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하는 뇌 - 오늘의 선택을 내일의 자산으로 만드는 생각법
가미오카 마사아키 지음, 류두진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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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할 도서 <투자하는 뇌>는 뇌과학과 금융 투자라는 두 가지 영역을 연결하여 시장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알려준 책이에요. 수많은 투자자가 차트와 재무제표를 분석하며 합리적인 결정을 내린다고 믿습니다. 저자는 인간의 뇌구조상 완벽하게 이성적인 판단을 내리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말합니다. 공포와 탐욕 같은 감정은 뇌의 편도체에서 아주 빠르게 발생하지만, 이를 통제해야 할 대뇌피질의 작동은 한 박자 늦기 때문입니다. 주가가 급락할 때 당황해서 손절매를 하거나, 고점에서 대중의 심리에 쏠려 추매를 하는 행동은 모두 뇌의 본능적인 생존 작용에서 비롯됩니다.

책에서는 이러한 뇌의 특성을 이해하고 역으로 이용하는 방법을 상세하게 다루었어요. 손실 회피 성향이나 확증 편향 같은 심리적 오류를 인지하는 것만으로도 실수를 대폭 줄일 수 있어요. 자산 운용 과정에서 호르몬이 미치는 영향도 함께 파악해볼 수 있었는데요. 도파민이 과도하게 분비되면 위험 감수 성향이 커지고, 코르티솔 수치가 높아지면 지나치게 위축되는 현상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전합니다.
또한, 투자 성과를 바꾸기 위해서는 단판 승부식 매매에서 벗어나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뇌의 회로를 재배치해야 한다고도 강조합니다. 성공적인 매매 경험을 반복적으로 학습시킴으로써 뇌가 극단적인 감정 변화에 흔들리지 않도록 훈련하는 과정입니다. 자신만의 원칙을 세우고 이를 일기처럼 기록하는 습관이 뇌의 이성적 영역을 활성화하는 데 유용하다고 해요.

저도 개인적으로 투자를 여러 번 해보면서 수익을 생길 때도 있었고 그렇지 못할 때도 있었는데, 자신의 매매 기록을 복기하는 과정은 감정에 휩쓸렸던 순간을 돌아보게 만드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차트 너머에서 일어나는 심리적 기전을 깨닫게 되면서 시장을 대하는 태도도 자연스럽게 달라집니다. 숫자에만 매몰되어 있던 시야가 넓어지고 스스로의 판단 과정을 한층 객관적으로 점검해보게 되기도 할테니까요.

시장의 변동성 앞에서 매번 흔들리던 이유가 기술적 부족이 아닌 뇌의 자연스러운 반응이었다는 점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자신의 습관과 반응 양식을 점검하며 주식 시장을 다른 시선으로 접근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만났습니다.


#투자하는뇌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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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함을 받아들일 때 삶은 더욱 특별해진다 - 쉽게 상처받는 마음을 단단하게 이끄는 다정한 심리학
청비쉬엔 지음, 김가경 옮김 / 이든서재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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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든서재에서 출판된 이 책은 스스로를 끊임없이 채찍질하며 타인의 기준에 맞춰 살아가느라 지친 현대인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해주는 듯 했어요. 저자인 청비쉬엔은 대만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심리 상담 전문가로,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보살피며 얻은 현장 경험과 삶에 대한 시선을 글로 담아왔어요.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온전히 자신의 삶을 마주하도록 돕는 글을 꾸준히 써오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마음을 토닥여주고 심리를 치유받을 수 있는 책들을 자주 찾게 됩니다.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문득 허무함이 밀려오거나, 남들과 비교하며 조급해지는 순간이 찾아오기 때문인데요. 이 책은 남들의 속도에 맞추려 애쓰지 않고, 나의 속도로도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 돌아보게 만듭니다.

책 속에서는 성공과 완벽함을 향해 달려가는 삶만이 가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우리는 흔히 거창한 목표를 이루어야만 행복해질 수 있다고 믿지만, 사실 진짜 삶의 온기는 눈에 잘 띄지 않는 일상에 숨어 있다고 해요. 저자는 평범함이라는 가치를 재조명하며, 자신의 약점과 한계를 인정하는 순간부터 진정한 마음의 평화가 찾아온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타인이 정해놓은 정답에 맞춰 살아가려 할 때 마음에는 균열이 생깁니다. 스스로를 부정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태도가 마음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라는 것을 깨닫게 돼요. 책에 수록된 수많은 상담 사례와 일상 속 이야기들은 거창한 해결책 대신, 마음의 짐을 내려놓을 수 있도록 자연스러운 계기를 만들어줍니다.
남들과 비교하며 자신을 괴롭히던 습관에서 벗어나, 자신이 이미 가지고 있는 것들에 눈을 돌릴 필요가 있습니다. 완벽하지 않은 자신을 용서하고, 오늘의 나에게 수고했다는 인사를 건네는 일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낍니다. 남들보다 뛰어나지 않아도, 거창한 업적을 이루지 못해도 내 삶은 그 자체로 충분히 의미가 있습니다.

앞으로는 특별하지도 않은 지극히 평범한 삶 속에서도 소소한 행복을 찾아보려 노력하려합니다. 아침에 마시는 따뜻한 차 한 잔, 길가에 피어난 조그만 들꽃, 가족과 나누는 소소한 대화처럼 지나치기 쉬운 순간들을 온전히 누려보고 싶어요. 비록 화려하지 않을지라도 나만의 색깔로 채워가는 매일의 삶이 소중하게 느껴질 수 있을테니까요.


#평범함을받아들일때삶은더욱특별해진다 #이든서재 #청비쉬엔 #북유럽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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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곡선 - 인생의 손익분기점을 넘어야 돈이 나를 위해 일한다
안유화 지음 / 경이로움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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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상황의 불안정이 장기화되다 보니 자연스럽게 돈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고, 어떻게 돈을 벌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도 많이 하게 돼요.

"돈 걱정 없는 인생은 돈을 더 버는 것이 아니라 돈의 시스템을 바꾸는 것!"이라는 문구에 마음이 끌렸습니다. 과연 나에게 잘 어울리는, 돈으로부터 자유를 얻으려면 필요한 시스템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에 대한 질문으로 이 책을 펼쳐 들었습니다.

안유화 교수의 <부의 곡선>은 세계 경제의 거시적 흐름과 개인 자산 형성의 연결 고리를 세밀하게 다룹니다. 저자는 미·중 패권 전쟁, 글로벌 공급망 재편, 인공지능과 디지털 금융으로의 전환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개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력을 구체적인 데이터로 증명해 냅니다. 세계 경제의 축이 어디로 이동하는지 파악하지 못하면 개인의 노력이 자산 증식으로 연결되기 어렵다는 점을 서두에서 다룹니다.

책에서는 자산의 성장 곡선을 그리기 위해 먼저 패러다임의 변화를 읽어야 한다고 설명해요. 단기적인 주가 변동에 일희일비하기보다 글로벌 자금의 물줄기가 어디로 흐르는지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뜻입니다. 미국 중심의 달러 헤게모니가 흔들리는 과정에서 원자재, 반도체, 신재생에너지 시장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구체적인 통계 수치와 그래프를 통해 보여줍니다.

특히 금리 정책과 통화량 변화가 실물 자산 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파트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 흐름을 이해하지 못하면 자산을 지키기조차 어려운 시대가 되었음을 실감하게 됩니다. 부의 이동 원리를 이해하려면 단순한 투자 기술을 넘어 글로벌 거시 경제 흐름을 해석하는 눈을 키워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기술 혁신이 가져올 미래 부의 지형도에 대한 설명도 비중 있게 등장합니다. AI 기술의 발전이 산업 전반의 생산성을 어떻게 격상시키는지, 그리고 이 변화 속에서 생존할 기업과 도태될 기업의 차이가 무엇인지 세밀하게 분석합니다. 기술 자본주의 시대에는 노동 소득의 가치보다 자본 소득의 가치가 급격히 커지기에, 개인이 자본가로서 시스템에 참여해야 한다는 주장이 담겨 있습니다.

돈의 시스템을 바꾼다는 것은 개인의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는 작업과 직결됩니다. 인플레이션 방어 자산, 성장형 자산, 그리고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만드는 자산 간의 비율을 어떻게 설정해야 하는지 책 속 사례들을 통해 둘러볼 수 있어요. 단순하게 종목을 추천하는 수준을 넘어 자산 배분 전략의 근본적인 원리를 파헤칩니다.

경제적 자유라는 목표는 단순히 통장에 숫자를 쌓는 일이 아닙니다. 외부 환경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튼튼한 자산 구조를 만드는 일에 가깝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세계 경제의 커다란 톱니바퀴가 움직이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고, 그 안에서 개인이 취해야 할 자산 관리 방식을 다시금 정돈해 보았습니다. 부의 곡선이 상승하는 시점은 거대한 변화의 흐름을 알아차리고 자신의 금융 시스템을 전환할 때 비로소 시작됩니다. 책 덕분에 세계 시장의 거시적 흐름과 금융 환경의 변화를 깊이 파악하고 나만의 맞춤형 자산 시스템을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부의곡선 #경이로움 #안유화 #북유럽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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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비로소 아버지가 이해되기 시작했다 - 딸이 기록한, 70세 원모씨 관찰 일기
정아름 지음 / 모티브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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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아버지를 기록하거나 딸이 어머니의 삶을 추적하는 글은 그동안 자주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딸의 눈으로 바라본 아버지의 서사를 다룬 책은 상대적으로 귀하게 느껴졌어요. 모티브에서 출간된 정아름 작가의 <이제야 비로소 아버지가 이해되기 시작했다>를 집어 든 이유도 바로 그 특별함 때문이었습니다. 딸의 위치에서 나이 들어가는 아버지를 찬찬히 들여다보며, 한 인간으로서의 아버지를 조금 더 깊게 알아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가부장적인 사회 속에서 가장이라는 무게를 짊어지고 살아온 한 남자의 생애를 다룹니다. 자식의 눈에는 그저 묵묵하고 때로는 엄격하게만 보였던 아버지가 사실은 얼마나 많은 감정을 숨기며 살아왔는지를 작가의 담담한 문체로 풀어나갑니다. 청년 시절의 꿈을 접고 가족을 위해 일터로 향해야 했던 순간들, 말수가 줄어들 수밖에 없었던 시대적 상황들이 구체적인 에피소드로 나열되어 있어요.

특히 아버지가 세월이 지나 체력이 떨어지고 사회적 역할에서 내려오는 과정이 세밀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젊은 날의 당당함 뒤에 숨겨진 외로움과 불안을 자식의 시선으로 알아채는 순간들이 마음을 건드립니다. 아버지가 무심코 내뱉었던 한마디, 표현에 서툴러서 돌려 말해야 했던 마음들이 사실은 가족을 향한 애정의 다른 형태였음을 깨닫게 만듭니다.

한 사람이 가정을 이루고 세월을 견뎌내는 동안 지녀온 고뇌가 책 속에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과거에는 미처 몰랐던 아버지의 어린 시절 이야기나 청년기의 열정이 기록된 부분에서는 한 집안의 가장이기 이전에 서툴고 불완전한 개인이었음을 새삼 느끼게 돼요. 부모와 자식이라는 관계의 틀을 넘어 한 인간 대 인간으로 아버지를 바라보게 만드는 계기를 마련해 줍니다.

나 역시 한 사람의 딸로서 이 글을 읽는 내내 나의 아버지를 떠올렸습니다. 늘 거대하고 흔들리지 않는 산처럼 느껴졌던 아버지가 지나온 시간들이 비로소 실감 나기 시작했거든요. 세월의 흐름 속에 조금씩 작아지는 아버지의 뒷모습을 보며, 그동안 이해하지 못했던 그의 언어와 침묵에 담긴 의미를 조금이나마 헤아려볼 수 있었습니다. 곁에 있을 때는 미처 몰랐던 부모의 세월을 다시금 가만히 곱씹어보게 만드는 기록입니다.



#이제야비로소아버지가이해되기시작했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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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르네상스의 대화
이케다 다이사쿠.루 매리노프 지음 / 중앙일보S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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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을 대표하는 두 지성, 이케다 다이사쿠와 루 매리노프가 나누는 대담집 <철학 르네상스의 대화>를 읽었습니다. 현대 사회가 직면한 여러 문제를 개인의 삶과 맞물려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상기해 보게 만드는 독서였습니다.

책은 고대 그리스 철학과 동양의 불교 사상을 아우르며, 일상에서 부딪히는 실천적 주제들을 하나씩 풀어갑니다. 단순히 이론을 나열하는 것만이 아니라, 인간의 마음을 어떻게 다스리고 변화시킬 수 있는지에 설명해주었어요. 특히 루 매리노프 교수가 강조하는 '철학 상담'의 개념은 관념에 머물던 학문을 삶의 현장으로 끌어오는 계기를 마련합니다. 소크라테스나 공자의 가르침이 오늘날 우리의 고민에도 유효한 답을 건넬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케다 다이사쿠 이사장은 한 사람의 내면 개혁이 곧 사회 전체의 변화로 이어진다는 '인간혁명'의 관점을 지속적으로 드러냅니다. 비폭력과 평화, 그리고 생명의 존엄성을 지키는 일이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각자의 일상적 선택에 달려 있다는 점을 상기시킵니다. 두 저자는 문명의 충돌과 환경 문제, 그리고 물질만능주의가 가져온 폐해를 함께 짚으며, 인간성 회복이 모든 문제 해결의 출발점이라는 데 뜻을 모읍니다.

세계적인 위기 속에서 개인이 느낄 수밖에 없는 무력감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동양의 연기(緣起) 사상과 서양의 합리적 정론이 자연스럽게 교차합니다. 서로 다른 배경을 지닌 두 사람이 대화를 통해 사유를 넓혀가는 과정 그 자체가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해요. 혼란스러운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자신을 돌아보고 중심을 잡게 하는 단단한 기준점을 만들어 줍니다.

지식을 쌓기 위한 읽기를 넘어 삶의 태도를 새로 정립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복잡한 현실 속에서도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힘을 키우는 것이 왜 중요한지 깨닫게 해준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철학르네상스의대화 #이케다다이사쿠 #루매리노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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