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날 웅진 우리그림책 122
김규하 지음 / 웅진주니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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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똑같은 하루.

너무너무 심심한 밥알은 밖으로 나갔어요!

그렇게 한참을 걷다가 김을 만났고,

김이랑 놀다 보니 친구들이 보고 싶었어요.



옛 친구가 그리운 밥알은 서둘러 

친구들에게 전화를 했어요. 그리고 

다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로 하죠!



그렇게 모인 시금치, 우엉, 햄, 오이, 

당근, 계란, 단무지! 다들 변신하기로 해요.



계란을 푹신하게 부치고, 

시금치는 데쳐서 고소하게 조물조물,

오이는 서걱서걱 썰고, 당근은 싹둑싹둑...

이제 밥풀 친구들을 불러 보아요!!



김밥이 되는 과정을 이렇게나 귀엽고

사랑스럽게 그려냈다니! 

특히 재미있는 의성어와 의태어가 

이야기에 흥미를 돋우네요.

우리 막내는 캐릭터들의 다채로운

말 글이 특히 재미있었다고 해요!



아이들을 위해 정성스럽게 만들었던 김밥! 

사실 그 안에 담긴 따뜻한 마음 덕분에

김밥이 더욱 맛있었던 건 아닐까 싶어요.

유쾌하면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소풍의 즐거움을 떠올려 봐도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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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점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49
김지영 지음 / 길벗어린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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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바로 빨간 점과 완전하지 못한 점이지요.

보통 단점 하면, 후자를 떠올리곤 해요.

이번 이야기는 단점을 빨간 점으로 표현해

누구에게나 단점은 있으니, 이에 대한 

고민을 너무 깊게 가질 필요는 없다고

모두에게 응원이 되는 그림책입니다.



아침에 일어났더니 빨간 점이 생겼어.

가만히 보다 보니 빨간 점만 보여. 

친구들에게 놀림받을 생각에 점을

열심히 지워보기로 했어.



엇, 그런데 빨간 점이 사과만큼 커졌어.

더 열심히 지웠더니 수박만큼 커졌지.

그리고 어느새 나만큼 커져버린 빨간 점.



홍당무! 소시지! 케첩 통! 우체통!

친구들이 놀릴까 봐 걱정이 돼.

빨간 점이 더더더 커지다가 모든 게

빨간 점이 되어버리면 어떡하지?



'놀자!'

친구들이 찾아왔어. 빨간 점 꽁꽁 숨겨야지.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놀았지만, 재미가 없어.

빨간 점이 보일까 봐 자꾸 신경이 쓰였거든.

내 빨간 점 친구에게 들키면 어떡하지?



숨기려 할수록 더욱 커져만 가는 단점. 

단점을 감추려다 보니 제대로 놀지도 못하죠.

그림책에서는 가리려 할수록 더 커지는

빨간 점을 통해, 자신의 단점에 사로잡혀

다른 생각을 하지 못하는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 있답니다. 



사실 누구에게나 단점은 하나씩 있어요.

그리고 이 단점이 꼭 나쁜 것은 아니죠.

오히려 나만의 개성이 될 수 있는 단점!

단점은 그냥 빨간 점일 뿐입니다.

나에게만 신경 쓰이는 단점 때문에 

정작 중요한 걸 놓치지 않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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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제스틱 극장에 빛이 쏟아지면
매튜 퀵 지음, 박산호 옮김 / 미디어창비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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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제스틱 마을에서 고등학교 상담 교사를

하고 있는 루카스. 그는 머제스틱 극장에서

일어난 참사로 아내를 잃게 돼요. 

아내를 잃은 상실감에 집에만 틀어박혀

살던 루카스는 자신의 정신분석가인

칼에게 편지를 보내며 고통을 털어놓지만,

루카스처럼 극장에서 아내를 잃은 칼은

대답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루카스의 집에 한 소년이 찾아와요.

바로 사건의 가해자의 동생 앨리입니다.

앨리는 루카스에게 상담 치료를 받던

학생인데, 마을 사람들에게 배척을 

당하면서 루카스의 집 뒷마당으로 

들어와 텐트를 치고 살기 시작해요. 



착한 루카스는 앨리는 내치지 못하고

그렇게 특별한 동거가 시작되면서,

두 사람의 특별한 동맹이 이루어집니다.

루카스와 앨리는 무너져버린 마을 

사람들을 위로하고, 자신들을 구원하기

위해 함께 영화를 만들기로 해요.



그리고 영화라는 매개를 통해 두 사람과

마을 사람들은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받고,

트라우마를 조금씩 극복하기 시작했죠.



참사로부터 극적으로 살아난 피해자와

이웃 주민들 그리고 가해자의 가족까지

서로가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포용하는

모습이 너무나 감동적인 소설이었어요. 

깊은 상실감에 빠진 사람들이 슬픔을 

극복하는 모습을 다각도로 만날 수 

있었던 게 무척 매력적이었습니다.



다채로운 캐릭터와 등장인물들의 섬세한

심리 묘사, 탄탄한 전개로 단숨에 읽혔어요.

특히 주인공들이 용기 내어 조금씩 앞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은 오랫동안 울림이 되었네요.



비록 참담한 비극을 경험했지만, 치유될 수 

있다는 다정한 희망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비극 속에서 피어나는 조금은 특별한 우정!

그리고 선량하고 눈부신 구원의 이야기.

아름다운 소설 꼭 만나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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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3부터 SKY는 시작됩니다 - 기적의 최상위 초중고 공부 전략서
하지원 지음 / 다산에듀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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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대입은 초3부터 시작된다?’

매년 최상위권 학생들을 지도하며 SKY에

진학시킨 특목고 10년 교사 경력 교육컨설턴트가

알려주는 최상위권 입시 성공이 담긴 교육서!

<초3부터 SKY는 시작됩니다>를 소개합니다.

 


‘대입에 승리하는 시기별 맞춤형 공부 전략’

1. 공부 정서를 형성하는 영유아기

부모와의 유대 관계 형성.

올바른 모국어 교육.

영어유치원과 사고력 수학 결정.


 

2. 전인교육이 가장 중요한 초등학교

전인교육과 학교생활 적응

독서와 글쓰기 습관 기르기

국영수 교과 기초 탄탄히 하기


 

3. 본격적인 공부의 시작인 중학교

공부에 대한 주인의식 기르기

선행학습에 대한 현명한 판단

고교 선택을 신중하게 고민하기


 

4. 대입의 마지막 관문 고등학교

내신, 수행평가, 학교생활기록부 관리

3년 내내 수능 공부 꾸준히 하기

필요한 사교육 똑똑하게 활용하기


 

이 책은 내 아이의 성향을 제대로 파악하고,

최적의 루트를 통해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한 입시 여정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지침서에요. 특히 시기별 맞춤형 로드맵과

최상위권 학생들이 갖고 있는 특징과 가정의

모습이 무척 흥미로웠어요.



최상위권 아이들의 특징을 보면,

초등학교 3학년부터 학교생활에 충실하면서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키웠고, 지적 호기심을

극대화할 수 있는 탄탄한 독서 습관을 갖추고

있다고 해요. 물론 분별 있는 사교육 활용도

필요하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아이 스스로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깨닫는 점과

올바른 인성, 자녀의 중심을 잡아줄

단단한 부모의 마음이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아이와 부모 모두가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죠.



우리 아이를 SKY에 보내기 위해 이 책을

읽기보다는 아이의 학습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지식이 너무 좋았어요. 특히 책을 통해 아이의

학습 로드맵이 어느 정도 그려져 자녀 교육에

관심을 갖고 있는 분들에게 유용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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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 안개초등학교 1 - 뻐끔뻐끔 연기 아이 쿵! 안개초등학교 1
보린 지음, 센개 그림 / 창비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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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하고 기묘한 ‘안개초등학교’가

더욱 미스터리한 이야기로 돌아왔어요.

<쉿! 안개초등학교>에서 환상의 콤비를

보여줬던 묘지은, 도래오, 우유주, 조마구!

이번에는 시공간을 넘나들며 과거의 전쟁

속 요괴들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


안개초등학교에 이상한 탄 냄새가 풍기며 사건은 

시작됩니다. 연기는 교실 문이 열릴 때마다 복도로

새어나갔고, 무언가를 찾는 것 같기도 했어요.

아이들은 연기를 보지 못했지만, 묘지은은 알고 

있었어요. 조마구가 앉아 있는 탄 의자에서

탄 냄새가 난다는걸...



그러던 어느 날 묘지은은 조마구와 비슷하게 생긴

사람 모양의 뭉쳐진 연기를 교실에서 보게 돼요.

그리고 그날 이후 묘지은은 연기 아이를 등에 업고 

다녀야 했고, 어느새 탄 냄새의 범인이 되었죠.



자신이 돌아갈 곳으로 데려다 달라는 말을 반복하는

연기 아이. 과연 그 정체는 무엇일까요?


-


시공간을 넘나들며 현실과 과거 속 어린이들의 

억울한 사연을 들어주는 묘지은과 4인방 친구들.

무서운 사건을 마주하지만, 함께 있기에 한 발짝

용기를 내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답니다.



역사와 공포가 적당히 버무려진 미스터리한

이야기는 뜨거운 여름 간담을 서늘하게 만드네요.

공포 동화이지만 나도 모르게 빠져드는 매력 넘치는

책이었어요. 특히 전 편에서부터 궁금했던 조마구의

정체가 조금씩 밝혀질 것 같아 앞으로의 이야기가

더욱 기대가 됩니다.



두려움을 넘어서 용기와 시공간을 뛰어넘는

미스터리 가득한 이야기! 아이와 함께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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