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영웅 지침서 6 - 절망 슈퍼영웅 지침서 6
엘리아스 볼룬드.앙네스 볼룬드 지음, 김상열 옮김 / 북뱅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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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추리소설 상을 수상한

<슈퍼영웅 지침서>의 여섯 번째

이야기가 얼마 전 출간되었어요.

 

전 편에서부터 실종되었던 친구들을 찾아

고군분투하던 리사와 슈퍼 영웅단!

하지만 실마리는 좀처럼 풀리지 않았고,

생일잔치에 간 아이들 몇몇이 추가로

흔적도 없이 실종되면서 사건은 더욱

미궁으로 빠져버리죠.

 

그러던 중 실종된 아이들이

감쪽같이 돌아오지만이상한 점은

아무도 실종된 사건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거였어요하지만 납치범을 끝까지 찾기로

결심한 리사과연 리사와 슈퍼 영웅단은

범인을 찾을 수 있을까요?

 

히어로 물은 언제 읽어도 흥미진진한 것

같아요나에게 리사와 슈퍼 영웅단처럼

초능력이 있다면 어떨까하는 상상력과

함께 읽으니더욱 재미있었다고 하네요.

 

그래픽노블로 만들어진 추리 동화라

초등 저학년 아이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시리즈라 참 좋아요.

선명한 그림을 보고 있으면 애니메이션

한 편을 보는 듯한 착각도 듭니다.

추리 동화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무척 좋아할 이야기꼭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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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의 형제 2 - 달밤의 재판 이리의 형제 2
허교범 지음, 산사 그림 / 창비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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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금세

푹 빠져버릴 이야기! '이리의 형제'

 

 

이 책은 탄탄한 세계관과 빠른 전개로 

쉴 틈 없이 읽을 수밖에 없는 액션 판타지예요.

인간을 지배하려는 존재로 '이리'라는 독특한

소재를 사용한 것도 무척 흥미로웠답니다.

특히 생각하지도 못한 반전이 너무 놀라웠고, 

한 편의 영화를 본 듯한 착각도 들었어요.

 

 

생명을 연장하기 위해 도시를

장악하려는 특별한 존재 '노단'

노단과 같은 특별한 존재지만 인간처럼

평범한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유랑'

 

 

이 시리즈는 노단과 유랑의 대립을 

주축으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예요.

생명이 얼마 남지 않은 노단은 하유랑시를

장악해, 인간의 힘을 흡수하여 생명을 

연장하는 거였어요. 그리고 자신을 도와줄 

부하로 약하고 패배자 같은 연준을 선택하죠.

특별한 힘을 준다는 노단의 말에 흔쾌히

부하가 되기로 했던 연준! 

 

 

하지만 노단과 같이 특별한 존재였지만,

평범한 삶을 살고 싶었던 유랑이 노단을

방해하기 시작했어요. 자신이 선택한 도시가 

위험에 빠지는 걸 용납할 수 없었거든요.

생존을 둘러싼 두 존재의 끝없는 싸움은

이제부터 시작이었어요.

 

 

1편에서는 이야기의 전반적인 배경과 

두 친구가 대립하게 된 원인을 그렸고,

2편에서부터는 노단과 유랑의 본격적인 

싸움이 시작됩니다. 특히 2편에서는 새로운 

등장인물들이 나와서 더욱 흥미진진했어요.

 

 

하나의 도시에서 펼쳐지는 두 존재의 

운명을 건 대결은 누구나 빠져들 수밖에 

없을 정도로 재미있었답니다. 단지 아쉬운  

점은 세 번째 이야기가 없다는 거예요!

 

 

잡는 순간 놓을 수 없는 강렬한 이야기.

아이와 함께 만나보는 건 어떠세요?



'창비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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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탕 어디 갔어? 스콜라 창작 그림책 39
김릴리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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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탕의 달콤함에 빠져 있는 아이들 많이 있죠?

우리 막내도 4살인데 요즘 사탕을 너무 좋아해요.

하루에 츄파춥스 1개는 거뜬히 먹는 막내와 함께

보고 싶은 그림책 <내 사탕 어디 갔어?>입니다.

 

어느 날 곰이 길을 가고 있는데,

하늘에서 사탕 하나가 톡하고 떨어졌어요.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사탕은 너무나 달콤했고,

곰은 아무도 모르게 혼자 먹기로 했어요.

 

곰은 친구들 몰래 바위 아래 사탕을 숨겼어요.

곰 혼자 사탕을 두고두고 아껴 먹을 심산이었죠.

 

그런데!!! 꼭꼭 숨겨뒀던 사탕이 사라지고 말았어요.

곰은 소리쳤죠! ‘내 사탕 어디 갔어~~?’

 

자세히 살펴보니 바위 주위로

발자국이 잔뜩 남아 있었어요.

(발자국의 주인이 누구인지 아이와 함께

유추해 봤던무척 재미있었던 장면이에요!)

 

발자국을 유심히 살펴보던 곰은 토끼를 찾아갔어요.

그리고 물었죠! ‘내 사탕 네가 먹었지?’

토끼는 아니라며 단지 딱 한 번 사탕을

핥았을 뿐이라고 대답을 했어요.

 

그 뒤로 곰은 족제비와 도마뱀에게도

내 사탕을 먹었냐며 물어봤지만

토끼와 똑같은 대답만 돌아왔답니다.

 

과연 곰의 사탕을 훔쳐 간 범인은 누구일까요?

그리고 범인을 찾을 수 있을까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추리는 너무 흥미진진했어요.

그리고 마침내 알게 된 결과는 생각하지도 못한

반전이라 더욱 재미있었답니다.

특히 사탕을 잃어버린 곰의 다양한 표정과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곰의 모습이

너무 유쾌했던 이야기였습니다.

 

<내 사탕 어디 갔어?>는 독후 활동지가 있어

아이와 더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책이에요.

내가 좋아하는 사탕을 마음껏 그려보고,

사탕을 보관할 나만의 장소를 떠올려보는 것도

너무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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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봄 여름 가을, 생명 웅진 세계그림책 231
마시 콜린 지음, 에런 베커 그림, 정회성 옮김 / 웅진주니어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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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하늘을 가린 커다란 빌딩들 아래 곧고

당당하게 서 있으면서 계절이 바뀌는 것을

조용히 알려주곤 했어요.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무를 그냥 지나치긴 했죠.



'봄, 여름, 가을, 겨울

하얗게 꽃을 피웠다가, 싱그러운 초록빛을 띠고,

붉게 물들었다가, 벌거숭이가 되면서

나무는 서른 살 가까이 나이를 먹었어요.'


 

그러던 9월의 어느 날,

눈부신 파란 하늘에 거대한 폭발음이 들렸어요.

세상은 어느덧 시커먼 잿더미에 숨겨졌죠.


 

사람들은 잿더미를 파헤치다 초록빛을 발견했어요.

나무는 연기가 자욱한 땅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옮겨졌고, 겨우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게 되었어요.


 

여러 해가 지났고 나무는 상처투성이였지만

조금씩 자라나 꽃이 피기 시작했어요.

흐르듯 바뀌는 계절과 함께 살아남은

'생명의 나무'였답니다.



2001년 9월 11일 미국에서는

아주 큰 사건이 벌어졌어요.

뉴욕에 있는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빌딩에

항공기 테러가 벌어졌거든요.

이 테러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사망하고

부상을 입었고, 전 세계가 공포에 떨어야만 했죠.

다시는 생겨서는 안 될 아주 끔찍한 사고였어요.


 

911 테러 사건 현장의 복구 중 테러의 잔해 속에

깊이 파묻혀 있던 한 구루의 나무를 발견해요.

나무는 온갖 상처투성이였지만, 조그마한

초록빛 잎이 돋아나 있었어요.

그 나무는 테러 속에서 마지막으로 구조된

살아있는 생명체였답니다.


 

이번에 만난 그림책은 테러를 겪은 상황에서도

회복을 통해 살아남았던 나무를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받을 수 있었던 이야기였어요.

특히 아름다운 계절의 순환을 통해 시간의

흐름을 가늠할 수 있어 참 좋았어요.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정말 슬픈 소식이 있어,

매일 아픔 속에서 지내고 있어요. 하지만

그 아픔 속에서도 우리는 일어날 수 있다는

희망과 위로를 그림책을 통해 받습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힘겹게 나뭇잎을 피워낸

나무처럼 우리에게도 분명 희망은 있을 거예요.


 

<머나먼 여행>으로 처음 만났던 에런 베커

작가님의 신간 그림책이라 더욱 기대했었는데

기대만큼 너무 좋았어요.

아름다운 자연의 순환을 다채로운 색감으로

만나는 행복한 시간! 꼭 누려보시길 추천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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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못된 심술쟁이들 비룡소의 그림동화 309
줄리아 도널드슨 지음, 악셀 셰플러 그림,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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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콤비의 신간 그림책

이라는 수식어가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던

<세상에서 가장 못 된 심술쟁이들>을

막내와 함께 만나봤어요.



엇, 그림책을 들춰보니 낯설지 않은 

삽화가 눈에 띄었는데 막내가 정말 

좋아하는 그림책 <꿈틀꿈틀 왕지렁이>의 

두 작가님이셨네요. 그래서인지 막내가 

이번 그림책을 너무 재미있게 봤어요.



이번 이야기는 소재도 정말 

기발하고 흥미로워요. 

세 심술쟁이가 서로 못됐다고 

떠벌리며 못된 짓을 일삼거든요.



누구보다도 힘이 세다는 트롤!

밤에 마주치면 누구나 무서워한다는 유령!

마법으로 뭐든 변신을 시킬 수 있는 마녀!



그러던 어느 날, 

한 소녀가 세 심술쟁이가 살고 있는 

숲속으로 이사를 왔어요. 

신난 심술쟁이들은 자기가 먼저 

소녀에게 못된 짓을 하겠다고 옥신각신 

말다툼을 했죠. 그러다 말다툼은 금세 

몸싸움으로 변했고, 보다 못한 생쥐가 

소녀의 손수건을 훔쳐 오면 가장 못된 

심술쟁이로 인정해 준다고 했어요.



과연 어떤 심술쟁이가 

소녀의 손수건을 가져오게 될까요?



이렇게 허당미 가득한 심술쟁이들이라니.

소녀를 겁주고 손수건을 뺏으려 했던 

심술쟁이들의 작전은 황당한 이유로 

번번이 실패해요. 그리고 그 장면들이 

정말 우스꽝스럽고 유쾌하답니다. 

특히 커다란 트롤이 물에 풍덩 빠지는 

모습을 막내가 가장 재미있어 했어요.

심술쟁이들이 자꾸 실수를 하는 모습은

아이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유발합니다. 



결국 나쁜 마음은 착한 마음을 

이길 수 없다는 걸 재미있는 그림책을 

통해 배우게 되네요.  

세 심술쟁이들의 흥미진진한 시합!

아이와 함께 만나보는 건 어떠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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