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리치들에게 배우는 돈 공부
신진상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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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주부인데다 경제권을 가져본 적이 없어서 정말 나는 그냥 돈 아껴쓰는 기술만 익혔다. 


그러다 아껴쓰는 어쩌든 결국 나는 생산못하는 소비충밖에 안되는구나를 처절하게 깨닫고, 독립을 꾀한지 어언 3년... 


아직 돈은 못벌고 있지만, 주위에 돈버는 얘기들이 자꾸 들려오니 마음이 참 초조했다. 


미국 주식을 산다 어쩐다 어디든 주식 얘기인데 완전 문외환이라 궁금하긴 했다. 그러던 차에 이 책을 만났다. 


이 책은 숫자놀음을 하는 실용서가 아니라, 돈의 성질을 깨우쳐주는 책에 가깝다. 


책에도 소개되는 수많은 책들을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경제적인 자유를 얻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지를 차근차근 가르쳐준다. 


스텝1에서 돈이 뭔지를 알게 하고 스텝2에서는 돈을 대하는 인간의 욕망을 심리학과 뇌과학 측면에서 분석한다. 


스텝3에서는 역사에서 돈과 관련된 큰 사건 5가지를 소개해서 돈의 흐름을 읽게 하고 스텝 4에서는 사회학과 정치학에 기반한 현대 사회의 흐름을 깨우친다. 


스텝5에서는 해외의 자본 흐름을 소개하고 스텝6에서는 주목받거나 앞으로 부상할 산업이나 기업을 소개한다. 


스텝7에서는 코로나 이후의 세상을 예측하고 스텝8에서는 투자 초보를 위한 쉬운 접근법을 소개한다. 


이 책의 장점은 추천 책들을 기반으로 한 종합적인 논지를 펼친다는 데 있다. 그래서 점쟁이 같은 예측보다는 거시적인 안목을 가질 수 있게 돕는다. 


나같이 돈에 관심없이 살았던 사람도 따라갈 수 있는 쉬운 난이도에 흥미까지 있어서 오랜만에 이런 실용서적을 탐독하며 읽었다. 


남편에게도 추천하고 큰애에게도 읽힐 작정이다. 


그만큼 얻은게 많고 놓치면 안될 내용들을 많이 담고 있는 책이었다. 



(책 속에서)   


돈의 감각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길러진다. 


많은 소득이 행복의 비결이다. 돈 없이 행복하다는 것은 영적 속임수다-카뮈


돈이 많을수록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내가 싫어하는 일과 만날 가능성이 줄어들면서 행복감은 늘어납니다.



0. 돈이 보이는 책 읽기란 무엇일까?

추천도서: 1) 벤저민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 2) 윌리엄 오닐의 <최고의 주식 최적의 타이밍 3) 랄프 웬저의 <작지만 강한 기업에 투자하라> 4) 필립 피셔의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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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하게 제압하라 - 반칙이 난무하는 세상 여자가 살아가는 법 오만하게 제압하라
페터 모들러 지음, 배명자 옮김 / 봄이아트북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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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업무 능력은 확실히 뛰어나다그러나 의사관철 능력에서는 남성을 이기지 못한다경험으로 볼 때의사관철 능력은 어떻게 지금 그 자리에 올랐느냐가 아니라 그 자리에서 어떻게 처신하느냐에 달렸다’ 고 남자인 저자는 말한다.


먼저 이 책의 저자는 남자다.

남자의 눈으로 봐도 문제가 있다 싶은 부분에서 여성이 전략없이 밀리는 데 실질적인 지침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에서 여성이라 부당하게 밀리고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여성이라면 강추할만한 책이다. 


내가 재밌게 읽은 부분은 야유를 던지는 부하 남자직원에게 논리적으로 따지는 것보다 가운데 손가락 한번 들어주는 게 더 효과적이라는 것과 화가 났을때 말을 빨리하지 말고 천천히 힘주어 하라는 것. 그게 더 효과적이라는 것. 


여튼, 충분히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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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죽지 않았습니다
김예지 지음 / 성안당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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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같은 정신과적 질환이 단순한 병이지 뭔가 이상하다거나 나쁘다거나 하는게 아니라는걸 확실히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그냥 병이니까 치료받으면 되는거다. 


이게 마음의 병이라 마음을 뒤집어놔서 문제지, 그냥 마음도 아프면 고치면 되지라고 생각하면 문제가 좀 간단해진다. 


힘겨웠지만 우여곡절끝에 잘 헤치고 나온 저자가 기꺼이 편안한 길잡이 역할을 해주는 책이다. 

만화라 부담도 없고 감동도 있다. 


마음이 힘들거나 아픈 사람들이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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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터면 남들처럼 살 뻔했다 - 세상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만의 가치로 우뚝 선 23인의 성공법
송혜진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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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이라는 포장지를 벗기면 선물이 튀어나오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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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특별수사대 1 - 비밀의 책 목민심서 조선특별수사대 1
김해등 지음, 이지은 그림 / 비룡소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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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특별수사대는 1,2 편까지 출간돼있는 시리즈 물입니다.


안동김씨가 득세하던 시기, 왕이 파견한 암행어사가 급체로 죽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왕은 뜻이 맞는 엄교리를 그 지방 사또로 보내게 되고, 엄교리는 사건이 일어난 청도로 사건의 전말을 알아내기 위해 갑니다.


고리대금을 하는 장사치, 뇌물을 받는 관리들, 잠채(불법채광)를 하는 숨겨진 조직 등의 거대한 카르텔을 밝혀내려는 엄교리는 책객으로 위장해 데려간 호위무사 무진, 심부름꾼 역할을 하는 오복이 정도만 믿을 수 있습니다. 


사건을 파헤쳐 갈수록 양파같이 사재기, 위조화폐 등의 문제들이 드러나고 마침내 정체가 알려지지 않는 적의 칼에 무진이 쓰러지는 일까지 벌어지게 되면서 1권은 끝납니다. 그래서 2권을 꼭 읽어야 합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생생한 고증입니다.

시대상, 생활상, 그리고 낯설은 조선시대 용어들이 생생하게 녹아들어 마치 그 시대에 내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교과서에서 놓칠 수 있는 디테일함이 살아 있어서 아이들이 읽으면 그 시대 생활상을 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거라 확신합니다.


또 이야기가 재밌습니다. 어른이 봐도 재밌습니다. 아이들이 볼때는 조금 생경할 수 있을 지도 모르겠지만, 아이들 책이라고 유치하게 구성하지 않은게 이 책의 큰 장점 중 하나인듯 싶습니다.


목민심서는 백성들을 어떻게 다스려야 사회가 평안한지 기록한 책이지만, 그 책에 깊은 감명을 받은 엄교리가 던져진 청도는 목민심서를 적용하기에는 바닥까지 썩은 사회.


엄교리가 이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가는 지에 이 책의 묘미가 있습니다.


이 책 한권으로 조선시대 이야기, 목민심서 이야기, 그리고 바른 사회에 대한 이야기 많은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을 것 같아서 강추합니다.

방학때 아이들과 같이 읽고 함께 나누기 참 좋은 책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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