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소설 '고백루프'는
한국 문학의 미래인 박서련 작가의
첫 청소년소설집니다.
시공간을 넘나드는 일곱 개의 이야기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다채로운 세계를
선물할 이야기죠.
박서련 작가는 청소년 소설이 청소년들의
성장에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라고 해요.
주인공이 청소년은 아니지만 청소년이
보기에 적합한 소설, 청소년이 직접 쓴
소설도 이에 해당된다고 하죠.
작가의 말처럼 '고백루프' 속
세 번째 이야기인 <엄마만큼 좋아해>에서는
청소년이 등장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청소년 독자를 위한 이야기도
청소년소설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죠.
'고백루프' 는 총 3부로 나뉘어요.
1부는 감정을 다루는데 다소 서툰
소녀들의 성장 이야기 세 편이 실렸어요.
2부는 SF가 가미된 두 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데, 그 놀라운 상상력에
푹 빠져버렸답니다.
3부는 작가가 청소년 시절에 쓴
작품 두 편을 만날 수 있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2부 작품들이
흥미진진했답니다.
워낙 SF소설을 좋아하지 않는데,
두 편의 이야기는 무척 끌리더라고요.
특히 타임루프를 통해 내면의 성장을
그려낸 '고백루프'는 책을 덮은 뒤에도
생각이 났던 것 같아요.
청소년들이 겪을만한 다양한 관계와
감정을 여러 이야기로 풀어낸
이 소설에는 다채로움이 가득했어요.
그래서 많은 청소년들이 공감하며,
위로받을 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작품 뒤에 실려있는
작가의 말을 통해, 소설 속 이야기를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었던
점도 무척 좋았답니다.
단편 소설을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박서련작가님의 '고백루프'는
진짜 술술 읽혀서 만족했어요.
청소년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할 아름다운 이야기!
꼭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