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풍당당 여우 꼬리 5 위풍당당 여우 꼬리 5
손원평 지음, 만물상 그림 / 창비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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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무대라면 나는 늘 무대 위에 머물고 있는 

거겠지. 그리고 무대 위에는 혼자만 설 수 없어.

무대는 여러 사람과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니까.

어느 곳에서든 자신만의 색깔로 잘 어울릴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게 진정한 멋쟁이겠지?"



겉으로는 평범한 소녀이지만, 실제는 몸속에

구미호 피가 흐르는 단미. 단미와 함께 진정한 

멋이란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이야기!

위풍당당 여우 꼬리 5편을 소개해요. 



단미가 다니는 미래 초등학교에서는 매년 

5학년만 참여하는 연극 무대가 열리죠. 

아이들이 직접 연극을 준비하고, 출연하는

연극이라니! 단미는 생각만으로 설레었어요.



하지만 공연 연습을 시작하자마자 삐걱거리는

단미와 친구들.  그리고 갈수록 단미에게 더욱

수상하게 다가오는 래아! 과연 단미와 친구들은

연극 무대를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요?



"진정한 멋은 무대같이 거창한 공간에만 있는

게 아이거든. 마음에만 있는 것도, 외모에만

있는 것도 아니지. 멋스러운 건 서로 어울릴

때 생겨나는 거야. 색깔도 사람도 마찬가지지."



방향, 우정, 용기, 질투의 꼬리와 함께 조금씩

성장하고 있던 단미는 이번 이야기에서 

'멋쟁이 꼬리'와 조우하게 됩니다. 

그리고 진정한 멋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죠.

목표를 함께 이루기 위해 크고 작은 충돌이 

있었지만, 슬기롭게 해결해 가는 단미의 

모습이 참 인상 깊었어요. 



이 시리즈는 초등 아이들이 가질 수 있는 

다양한 고민을 흥미로운 이야기를 통해 

보여줘서 정말 좋아요! 

특히 꼬리를 통해 다양한 감정을 배우고 

조금씩 성장하는 단미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 또한 자기 스스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용기와 응원을 얻게 된답니다.

더불어 다양한 모습을 갖고 있는 나를

사랑하는 법까지 배울 수 있어요!



아이와 어른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매력 넘치는 단미의 성장 이야기!

여섯 번째 꼬리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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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기 대장 김지우 - 제13회 비룡소 문학상 수상작 난 책읽기가 좋아
장희정 지음, 김무연 그림 / 비룡소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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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달빛 식당', '꽝 없는 뽑기 기계'

'갑자기 악어 아빠' 등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이 동화책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비룡소 문학상 수상작입니다.



출간될 때마다 어린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비룡소 문학상 수상작은 믿고 보는 책이에요!

아이들이 공감하는 따뜻한 이야기를 통해

응원과 희망, 그리고 용기를 전해줘서 엄마도

정말 좋아하는 시리즈 중에 하나랍니다.

그래서 2024 비룡소 문학상 대상작도 무척

기대가 되었는데, 역시라는 말이 절로 나왔어요.



'찾기 대장 김지우'는 처음이 어려운 아이에게

용기와 응원이 되는 이야기가 담겨 있었어요.

특히 학교에 처음 가게 된 1학년 아이들이 

읽으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이 책은 이제 막 1학년이 된 두 아이의 

학교생활과 관련된 이야기가 담겨 있었어요.

학교에 적응하기 위해 단단히 준비를 했지만, 

결국 문제가 생긴 두 아이를 통해 누구에게나

첫 학교생활은 힘들 수 있다는 위로를 받아요.

더불어 익숙해지면 훨씬 더 즐거운 학교생활을

보낼 수 있다는 것도 배우게 됩니다. 



다채로운 삽화와 흥미로운 이야기, 

많지 않은 글 밥으로 초등 저학년 읽기 독립 

책으로도 정말 추천하고 싶더라고요. 특히 

1학년 아이들이 꼭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처음이 불안한 아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 유쾌한 이야기! '찾기 대장 김지우'

아이와 함께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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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루프 창비교육 성장소설 11
박서련 지음 / 창비교육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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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소설 '고백루프'는

한국 문학의 미래인 박서련 작가의

첫 청소년소설집니다. 

시공간을 넘나드는 일곱 개의 이야기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다채로운 세계를

선물할 이야기죠.



박서련 작가는 청소년 소설이 청소년들의

성장에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라고 해요.

주인공이 청소년은 아니지만 청소년이

보기에 적합한 소설, 청소년이 직접 쓴 

소설도 이에 해당된다고 하죠.



작가의 말처럼  '고백루프' 속 

세 번째 이야기인 <엄마만큼 좋아해>에서는

청소년이 등장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청소년 독자를 위한 이야기도

청소년소설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죠.



'고백루프' 는 총 3부로 나뉘어요.

1부는 감정을 다루는데 다소 서툰 

소녀들의 성장 이야기 세 편이 실렸어요.

2부는 SF가 가미된 두 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데, 그 놀라운 상상력에

푹 빠져버렸답니다. 

3부는 작가가 청소년 시절에 쓴

작품 두 편을 만날 수 있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2부 작품들이 

흥미진진했답니다. 

워낙 SF소설을 좋아하지 않는데, 

두 편의 이야기는 무척 끌리더라고요.

특히 타임루프를 통해 내면의 성장을

그려낸 '고백루프'는 책을 덮은 뒤에도

생각이 났던 것 같아요. 



청소년들이 겪을만한 다양한 관계와

감정을 여러 이야기로 풀어낸 

이 소설에는 다채로움이 가득했어요. 

그래서 많은 청소년들이 공감하며,

위로받을 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작품 뒤에 실려있는 

작가의 말을 통해, 소설 속 이야기를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었던

점도 무척 좋았답니다. 



단편 소설을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박서련작가님의 '고백루프'는 

진짜 술술 읽혀서 만족했어요. 

청소년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할 아름다운 이야기!

꼭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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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 10 - 우주 쓰레기에 맞을 확률은? 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 10
원종우.최향숙 지음, 미늉킴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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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숨어 있는 과학을 통해 과학이 갖는 

즐거움과 재미를 느끼게 만들어 주는 시리즈!

'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의 10번째 이야기가

출간되었어요. 이번 이야기로 시리즈가 

완결된다니 아쉬움이 가득힙니다.



10번째 이야기에서는 우주 과학과 관련된

내용이 담겨 있어요. 초등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간 중에 하나인 우주에서는 

과연 어떤 과학이 숨겨있을까요?



우리가 사용하는 물건 중에 우주인을 위한 

발명품이 엄청 많다는 사실 알고 있나요?



배터리로 작동되는 무선 전동 드릴!

고글에 쓰이는 유리!

소파 안에 들어 있는 메모리폼!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정수기!



이게 전부 우주인을 위한 발명품이라고 해요.

우주인들은 우주에서 할 일이 무척 많은데,

그 덕분에 여러 가지 발명품이 탄생했답니다.



그중에 정수기!

물은 무겁기 때문에 우주에 많이 가져갈 수 

없어요. 그래서 우주에서는 공기 중의 수증기, 

땀과 소변까지 모아서 정수기로 깨끗한 물을 

만들어 쓴답니다.

이제 모두에게 필수품이 된 무선 헤드셋도

원래는 우주인을 위해 만들어졌다고 해요.



책을 읽다 보면 우주에 이렇게 많은 과학이 

숨어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랄 거예요. 

과학은 우리의 일상과 항상 가까이에 있고,

우리가 접하는 모든 것에 과학 원리가

숨겨져 있답니다. 



'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는 간략한 내용과 

다양한 삽화로 초등 저학년 아이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그리고 책을 통해 과학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까지 키울 수 있어 유용하답니다.



많은 아이들이 과학이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바로 학습이라고 생각해서죠.

하지만 엉뚱한 상상력으로 일상에 숨어 있는 

재미있는 과학 원리에 접근한다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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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거나 문방구 1 : 뚝딱! 이야기 한판 - 제28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대상 수상작
정은정 지음, 유시연 그림 / 창비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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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날 깊은 산속에 이야기를 좋아하는

도깨비가 살았어.  도깨비는 사람들에게

대뜸 이야기 내기를 걸었지.

"어때? 나랑 재밌는 이야기 한 판!"



사람들은 깜짝 놀라 벌벌 떨며 말했어.

"무... 무슨 이야기요?"

"아무거나! 이야기라면 다 돼!"



도깨비는 '아무거나 도깨비'로 통했어.

이야기라면 아무거나, 뭐든 다 좋다고 하니까.



세월이 흐르고 또 흘렀어.

높았던 산 밑으로는 아파트와 건물들이 들어섰지. 

도깨비는 세월이 지날수록 이야기를 해 주는 

사람을 찾기가 어려웠어. 그래서 좋은 수를 찾다가, 

이야기를 모을 수 있는 아무거나 문방구를 열었지!



신비한 힘이 깃든 물건으로 이야기를 수집하는 

아무거나 도깨비! '아무거나 문방구'는 무언가를

바라는 아이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나이 많은 엄마가 창피한 제이.

마음대로 행동하는 강아지가 되고 싶은 영재.

남에게 거절을 하지 못해 속상한 나리.

매번 동생에게 양보를 하는 게 싫은 지우.



네 친구는 아무거나 문방구를 통해 자신들이 

갖고 있는 억눌린 사연을 이야기로 풀어내고,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힘을 얻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엄마의 사랑과 가족의 소중함,

자기답게 살아가는 법에 대해서도 배우게 되죠!



'이야기는 아무거나 다 돼. 

가치 없는 이야기는 없으니까.'

저는 이 문장이 참 마음에 와닿았어요. 

가치 있는 이야기가 중요한 게 아닌, 나의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다는 게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답니다.  



사실 동화책 속 네 친구의 에피소드는 

우리가 알고 있는 옛이야기를 어린이의 

사연에 맞게 새롭게 구성한 거예요. 그래서 

이야기가 더욱 흥미롭고 재미있었답니다.



앞으로도 계속 펼쳐질 특별한 이야기!

벌써부터 두 번째 시리즈가 기다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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