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부자 - 내가 가진 말이 곧 내가 가진 자산이다 better me 4
김도연 지음 / 언더라인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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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에는 힘이 있고,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언어는 생각보다 삶의 넓이와 깊이를 크게 결정짓곤 합니다. <말의 부자>는 언어가 가진 실질적인 가치와 대화의 기술을 다각도로 펼쳐 보여주는 책이에요.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오는 갈등이나 오해를 줄이고, 나만의 어휘를 풍성하게 채워나가는 과정을 담백하게 풀어냅니다.

책에서는 말이라는 자산을 어떻게 축적하고 관리해야 하는지 차근차근 밝혀줍니다. 언어 능력이 단순히 말을 잘하는 테크닉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타인과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고 자신의 내면을 건실하게 가꾸는 기본 바탕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어요. 일상에서 자주 마주치는 대화 상황을 예시로 들어, 우리가 무심코 던지는 단어 하나가 상대방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줍니다.

저자는 대화의 중심을 잡기 위해서 먼저 들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상대의 이야기에 경청하는 태도가 바탕이 되어야 비로소 정교하고 따뜻한 언어가 완성된다고 보거든요. 들어주는 행위 자체가 이미 훌륭한 대화의 시작이며, 자신의 표현을 단단하게 만들어 주는 계기가 되어줍니다. 말수를 늘리는 것보다 상황에 어울리는 적절한 단어를 고르는 고심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귀띔해줘요.

그리고 감정을 정돈하고 전달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다룹니다. 화가 나거나 당황스러운 순간에도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단어를 골라내는 마음의 여유를 다룹니다. 어휘력을 늘리는 일은 단순히 어려운 한자어나 생소한 단어를 외우는 과정이 아닙니다. 내 마음 상태를 정확하게 나타낼 수 있는 표현을 찾아가는 과정에 가까워요. 마음의 결을 다스리는 언어를 골라 쓸 때, 비로소 대화의 품격이 높아진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기억에 남는 부분 중 하나는 말을 아끼는 순절의 미학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모든 생각과 감정을 외부에 가감 없이 쏟아내는 대신, 알맞은 시점까지 다듬고 정리하는 과정이 언어의 가치를 올려줍니다. 적절한 침묵과 쉬어가기는 대화의 흐름을 부드럽게 만들고, 상대방이 내 말의 의미를 곱씹을 수 있는 여백을 만들어 줍니다.

아울러 풍부한 언어 표현을 위해 평소에 다양한 글을 접하고 자신의 생각을 정돈해 보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밝힙니다. 글을 읽고 쓰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어휘의 폭이 넓어지고, 그 어휘들이 일상적인 대화 속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됩니다. 평소 어휘를 다듬는 노력이 쌓여 개인의 분위기와 이미지를 형성하게 돼요.
저자는 말의 부자가 되는 길이 거창한 입담에 있지 않다고 이야기합니다. 상대방의 입장을 먼저 헤아리는 배려, 내 감정을 정직하고 부드럽게 담아내는 어휘, 그리고 불필요한 말을 줄이는 절제가 어우러져 만들어지는 결과물이에요. 매일 나누는 소소한 대화 속에서 나의 언어 습관을 한 번쯤 되돌아보게 만드는 내용들이 알차게 담겨 있습니다. 언어가 만드는 삶의 변화를 되짚어보게 만들어 주는 책이에요.


#말의부자 #김도연 #언더라인 #북유럽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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