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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라스틱 ㅣ 지구를 생각한다 1
김성화.권수진 지음, 이명하 그림 / 만만한책방 / 2024년 9월
평점 :
‘나는 튼튼하고, 투명하고, 가볍고,
찌그러져도 다시 꼿꼿하게 일어섭니다.
녹슬지도 않고 곰팡이도 건드리지 못해요.
대를 물려 쓸 수 있는 오래가는 물건입니다.‘
혹시 어떤 물건인지 눈치채셨나요?
바로 ‘플라스틱’입니다.
역사는 플라스틱 전 시대와 후 시대로
나눠질 만큼 아주 대단한 발명품이죠!
옷, 기저귀, 베개, 그릇, 봉지, 물티슈 등..
우리의 삶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플라스틱!
이제 플라스틱이 없는 삶은 상상도 못해요.
그런데 왜 플라스틱이 골칫거리가 된 걸까요?
플라스틱이 썩으려면 세균이 먹어 줘야 하는데,
플라스틱이 지구에 탄생한 지 100년이 되지 않아
아직 플라스틱을 먹는 세균이 진화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지구는 점점 플라스틱 섬으로 변하고 있죠.
더 무서운 건 플라스틱이 눈에 보이지 않게 되는
거예요. 바로 미세 플라스틱이라는 존재입니다.
한 달이면 칫솔 1개 무게만큼..
일 년이면 칫솔 12개 무게만큼..
우리의 입속으로 미세 플라스틱이 들어가요.
플라스틱을 발명한 과학자들도 사람들이
일 년에 페트병을 5000억 개 쓰고,
비닐봉지를 9000조 개 쓸 줄은 몰랐답니다.
‘플라스틱은 이제 그만!
플라스틱이 지구를 해쳐요.‘
플라스틱은 사람들에게 편리함을 선물해 줬지만,
이제 사람들은 플라스틱이 없어져야 한다고 해요.
그런데 플라스틱이 없다면, 80억 사람들이 입을
옷과 신을 신발, 덮을 이불을 무엇으로 만들까요?
플라스틱들은 뿔이 났어요!
‘달면 삼키고 쓰면 뱉나요?
우리는 오랫동안 사랑받고 싶어요!‘
플라스틱은 인간들의 반려가 되고 싶답니다.
우리 모두는 꼭 기억해야 해요.
플라스틱을 함부로 사지 말고, 버리지 말고,
쓰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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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의 입장에서 환경 문제를 만날 수
있어, 더욱 특별했던 환경 그림책이었어요.
플라스틱이 태어나게 된 배경과 장점, 유용성!
그리고 환경에 어떤 위협을 주고 있는지까지..
플라스틱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뿐만 아니라
플라스틱과의 공존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플라스틱은 이미 우리의 삶에 깊숙이 들어왔기
때문에 아예 없애는 건 불가능한 일이겠죠.
하지만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데 좀 더 신중을
기울인다면 어떨까요? 조금은 긍정적인 기대를
해봐도 좋지 않을까요?
오늘부터 바로 실천해 봐요.
플라스틱을 함부로 사지 마세요!
플라스틱을 함부로 버리지 마세요!
플라스틱을 함부로 쓰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