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하지만 수학입니다 3 - 어디가 제일 간지럽게? 황당 수학 시리즈 3
남호영 지음, 미늉킴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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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의 또 다른 이면을 통해 어렵게만 느껴졌던

수학에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수학동화! <황당하지만 수학입니다>의 세 번째

이야기가 출간되었답니다.

 

수학 공부 어려워하는 아이들 주변에 있나요?

우리 아이들도 초등 저학년 때는 수학이

재미있다고 했었는데,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학이 점점 어렵다며 싫고, 재미없다고

이야기를 종종 한답니다.

그뿐만 아니라 요즘에는 수포자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수학을 포기하는 아이들도

참 많답니다.

 

이렇게 수학이 어렵고 따분한 아이들에게

수학의 재미를 알려줄 수 있는 동화책을

소개할게요!

 

<황당하지만 수학입니다>시리즈는

이그노벨상을 수상한 연구 속에서

수학을 찾아내 책으로 엮은 이야기랍니다.

이그노벨상은 1991년 하버드대학교의

유머 과학 잡지가 만든 상인데, 과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만들었어요.

 

우리의 생활 속에는 굉장히 많은 수학이

숨겨져 있어요. 우리가 접하는 모든 것에

수학의 원리가 담겨 있답니다.

이번 세 번째 이야기에는 수학의 규칙성과

함수와 관련 있는 연구들을 담았어요.

흥미롭게 책을 읽다 보면 수학이 친숙하고,

재미있게 느껴질 거랍니다.

 

우리 몸에서 어디가 제일 간지러울까요?’

 

이 세상에 연구 주제로 삼지 못할 것은 없어요.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영국 사람들로

구성된 길 요시포비치 연구팀은 간지럼 태우기를

연구했답니다.

연구팀은 사람들을 모아서 어느 부위가

간지럼을 많이 타는지, 어느 부위가 긁었을 때

더 시원한지 실험해 보기로 했답니다.

그리고 그 결과를 그래프로 나타냈어요.

그래프는 연구 결과를 사람들이 한눈에

쉽게 알아보기 위해 만들어 낸 그림이랍니다.

 

가려운 정도를 그래프로 확인해 봤더니,

연구 결과 처음에는 발목이나 팔보다

등이 더 가렵고 시간이 지날수록 가여움도

줄어드는 걸 확인할 수 있어요.

연구 결과를 그래프로 그리면 그 결과가

한눈에 확 들어와서 비교하기도 쉽답니다.

 

나이 들수록 길어지는 건 무얼까요?’

 

1993년 영국 켄트에 모인 19명의 의사는

나이가 들면 귀가 커지냐에 대한 의견이

엇갈렸어요. 그래서 제임스 헤스코트를

중심으로 의사 4명이 30세 이상 환자들의

귀를 측정했답니다.

그리고 실험 데이터를 모두 모아 나이에

따라 귀 길이가 어떻게 변하는지 알아냈어요.

 

연구팀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나이에 따른

귀 길이를 그래프로 나타냈더니, 나이가

들수록 귀가 길어지는 건 지구가 당기는

중력 때문이었어요.

 

우리가 지구에 사는 한 중력의 영향을 벗어날

수는 없답니다. 나이가 들면 키는 줄어들고,

귀와 코는 길어지죠.

 

책을 읽다 보면 수학과 관련된 흥미로운 연구가

많아서 무척 놀랄 거예요. 그리고 우리의 생활

속에 진짜 다양한 수학이 녹아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될 거랍니다.

 

다양한 삽화를 통해 수학의 원리를 간결하고

재미있게 구성해 놓아 초등 저학년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에도 정말 좋았어요. 물론 교과

연계 도서로도 손색이 없을 만큼 알찬 구성도

너무 만족스러웠답니다.

 

수학이 싫고 어렵다는 아이들에게

흥미롭고 유쾌한 수학을 만나게 해 줄 수

있는 <황당하지만 수학입니다>시리즈!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꼭 만나보시길

적극 추천드려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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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워 사계절 그림책
노석미 지음 / 사계절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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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귀여워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생각이 떠오르시나요?

저는 너무 사랑스럽고, 예쁘고, 조그마한 걸

볼 때면 귀여워라는 단어가 절로 나온답니다.

딱 세 글자로 이루어진 단어이지만 그 안에

담긴 의미는 그 무엇보다도 다정하고 따스한

것 같아요!

 

이번에 만나 본 이야기는 보는 내내 연신

귀여워!’라고 소리가 절로 나올 만큼

너무 사랑스러운 그림책이랍니다.

 

새로 태어난 녀석이군.”

고 녀석, 귀엽네. 귀여워!”

 

트럭은 어디로 가는 거예요?”

자기보다 더 큰 트럭을 만나러 가는 거 같은데?”

바퀴가 크니까 트럭이 귀여워요!”

 

네 동생이야.”

, 정말 조그맣다. 귀여워!”

 

세상에는 귀여운 게 왜 이렇게 많을까요?

커다란 나무들에게 이제 막 태어난 새싹은

정말 귀여운 존재였어요.

그리고 짜리몽땅해진 몽당연필도 귀엽죠.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귀여운 존재는

처음 만나게 된 우리 동생이랍니다.

 

어느 한적한 시골 마을.

아빠와 함께 동생을 만나러 가는 아이의

발걸음 뒤에 숨겨져 있는 다양한 귀여움 들!

저는 이것들을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좋았어요.

그리고 저마다에게 느껴지는 귀여움이 이렇게나

다를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특히 저는 작가님 특유의 초록빛 가득한

발랄한 삽화가 너무 귀여웠어요!

생명력과 청량함이 가득한 삽화는

보는 것만으로도 정말 힐링이 되었네요.

 

처음에는 눈치채지 못 했지만, 책장을 넘기다

보니 장면 하나하나가 전부 이어져 있었어요.

그래서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꾸며보는

색다른 즐거움도 느낄 수 있었답니다.

 

그림책을 보고 나서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귀여움을 아이와 함께 찾아본다면

더욱 즐거운 독서 시간을 만들 수 있을 거예요.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귀여움 가득한 이야기!

아이와 함께 만나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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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 삼손, 잃어버린 보물을 찾아 줘!
카테리나 고렐리크 지음, 홍연미 옮김 / 시공주니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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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그림찾기 좋아하는 아이들 많이 있죠?

우리 아이들도 숨은그림찾기를 엄청 좋아해서

관련된 다양한 책을 보유하고 있어요.

찾고 또 찾아도 지겹지가 않는지 삼 형제가

나란히 앉아,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답니다.


 

이번에 아이와 함께 만나 본 <탐정 삼손>은

다양한 볼거리와 숨은 그림이 가득 있는

액티비티 그림책이랍니다.

특히, 아이가 좋아하는 카테리나 고렐리크

작가님의 신간 그림책이라 더욱 반가웠어요.


 

마을에서 가장 유명한 탐정 삼손!

오늘은 이상하게 아침부터 마을 주민 모두가

허둥대고 있어요. 알고 보니, 마을 주민들의

소중한 보물들이 사라져 버렸답니다.

탐정 삼손에게 오늘은 아주 바쁜 하루가

될 것 같았어요.


 

개구리는 절대 시들지 않는 꽃을 잃어버렸고,

암탉은 소중한 10마리의 알들을 잃어버렸죠.

지네는 부츠를 잃어버려 맨발로 다니게 되었어요.


 

탐정 삼손은 마을 주민들의 소중한 보물을

찾기 위해 길을 나섰어요.



첫 번째 장소는 도시 한복판이었답니다.

바쁘게 돌아가는 도시를 자세히 살펴보세요.

소중한 보물이 보이나요?


 

두 번째 장소는 땅속 지하로예요.

그곳에도 수많은 동물들이 미로 같은 곳에서

지내고 있어, 보물을 찾기는 쉽지 않았지만

흰쥐가 삼손의 수색을 도와주기로 했답니다.


 

그 뒤로 탐정 삼손은 바닷속, 숲속, 캠핑장을

돌며 보물을 찾는 수색을 했답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또 다른 사건을 해결하기도 했죠.


 

과연 삼손은 무사히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까요?



다른 숨은그림찾기 책과 달리, 유쾌한

스토리가 가미된 이야기라 더욱 흥미로웠어요.

그리고 그림책 장면마다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해 살펴보는 재미도 상당했답니다.


 

총 10개의 장소에서 84개의 보물을 찾는

미션이 담긴 그림책이었는데, 아이들의

관찰력과 집중력을 키워주기에도 정말 좋았어요.


 

특히 사건을 해결하기에도 바쁜 와중에

곤란에 처한 동물들을 도와주는 탐정 삼손의

모습을 보면서 친절과 배려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있었답니다.


 

다양한 즐거움이 가득한 그림책!

아이들과 함께 만나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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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 요괴
정진호 지음 / 반달(킨더랜드)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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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골이 오싹한 무서운 이야기 좋아하시나요?

무섭지만 너무 아름답고도 애절한 이야기!

그림책 <여우 요괴>를 소개할게요!


 

이 그림책은 2022년 바캉스 프로젝트로

발간했던 책 중에 하나랍니다.

바캉스 프로젝트는 그림책 작가 13명이

함께하는 프로젝트 그룹인데, 국내의

내로라하는 작가님들이 모두 모여 있답니다.

2022년에는 납량특집으로 ‘호러(horror)를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왔었는데,

그중에 하나가 바로 정진호 작가님의

<여우 요괴>랍니다.


 

옛날 옛적에 하늘에서 정기를 받고,

땅의 기운을 받은 천하무적 도력을 닦은

여우 요괴 한 마리가 살았어요.


 

그 여우 요괴는 간 1000개를 먹어야만

소원을 이룰 수 있었죠. 그래서 여우 요괴는

만나는 것들의 간을 죄다 빼 먹고살았답니다.

귀신이고 호랑이고 나발이고, 여우 요괴만

봤다 하면 기를 못 펴고 도망치기 바빴어요.


 

어느덧 999개의 간을 빼 먹은 여우 요괴.

가만히 생각해 보니 여우 요괴는 아직까지

사람 간만 못 먹어 봤다 게 떠올랐어요.

그리하여 전국 팔도에서 간 크다고 소문난

김 생원을 찾아갔답니다.


 

역시 김 생원은 집채만 한 간을 가졌나 봐요.

김 생원은 여우 요괴를 봐도 도망치지 않았죠.

오히려 자신의 간을 더 크게 키울 테니, 그때

잡아먹는 게 좋지 않겠냐며 이야기를 합니다.

그렇게 김 생원의 주절주절 늘어놓는 말에

여우 요괴는 김 생원을 하루 이틀 더 살려 두었어요.


 

하지만 곧 김 생원의 장난에 화가 난 여우 요괴는

김 생원의 간을 빼어 먹으려고 손을 뻗었답니다.


 

과연 김 생원은 목숨을 부지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여우 요괴의 소원은 이룰 수 있을까요?


 

여우 요괴! 보통 구미호라고 많이 알고 있죠.

이야기를 읽다 보면, 어딘가 낯설지 않아 더욱

흥미로웠어요. 특히 흑백과 붉은색으로만 그린

콜라주 기법의 독특한 삽화는 보는 것만으로도

정말 즐거웠답니다.


 

이 그림책의 가장 큰 묘미는 생각하지도 못한

마지막 반전이에요. 호러로 시작해 애절한

사랑으로 끝나는 이야기가 너무 특별했답니다.


 

그림책을 만나고 나니, 역시 사랑의 힘은

대단하다는 걸 또 한 번 느꼈네요.

무섭지만 아름다운 이야기!

꼭 한번 만나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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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바다표범 조사단
이가라시 미와코 지음, 김정화 옮김 / 오늘책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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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그림책 좋아하시나요?

저는 아이들에게 환경오염의 경각심을

깨워주기 위해 환경 그림책을 자주

찾아보는 편이에요.

그림책을 보면서 환경을 지키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에 좋더라고요.


 

이번에 만난 <고양이와 바다표범 조사단>은

상상력 넘치는 이야기를 통해 해양 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줄 수 있는 이야기랍니다.


 

길에 쓰러져 있는 바다표범.

마침 그곳을 지나던 할아버지가 이를 발견하고

허둥지둥 바다표범을 집으로 옮겼어요.

할아버지가 바다표범을 어루만져 주자

바다표범 입에서 비닐봉지가 튀어나왔죠.

아마 먹을 것인 줄 알고 삼켰던 것 같아요.


 

괜찮아진 바다표범은 신기한 그림과 글자가

적힌 종이를 할아버지에게 보여주며 무언가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할아버지는 도무지 알아들을 수 없었죠.


 

할아버지는 이 세상 모든 말을 할 수 있는

고양이를 찾아갔어요. 그리고 바다표범이

하고자 했던 말을 듣게 됩니다.



'바다표범과 친구들은 바다 쓰레기를

잘못 먹는 바람에 애를 먹고 있어요.

그래서 바다표범들은 바다를 깨끗하게

청소하기 위해서 바다를 조사하는

바다표범 조사단을 꾸렸답니다.

그리고 바다표범 조사단은 모두 힘을 합쳐

쓰레기가 넘쳐 나는 바다를 청소하는 기계

<바다 말끔이>를 발명했어요.

그렇지만 바다표범은 앞발을 쓰는 게 서툴러

기계를 조립하려면 사람의 도움이 필요해요.'

 


바다표범의 안타까운 사연을 들은 할아버지는

바다표범을 도와주기로 결심했어요. 그리고

여러 사람들의 도움으로 <바다 말끔이>를

만들기 시작했답니다.


 


과연 쓰레기가 넘쳐 나는 바다는

다시 깨끗해질 수 있을까요?




2016년 겨울 독인의 해안가에서 향유고래

한 마리가 죽은 채로 발견이 되었다고 해요.

고래에게는 전혀 상처도 없었는데 말이에요.

과학자들이 정확한 원인을 찾기 위해 고래를

해부해 보았는데, 고래 뱃속에 엄청난 

쓰레기들이 있어다고 합니다. 



고래는 바다에 떠다니는 쓰레기를 먹이로 

착각해 먹게 되었고, 쓰레기로 인해 고통을

받다 목숨까지 잃게 된 거죠. 이는 고래뿐만

아니나 바닷속 모든 생물들에게 해당되는

문제에요. 



여기서 더욱 중요한 문제는 오염된 쓰레기를

먹은 물고기 속에는 나쁜 성분들이! 특히

미세 플라스틱 같은 경우에는 눈에 보이지 

않아 더욱 문제가 심각합니다. 결국 이런

물고기를 먹는 우리 몸에도 독성이 쌓이면서

모두가 피해를 입게 되는 상황이 벌어졌지요.



전 세계의 바다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데요. 한 해에 버려지는 바다 쓰레기는 

약 1000만 톤이 넘는다고 해요. 그리고 

그중에 가장 많은 것이 플라스틱이라고 합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바다를 지키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 보고 함께 

실천하는 행동이 꼭 필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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