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바다표범 조사단
이가라시 미와코 지음, 김정화 옮김 / 오늘책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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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그림책 좋아하시나요?

저는 아이들에게 환경오염의 경각심을

깨워주기 위해 환경 그림책을 자주

찾아보는 편이에요.

그림책을 보면서 환경을 지키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에 좋더라고요.


 

이번에 만난 <고양이와 바다표범 조사단>은

상상력 넘치는 이야기를 통해 해양 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줄 수 있는 이야기랍니다.


 

길에 쓰러져 있는 바다표범.

마침 그곳을 지나던 할아버지가 이를 발견하고

허둥지둥 바다표범을 집으로 옮겼어요.

할아버지가 바다표범을 어루만져 주자

바다표범 입에서 비닐봉지가 튀어나왔죠.

아마 먹을 것인 줄 알고 삼켰던 것 같아요.


 

괜찮아진 바다표범은 신기한 그림과 글자가

적힌 종이를 할아버지에게 보여주며 무언가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할아버지는 도무지 알아들을 수 없었죠.


 

할아버지는 이 세상 모든 말을 할 수 있는

고양이를 찾아갔어요. 그리고 바다표범이

하고자 했던 말을 듣게 됩니다.



'바다표범과 친구들은 바다 쓰레기를

잘못 먹는 바람에 애를 먹고 있어요.

그래서 바다표범들은 바다를 깨끗하게

청소하기 위해서 바다를 조사하는

바다표범 조사단을 꾸렸답니다.

그리고 바다표범 조사단은 모두 힘을 합쳐

쓰레기가 넘쳐 나는 바다를 청소하는 기계

<바다 말끔이>를 발명했어요.

그렇지만 바다표범은 앞발을 쓰는 게 서툴러

기계를 조립하려면 사람의 도움이 필요해요.'

 


바다표범의 안타까운 사연을 들은 할아버지는

바다표범을 도와주기로 결심했어요. 그리고

여러 사람들의 도움으로 <바다 말끔이>를

만들기 시작했답니다.


 


과연 쓰레기가 넘쳐 나는 바다는

다시 깨끗해질 수 있을까요?




2016년 겨울 독인의 해안가에서 향유고래

한 마리가 죽은 채로 발견이 되었다고 해요.

고래에게는 전혀 상처도 없었는데 말이에요.

과학자들이 정확한 원인을 찾기 위해 고래를

해부해 보았는데, 고래 뱃속에 엄청난 

쓰레기들이 있어다고 합니다. 



고래는 바다에 떠다니는 쓰레기를 먹이로 

착각해 먹게 되었고, 쓰레기로 인해 고통을

받다 목숨까지 잃게 된 거죠. 이는 고래뿐만

아니나 바닷속 모든 생물들에게 해당되는

문제에요. 



여기서 더욱 중요한 문제는 오염된 쓰레기를

먹은 물고기 속에는 나쁜 성분들이! 특히

미세 플라스틱 같은 경우에는 눈에 보이지 

않아 더욱 문제가 심각합니다. 결국 이런

물고기를 먹는 우리 몸에도 독성이 쌓이면서

모두가 피해를 입게 되는 상황이 벌어졌지요.



전 세계의 바다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데요. 한 해에 버려지는 바다 쓰레기는 

약 1000만 톤이 넘는다고 해요. 그리고 

그중에 가장 많은 것이 플라스틱이라고 합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바다를 지키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 보고 함께 

실천하는 행동이 꼭 필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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