이라는 미술 대회에 입상을 해야 미술가로 인정을 받는 시대에 기존은 심사위원들은 그들의 그림은 도저히 받아들일수 없는 것이다.

시대를 앞서는 그들의 그림은 무명회협회라는 이름으로 전시회를 열고 한 기자에 의해 그들의 그림은 인상파라 명명되고 각자 자기의 그림으로 인정받기까지의 여정이다.

바지유라는 친구는 귀족의 집안이지만 전쟁이 발발했을 때 자신의 독립을 위해 참전했으며 시뇰 교수에게 당당히 자신들의 그림의 가치를 말했던 그는 전쟁에서 돌아오지 못하게 된다. 하지만 그의 정신은 친구들을 통해 다시 살아나며 그들의 정신에 영감의 자양분이 되었던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며 당연하다 여겨지는 믿음에 대해 생각해 본다. 나이가 들수록 고집스러워지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시뇰 교수님이 내 안에 있지 않은가 돌아보게 된다.

르누아르의 그림은 살아있는 듯 아름답다. 예전에 피아노를 가르치는 선생님과 학생의 그림일까 상상력 더했던 그림이 르누아르 그림이라는 게 반갑다.

하여튼 나는 인상파 그림, 그이후의 그림들이 아주 맘에 든다. 다채로운 생각과 영감을 지닌 그들의 빛과 색감의 아름다움에 매료된다.


<피아노 치는 소녀들>제목의 유명한 그림은 새로운 생기는 미술관에서 의뢰가 들어와 그린 그림이라고 한다. 둘의 눈빛이 침 생생하고 피아노를 치는 듯한 느낌이 든다. 옆의 그림은<가브리엘과 장>이라고 하는 가브리엘은 르누아르의 부인의 사촌이라 한다. 아기는 르누아르의 아들이라고 한다. 점토놀이를 하는 중이라고 하는데 너무 사랑스럽다.


왼편 이분은 바로 그 유명한 모네~<클로드 모네의 초상> 친구가 이렇게 잘 그려주었다면 모네는 너무 이 그림을 맘에 들어 하지 않았을까~ 분위기 있고 매력적인 모네의 모습이다. 그 옆은 르누아르의 막내아들이라고 한다.<어릿광대 옷을 입은 클로드 르누아르>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스타킹에 불편한 옷을 입고 르누아르가 그림을 잘 그리도록 좋은 모델을 역할을 했다고 한다. 그 작은 눈에 비친 아버지의 모습이 자랑스럽지 않았을까?

르누아르 어려서부터 그림에 소질이 있었고 도자기공으로 섬세하게 그림을 그리는 수많은 시간이 있었고 미술학교에서도 수업이 끝나면 미술관에 가서 거장들의 그림들을 관찰하며 어떻게 하면 잘 그릴 수 있을까? 모사하며 연구했다고 한다. 또한 그림으로 그는 성공해야 한다는 압박 또한 그를 미술가로 더욱 노력하게 하지 않았을까 추측해 본다. 살아있는 듯한 그의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그의 수많은 시간,노력과 재능이 꽃피운 화가란 생각이 든다.

아들과 함께 읽어보고 청소년인 아이들에게도 건네주고 싶은 책이다. 초등학생부터~ 이전 미취학 아이 들은 엄마가 함께 읽어주기에 적당하다.작지만 깊이가 있는 책이다.미술에 대한 이해를 스토리텔링으로 살아난 책을 아이들에게 또한 미술에 관심 있는 많은 분에게 권하고 싶다~

시리즈로 나오는 책인것 같다. 지식을 잘 기억할 수 있는 방법이 스토리텔링임을 생각하며 다른 책들도 읽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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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 물었다, 어떻게 살 거냐고 - 찬란한 생의 끝에 만난 마지막 문장들
한스 할터 지음, 한윤진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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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노량해전>영화를 보며 이순신 장군이 마지막에 남긴 말 “나의 죽음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마라”끝까지 왜구를 몰아내고자 하는 그의 비장함,그가 맡겨진 일에 완수하고 하는 마음,대의적인 마음이 느껴지고~ 영화를 통해 만난 마지막은 그에게도 가족과 있고 사랑하는 아내도 있었겠지만 자신이 수장으로 이 나라의 안위를 생각하고 군사들의 사기를 위한 그의 마지막 말에 숙연해졌다.


이젠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볼 때가 된 거 같다. 젊음의 특권의 삶이 차츰 사그라들고 노화가 내 인생에서 시작되었음을 체감하고 있다. 어떠한 마지막의 인생을 마무리할지에 대해 이 책을 읽어가면 인생의 끝에서 그들의 목소리를 만날 수 있었다.

저자는 한스 할터 독일 분이다. 의사로서 임종을 앞두고 있는 환자들의 만나며 그들은 어떤 인생을 살아오고 어떠한 마지막을 장식했는지 조금은 가까이 바라보신 분이다. 또 이런 직업적인 궁금함을 가지고 이 책은 시작한다. 이 세상에 큰 흔적을 남긴 위인들은 어떠한 마지막을 어떻게 보내고,무슨 말을 했는지 조사와 연구를 통해 이 책을 세상에 내놓았다. 다들 위인들의 화려한 업적에 대한 책들은 많이 만날 볼 수 있지만 마지막을 조명한 책은 흔하지 않는 것 같다.

1장: 당신의 장례식을 상상해 본 적이 있는가

2장: 바로 내일 죽을 것처럼 오늘을 살아라

3장:언제 가는 인생이라는 거대한 연극이 막을 내리는 순간이 올 것이기에

저자는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 미국 서양의 위인들의 삶을 한두 페이지 정도로 요약해 주고 마지막의 삶을 서술한다. 그리고 그가 마지막에 남긴 말을 적어 놓았다.

나름 세상의 거대한 업적을 남기신 분들이 많아서 그들의 마지막이 화려하거나 대단한 감흥을 줄 거라 예상했지만 실은 죽음은 그러하지 못하다. 단순하고 사소하고 개인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은 죽음을 예상하는 삶이 많지 않은 듯하다.

자신의 삶의 극대치를 꽃피우다 사라지는 천재급의 위인들도 있었고 옛 명성에서 내려가서 쓸쓸한 인생도 보이기도 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신앙심을 가진 분들을 마지막~

죽음 후에 대한 초연함과 평안도 느끼게 되었다.

빈센트 반 고흐 화가인 그의 인생은 고단했다. 물론 그림을 그리는 순간만큼은 행복하지 않았을까?

서민의 퍽퍽함 삶을 그려낸 <감자 먹는 사람들>와 보기만해도 황홀한 빛깔<해바라기> <별이 빛나는 밤> 등 슬프면서도 따뜻한 그의 그림~ 인생의 마지막에서 고단한 삶을 내여 놓은 그의 마지막 글귀는 맘에 남는다.

부탁이니까 울지 마. 이게 우리를 위한 최선의 방법이야. 슬픔은 영원히 남는 거야. 난 이제 집에 가는 거라고.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20세기 최고의 과학자로 독일인이며 유대계 태생으로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그의 평생 연구자로서 세상에 큰 영향력 있는 분이었다. 나도 이런 말을 남길 수 있으면 좋겠다. 인생에 후회 없는 감사하는 인생으로 마무리하고 싶다.

이 세상에 내가 할 일은 다한 거 같구나.

마르틴 루터 독일인 신학자로서 개신교의 출발점을 세우신 분~ 그 당시의 종교적의 잘못된 관습을 타파하고 종교주의에서 복음주의로 평신도 직접 말씀을 읽으며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신 분이다.

아프고 두렵지만 그곳으로 갑니다

우리가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는 빈털터리라는 것은 사실입니다.

고트프리트 벤 - 독일의 시인이자 의사이고 히틀러 시대 이후 독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라고 한다. 시인 작가의 마지막은 어떨까!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때문에 죽음이 더 두려운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나에게 죽음이 오는 이 순간에도 당신이 보고 싶소. 죽어가면서 내 손이 힘없이 아래로 처지는 이 순간에도 당신의 손을 잡고 싶소.

토마스 에디슨 미국의 발명가로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한 너무나 유명한 시대적 발명가였다. 그는 비교적 고령의 나이에 침대에서 삶을 마감했는데 그의 인생의 또 다른 시간을 기다리는 것처럼 그의 마지막은 이러했다.

저곳은 참으로 멋진 곳 같소

죽음 앞엔 난 무엇을 말할 수 있을까? 솔직히 죽음의 순간에 혼자 있어야 한다는 게 두려움이 밀려들면서 또한 부모님도 생각나고~ 여러 가지 생각을 나게 하는 책이다. 오늘 하루 최선을 다하며 후회하지 않는 삶을 남기자가 내 마음속에 있는 답이다.

이 책은 담백하다. 치열하지 않고 때로는 쉼표 같은 책이다. 죽음을 생각해 보며 위인들의 인생을 한번 훑어보고 그들의 마지막 순간의 문장들을 만나보며 나 또한 그의 말에 나의 미래를 투영해 본다. 한번 주어진 인생 속에서 감사하며 음미하며 살고 싶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이 너무 급작스럽지도 너무 고통스럽지도 충분히 시간을 누리며 또한 그리스도인의 너머의 삶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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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단어의 결정적 의미 확장들 영어의 결정적 시리즈
June Sweeney 지음 / 사람in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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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사람 in 출판사를 통해 영어 공부에 참 유용하고 좋은 책들을 만나고 있다.

요즘의 트렌드를 잘 담은 책~ 혼자 영어 공부하기에 좋은 책~ 단어 공부를 이렇게 하고 싶다~ 많은 단어를 빽빽하게 외우기 보다~ 그 단어가 가진 기본에서 의미적인 확장까지~ 다루고 예문이 많은 책이다. 그리고 요즘 영어 책에 너무나 좋은 것은 QR코드가 제공된다는 점이다.

영어를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가능한 어느 정도 수준에 오른 아이들에게 일대일 매치되는 영어 단어 공부는 지양하라고 말해준다. 하지만 아이들은 이 뜻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한글 뜻으로 즉각 알고 싶어 한다. 물론 그런 단어들이 존재한다. 언어란 각 공통적인 부분들이 존재하니까~ 대부분 명사적인 의미를 띠고 학술적 용어들은 명확하게 한영의 대치를 알면 좋을 듯하다. 하지만 좀 더 영어에 대한 기본기를 넘어간다면 그 단어가 품고 있는 그 의미와 확장된 분위기를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영어 책을 읽어나가며 나름 책 안에서 유추를 해 낼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저자의 이 책을 펴낸 의도와 학습자에게 당부하는 내용에 당연히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단어 하나하나에 좀 더 깊이 접속하는 방법, 단어 하나하나와 좀 더 친해지는 방법에 초점을 맞추면 좋겠어요.

June Sweeney

저자는 오랫동안 영어회화 강사였고 캘리포니아에 20년 이상 거주 중이며 유튜브’영어라면 준’운영하며 영어책을 집필하고 있는 분이다.

이 책은 총 7chapter로 되어 있다.

Chapter 1: 상상불가의 의미 확장

Chapter2: 설마 이런 뜻으로 쓰인다고?

Chapter 3: 오해해서 미안! 설마 그런 뜻으로 쓰인다고

Chapter 4:무시해서 미안! 쉬운 뜻인 줄 알았어!

Chapter5:교과서도 안 가르쳐 준 의미 확장 표현

Chapter6: 미국 사람 냄새 물씬 나는 표현

Chapter7:현지인이세요?!

역시 영어 회화 주력 강사님이시라~ 쉬운 것 같지만 유용한 표현들을 정말 많이 배울 수 있는 구성이다.

이 책은 초보 이상 문장구조에 대한 기본적인 감이 있으신 학생 이상 분들에게 추천한다.



누구나 알고 있는 window, bear, room, wear, meet 등 어 쉽네란 단어들부터 hyberate, patch, ruin 등 조금 어려운 단어들도 보인다. 하지만 이 책을 만만하게 보면 안 된다. 스피킹은 쉬워 보이는 교재가 적당하며 많은 다양한 표현들을 적재적소에 사용하는 것을 배우는 게 중요한 것 같다.

나는 이 책을 QR코드를 먼저 들으며 문장을 받아쓰기로 진행하고 녹음으로 마무리했다.받아쓰기를 하며 문장 안에서 의미들을 가늠해 보려고 노력했다. ‘Window’라는 단어인 경우 가장 기본적인 단어 ‘창문’이란 개념에 머물러 있었는데~

요즘 인터넷상에서 타임세일을 떠올리게 한다.

원 데이 세일, 한주 특가 세일 등이 영어로는 이렇게 표현되겠구나~ 이 책은 정형적인 회화책에서 벗어나 요즘에 쓸 수 있는 유용한 표현, 따라 해볼 수 있는 쉬워 보이면서도 유용한 회화 표현을 많이 만날 수 있다.

*House chores really hogs up my time.

*You have to read the room at the meeting.

*It’s not easy to stay in good shapes.

*I delivered on my promise.

*New phones are on sale now. This is your window of opportunity.

You binge-watched 10 episodes in one day.

My boss wears me out.

I can hardly bear his sacassm.

두 페이지에 걸쳐 한 단어가 같은 가장 기본 의미에서 확장되거나, 새롭거나, 생소하거나 다양한 의미를 충실히 알려 준다. 풍부한 예들이 너무 맘에 든다. 학구적인 표현도 있고 일상 속에서 요즘의 시대에 자주 쓰이는 유용한 표현들을 공부할 수 있다. 이 책은 한 단어의 풍성함을 맛보며 그 안에 좋은 문장들을 익히고 요즘 트랜디하며 기본을 넘어 풍성한 배움으로 인도한다.

항상 이런 책의 주인공은 내가 되어야 한다. 스피킹 재료가 이 책안에 풍부하다. 입으로 귀로 완전한 소화하며 써먹기까지 오랜 학습이 필요하지만 충분히 가치가 있는 책이다, 나의 스피킹 실력을 업그레이드 하고 싶은 분들에게 강추하며 새해를 맞아 함께 스피킹 파트너를 만들어 루틴 챌린지에 도전해 보기에도좋을 듯하다. 또한 영어 전반적인 실력에서 분명 도움이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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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에 이름을 붙여 봐 파스텔 읽기책 1
이라일라 지음, 박현주 그림 / 파스텔하우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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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란 뭐지? 초등학생 아들의 단순한 감정들 좋다, 싫다, 모른다. 아들과 감정의 여행을 떠나보고자 만나게 된 책~ <감정에 이름을 붙여봐>

우선 초등 4학년을 앞둔 아들은 막 챕터북 글 밥이 많은 책들을 만나고 있는 터라 이 책이 유치해 보이고 그다지 손에 가지는 않는 듯했다. 초등 저학년 아이들부터 보면 좋을 책인 것은 분명했다.


작가의 소개가 없어서~ 언급이 되어 있지 않아 이름부터 특이하고 내심 더 궁금한 마음을 들게 하는 분이다. 감정이란 추상명사를 초등의 눈높이에 맞게 구체화시키고 시각화 각 상황에 잘 전달하고 있다.

차례를 보면

비슷한 듯하면서 다른 감정들을 가나다순으로 나열하고 있다. 성인이 나에게도 실은 부정적인 감정들 미움, 놀람, 당황, 수줍음, 실망, 우울, 질투, 화남 등의 감정들의 모습이 아이들에게 보일 때 또는 나에게 그런 감정이 들어올 때 대부분은 빨리 없애기 위해 묵과하거나 어떻게 감정을 다루어야 할지 몰라 그냥 얼었던 어린 시절들을 떠올리게 되고 부모로서 어떻게 반응을 해 주어야 하는지 몰라 윽박지르거나 무시했던 지난날들이 떠오르며 감정에 대해 인지함의 중요함을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또한 감정의 정의에 대한 여러 가지가 있지만 초등 아이들에게 잘 와닿는 설명이다. 성인이 나에게 심플하고 의미가 잘 들어왔다. 정의와 함께 상황도 나오고 어떻게 이 감정을 다루어져야 하는지 언급된 부분이 참 좋았다.

아이들의 마음 한구석 차오른 궁금함에 대해 어른이기에 이 부분에 대해 패싱 하며 넘어갔던 때를 떠오른다. 배운다는 동기의 핵심이며 수동적인 배움에서 능동적 배움에 대한 전환이 될 수 있는 시간~ 호기심 가득한 나이고 싶다. 또한 궁금함이 조금은 부정적인 되는 수업환경까지 떠올리게 된다. 궁금함의 물줄기를 틔울 수 있는 부분이 대화임을 또한 머릿속에 저장해 두어야겠다.

엄마 미워’를 외쳤던 아들이 생각났다. 어떤 상황인지 잘 기억이 안 나지만 어떻게 엄마기 미울 수 있냐며 오히려 화를 나고 묵살했던 미안함이 몰려온다. 아이의 상태는 결국은 부모에게 달려있다는 생각이 계속 들게 하는 지점이다~

미움은

어떤 사람이 마음에 안 든다는 거지?

우리는 대화하며 마음을 맞추었어야 하는데~

감정에 대해 엄마 공부가 중요하다.

그림과 함께 바람을 상쾌함~ 자연과 조우하며 우리가 느끼는 신선함이다. 아이들과 걸으면 소중한 찰나의 상쾌함을 누리고 싶다는 소망을 가지게 하는 그림이고 감정이다.


아들이 내향성이다 보니 잴 걱정되는 부분이다. 자신 있게 말해 당당하게 말해! 입을 왜 이렇게 작게 말해? 발표회에서 만난 아들은 주눅들고 수줍어하는 태도가 한눈에 쏙 들어온다. 그래서 발표회 때 잘했네! 지나가는 말로 얼머무리고 본론은 안되는 부분을 지적하는 나의 모습이 떠오른다.

수줍으면 뭐라고 말할지 고민할 거야

멋지게 보이고 싶어 하는 마음의 신호이지!

감정을 잘 다스리고 표현할 수 있는 내가 되고 내 자녀가 되기에 첫걸음을 나가게 해 줄 수 있는 책이다. 약간 동화 같기도 해서 유아들도 가능하지만 하나씩 들여다보며,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보는 도구의 책으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이 퍽이나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부정적 감정이 찾아올 때 나의 마음을 다독이게 해주는 부분이다. 구체적인 정의들로 다양한 감정을 쉽게 이해되고 그림으로 시각화해서 감정이 눈에 그려진다. 또한 그림이 정말 정겹고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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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감독 구드래곤 구드래곤 시리즈 4
박현숙 지음, 이경석 그림 / 다산어린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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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사장> 구드래곤을 만난 후 아들에게 <안전요원 구드래곤>에 이어 <축구 감독 구드래곤> 선물했다.

한 캐릭터의 연속성은 캐릭터에 대한 친근함과 새로운 에피소드에 대한 기대로 몰입하게 만드는 힘이다.

수다 떨길 좋아한다는 어린이 청소년 작가로 나름 유명하신 분이다. <수상한~>시리즈는 직접 읽어보지 못했지만 재미와 훈훈함을 갖춘 청소년 소설로 인기가 높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포인트를 꽤고 계신 듯하다. 마트, 급식실. 놀이공원 그리고 많은 남자아이들이 좋아하는 축구라는 배경으로 구드래곤은 등장한다.

구드래곤은 용이 되기 위해 미션 완수를 코앞에 두고 번번이 아쉽게 또는 마음이 선해서 실패하며 새로운 에피소드와 함께 등장하는 주인공이다. <마트 사장 구드래곤> 을 읽었는데 그때의 분위기는 조금 으스스했는데 이번 구용 축구 감독은 근육 좔좔에서 나름 매력적인 캐릭터로 변신한다.

10월 10일 전에 한 경기를 승리를 이끌어야 승천할 수 있다는 다소 쉬워 보이는 미션이 주어지는데~ 용용 초등학교에서 축구부를 맡아 승리를 이끌어야 한다. 축구부 감독으로 선발되는데 아주 쉽게 자리를 꿰차게 된다. 교장선생님의 전폭적인 지지하에 나름 똘똘해 보이는 축구부원들 하지만 난관들이 하나둘씩 드러나게 된다.

축구라는 분야에서 나만 잘하면 결코 축구에서 승리할 수 없다. 하지만 그것으로 아이들을 설득하기란 쉽지 않다. 각자 축구 선수의 꿈의 있고 자기 기량을 뽐내야만 상급학교의 길이 잘 열리기 때문이다. 우여곡절 끝에 하나둘씩 문제점들이 수정되고 승리를 향한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순둥이 캐릭터 다른 시리즈 책에서 등장했지만 구드래곤에 대한 기억이 사라지고 엉겁결에 축구 골키퍼까지 맡게 되는데 영 축구에는 소질이 없는 캐릭터이다. 하지만 축구 매니저로 축구를 분석하는 브레인 역할을 톡톡히 해내게 된다. 축구에 관심이 없는 아이들에 대한 배려에 대한 인물이기도 하고 그런 친구들에 대한 어필을 위한 인물이기도 하다.

축구! 나만 잘하면 된다는 소위 우리의 믿음을 축구를 통해 작가는 새롭게 우리의 마음을 불러일으킨다. 한 골응 만들어내기 위해 서로운 도움이 필요해 최고의 선수들도 수많은 어시스트 역할을 감당한다.

아이들의 친근한 소재로 몰입력 있는 구성과 전혀 작위적이지 않은 자연스러운 깨달음을 주는 책이다. 곳곳에 삽입되는 만화풍 일러스트도 이 책에 대한 몰입감, 생동감을 불러일으킨다.

초등 저학년부터 축구에 관심 있거나 없어도 괜찮다아이들에게 선한 마음과 따뜻한 재미가 있는 축구 감독 구드래곤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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