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인간의 선택 뒤에 숨겨진 무의식의 흐름을 날카롭게 파헤친 책, 리처드 쇼튼과 마이클아론 플리커의 도서 <마인드 해킹>에 대해서 기록해보려 해요. 우리는 매일 수많은 결정을 내리면서 스스로가 합리적이라고 믿곤 합니다. 하지만 이 책을 펼쳐보면 우리의 뇌가 얼마나 많은 편향과 지름길을 택하고 있는가를 깨닫게 돼요. 마케팅과 비즈니스 심리학의 거장들이 집필한 만큼 구체적인 데이터와 실제 사례들이 가득해서 재밌게 읽을 수 있었어요. 책 속에서 가장 눈길을 끌었던 부분은 맥락의 힘입니다. 저자들은 우리가 어떤 제품을 선택할 때 그 물건 자체의 가치보다 그것이 놓인 상황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예를 들어 매우 비싼 와인 옆에 적당한 가격의 와인을 두면 사람들은 후자를 훨씬 합리적인 선택으로 받아들입니다. 이를 심리학에서는 '앵커링 효과'라고 부르는데 기준점이 어디에 찍히느냐에 따라 우리의 경제적 판단이 완전히 뒤바뀌는 모습이 참 묘하더라고요. 또한 매몰 비용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소개되었는데, 이미 투자한 시간이나 비용이 아까워서 잘못된 길임을 알면서도 포기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책에서는 이를 극복하고 더 나은 판단을 내리기 위해 우리의 사고방식을 어떻게 재구성해야 하는지 명확한 방법을 언급하기도 했어요. 이번 책을 읽으면서 비즈니스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들이 많아서 마케팅 분야의 직군에서 근무하시는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되었어요. 남들이 많이 선택한 것이 안전하다고 느끼는 본능을 마케팅에 녹여내는 사회적 증거의 활용이나 사람들이 일단 자신의 손에 들어온 물건에 대해 더 높은 가치를 부여하는 보유 효과가 대표적인데요. 저는 특히 부정적 효과를 역이용하는 방식이 신선했습니다. 완벽함만을 강조하기보다 사소한 결점을 솔직하게 드러낼 때 오히려 브랜드의 신뢰도가 올라간다는 실험 결과에서 아차 싶었어요. 폭스바겐의 비틀 광고처럼 말이에요. 솔직함이 오히려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이번 책을 통하 또 한 번 배우게 됩니다. 비단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일상과 관련된 예시들이 다양하게 소개되었는데요. 내가 왜 특정 브랜드에 유독 약한지 혹은 왜 계획에 없던 충동구매를 하게 되는지 그 원인을 알고 나면 소비 패턴을 제어하는 힘이 생기거든요. 책은 우리에게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안경을 선물해 주는 것 같아요. 우리의 뇌는 효율성을 위해 끊임없이 속임수를 쓰지만 그 속임수를 이해하는 순간 우리는 비로소 주도권을 쥐게 됩니다. 그리고 타인의 마음을 읽고 설득하는 기술도 배울 수 있어서 특히나 이번 도서는 마케팅 혹은 영업군에 종사하신다면 꼭! 읽어보셨으면 하는 책이랍니다. #마인드해킹 #알에이치코리아 #리처드쇼튼 #마이클아론플리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