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서커스 - 내 그림자와 마주하는 곳 작은 곰자리 82
리디아 브란코비치 지음, 장미란 옮김 / 책읽는곰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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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상상력으로 감정 표현이 서툰 아이들에게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제대로 이해하고, 올바르게

표현하며 조절할 수 있도록 도와준 '감정 호텔'.

제가 참 좋아하는 그림책 중 하나인데, 이번에 

후속작이 출간되어 발 빠르게 만나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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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의 마음속에는

비밀에 꽁꽁 싸인 나만의 공간이 있어요.

그곳에는 그림자가 살고 있답니다.

그림자의 모습은 하루하루 달랐어요.

그림자는 길 때도, 짧을 때도 있어요.

점잖게 굴 때도, 제멋대로 굴 때도 있지요.



하지만 다들 제 그림자를 크게 신경 쓰지 않았죠.

리카도 마찬가지였고요.

왜냐하면 그림자는 그저 그림자일 뿐이니까요.



그러던 어느 날,

리카의 그림자가 이상하게 굴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알아채기 힘들더니,

어느새 제멋대로 굴기 시작했어요.

못 본 척 무시해 보기도 했지만

그럴수록 그림자는 점점 더 커지고,

점점 더 짓궂게 굴기 시작했답니다.

어두워지면 그림자가 사라질까 싶었지만

그림자는 어둠을 모두 삼키더니,

리카를 낯선 곳으로 데려갔지요.

과연 리카는 어디를 향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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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는 다양한 감정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정적인 감정을 마주할 때 당황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그래서 수용하지 못한 채 

감정을 억누르거나 숨기려 할 때가 많답니다.

특히 어린 친구일수록 이런 낯선 감정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 몰라 허둥지둥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그림책 속 리카도 마찬가지였어요.

처음에는 이상하게 행동하는 그림자를 

외면해 보려 했지만, 점점 더 제멋대로 굴더니

결국 리카를 낯선 공간으로 데려갔죠.

하지만 그 낯선 공간에서 리카는 그림자를 

제대로 마주하게 되었고, 그림자 또한 리카의

한 부분이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내 마음속에서 싹트는 부정적인 감정을 굳이 

외면할 필요는 없어요. 사실 부정적인 감정은 

거부하면 할수록 더욱 깊이 인식될 뿐이랍니다.



부정적인 감정에 용기 있게 마주하는 법!

자기감정을 받아들이고 수용하는 법!

나아가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는 법은

우리 아이들에게 꼭 배워줘야 할 내용이에요.

이왕이면 특별한 그림책을 통해 알려주면 좋겠죠?



우리 내면에 숨겨져 있는 빛을 찾아가는

아름다운 여정을 꼭 만나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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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세계인물 A (1~20) 세트 - 전20권 Who 세계인물
안형모 지음, 스튜디오 청비 그림, 경기초등사회과교육연구회 감수 / 다산어린이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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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들은 어떤 위인전을
읽고 있는지 궁금하시죠?
저희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위인전은
바로 who 시리즈입니다.

 

who 시리즈는 학습만화로 구성되어 있어,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기
때문에 틈틈이 읽기에 정말 좋더라고요.
심심할 때마다 한 권씩 읽다 보니,
세계의 여러 인물에 대한 지식을 자연스레
습득할 수 있는 점이 참 유용했어요.

 

학습만화이지만 전혀 허술하지 않고,
여러 위인들의 삶의 이야기와 그들이 활약한
분야의 전문 지식까지 꼼꼼하게 만날 수 있어
더 만족한 'who? 세계인물'을 소개해요.

 

모두 40권으로 구성된 'who? 세계인물'은
정치, 경제, 인문, 사상, 인권,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위인전입니다. 초등학생이라면
꼭 알아야 할 인물들을 담아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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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자마자 아이와 함께 읽어봤는데요.
가장 먼저 선택한 책은 버락 오바마와
넬슨 만델라입니다. 비슷한 점이 참 많은
두 인물은 인종차별을 극복하고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된 인물들이죠.

 

어린 시절 흑인이라는 이유로 인종 차별을
받았던 오바마는 어린 시절 방황을 했지만,
시련을 극복하고 힘없는 사람들이 잘 살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였고, 미국 최초로
흑인 대통령이 되었답니다.

 

넬슨 만델라 역시 인종 차별을 받았어요.
그리고 인종 차별 반대 운동을 하다가
30년 동안 감옥에 갇히기도 했지만 끊임없이
인권 운동을 지속하였고, 남아공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되어 나라의 통합을 위해 힘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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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들의 화려한 업적과 성공만을 담아내지
않아 더욱 좋았던 'who? 세계인물‘ 시리즈!
인물들의 어린 시절을 충실히 담아내
아이들에게 공감을 일으키고,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 일어서는 법과
꿈을 찾아가는 방법을 가르쳐 줄 수 있었어요.

 

다양한 분야와 시대에서 활약한 인물들의
성장 이야기를 통해 자신만의 꿈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초등 위인전 'who? 세계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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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문이 사라졌다 - 제25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수상작 보름달문고 95
김은영 지음, 메 그림 / 문학동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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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는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수상작!
<어느 날 문이 사라졌다>를 소개합니다.
만약 하루아침에 집에 갇혀 버리면 어떨까요?
현관문도 창문도 모두 사라지고,
집이 택배 상자처럼 변해 버렸어요.
전화도 인터넷도 안 되고, 외부와 연결할 수 있는
거라고는 가끔 연결되는 동영상 앱 아이튜브뿐이죠.

 

엄마도 없이 집에서 조난이라는 상황에 놓이게
된 해리와 해수 남매는 당황했지만, 곧 자유를
만끽합니다. 학교에 가지 않아도 되고, 엄마의
잔소리 없이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즐기죠.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해리와 해수 남매는
좁은 집 안에서만 지내야 하는 상황 속에서 점점
지쳐갑니다. 그리고 구조만 기다렸던 두 남매는
집에서 탈출하기 위해 용기 있는 발걸음을 옮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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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황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그 속에서 즐거움을 찾는 두 남매의 모습이
참 인상 깊었어요. 과연 나라면, 두 아이처럼
최악의 상황에서 긍정적으로 행동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야기 속 재난처럼 우리에게는 생각지도
못한 나쁜 순간이 생길 수도 있을 거예요.
이런 불시의 순간은 평범하게 보내는 일상이
우리에게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게 만듭니다.

 

결국 탈출을 위해 발걸음을 옮기는 두 남매!
두려움을 이겨내고 아이들 스스로가 문을
찾기 위해 발걸음을 내딛는 모습은 아이들에게
새로운 도전에 대한 응원이 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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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내복야코 안 읽으면 완전 위험한 과학책 2 - 집 나가면 위기 빨간내복야코 안 읽으면 완전 위험한 과학책 2
이영아 그림, 박종은 글, 홍승범 외 감수, 빨간내복야코 원작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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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과학도 재미있게 배우면서안전 상식까지

레벨 업 시킬 수 있는 특별한 과학책을 소개해요.

 

빨간내복야코 안 읽으면 완전 위험한 과학책

요즘 우리 두 형제가 푹 빠져있는 과학책인데요.

너무 재미있다고 하루 종일 끼고 읽더라고요.

 

날아오는 공에 머리를 맞았을 때

눈에 이물질이 들어갔을 때

손에 가시가 박혔을 때

횡단보도에서 차에 치일 뻔했을 때

 

우리 아이들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을까요?

아마 많은 친구들이 이런 상황에 놓이면,

당황해서 아무것도 못하는 경우가 많을 거예요.

 

빨간내복야코 안 읽으면 완전 위험한 과학책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기 상황을

유쾌한 만화로 보여주고이와 관계된 여러 가지

과학적 사실을 아주 쉽고 재미있게 풀어준답니다.

그뿐만 아니라 이런 위기 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는 능력까지 키워줘서 정말 유용하더라고요.

 

2편에서는 어린이들이 흔히 겪을 수 있는

26가지의 위기 상황이 등장하는데요.

하나같이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이었답니다.

 

초등 과학 교과 연계에 안전 상식과 재미까지!

안 보여줄 이유가 전혀 없겠더라고요.

요즘 우리 아이들이 푹 빠져있는 만큼 정말

추천드리고 싶은 책이니아이와 꼭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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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하지만 수학입니다 8 - 확률이 우리 동네 해결사라고? 황당 수학 시리즈 8
이광연 외 지음, 김종채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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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하지만 수학입니다'는
스토리텔링으로 수학에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는 책이에요!
초등 과학동화, 수학동화로 유명한
와이즈만북스에서 출간된 도서랍니다.


'황당하지만 수학입니다' 1~5편에서는
이그노벨상 수상자들의 연구를 통한
다양한 수학, 6편부터는 초등학생 친구들이
가장 흥미로워 하는 다섯 가지 주제를
뽑아 그 속에 담긴 수학을 풀어가는데요.


이번에 만나본 8번째 이야기에서는
'추리와 탐정'에 숨겨진 색다른 수학을
만날 수 있었답니다.


낮잠을 자고 있던 파이쌤 집에
난데없이 유리창이 깨져버렸어요.
야구공이 거실 창문을 깨고,
파이쌤의 집 안으로 들어온 거죠!
때마침 집 밖에는 두 아이가 공놀이를
하고 있었고, 주인공은 씩씩대며
당장이라도 뛰어나가 따지려 했죠.
하지만 파이쌤은 두 아이가 범인이
아니라고 하는데, 어떤 이유일까요?


창밖에서 놀고 있던 아이들이
범인이 아닌 이유는 바로
아이들이 던진 지점에서는 공이
파이쌤 집 창문을 뚫고 들어올
각이 안 나오거든요.
공은 왼쪽 위에서 오른쪽 아래를 향해
약 30도 각도로 날아왔는데,
공을 던진 지점은 아이들이 있는 곳이
될 수 없었던 거였죠.


각도는 각이 벌어진 정도를 말해요.
각도는 각도기로 잴 수 있죠.
각도기는 고대 메소포타미아, 이집트
시대부터 사용했다고 합니다.


4학년 수학 교과서에 나오는 각도!
아주 흥미로운 이야기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었답니다.


​-


'황당하지만 수학입니다'를 읽다 보면,
수학이 우리 주변에 얼마나 가깝게
존재하는지 새삼 느끼게 됩니다.
더불어 수학을 배워야 하는 이유도
아이 스스로 깨닫게 되죠.
아마 수학에 조금 더 가깝게 다가가도록
노력한다면,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도 더 넓힐 수 있을 것 같아요.


흥미로운 인포그래픽과 다양한 삽화로
다채로운 수학의 원리를 간결하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초등 저학년부터 쉽게 만날 수 있어요.
특히 재미있는 스토리텔링으로
독서의 즐거움도 함께 배우게 되죠!
물론 초등 교과 연계도서로도
손색이 없을 만큼 알찬 구성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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