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인천 트레킹 가이드 - 천천히 한 걸음씩 반나절이면 충분한 도심 속 걷기 여행, 최신 개정판
진우석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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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내내 땅속에서 숨죽이며 봄을 기다리던 동물들처럼 이제는 저도 긴 겨울잠을 끝내고 기지개를 켭니다. 추위 속에 움츠러들었던 몸을 활짝 펴고 따스한 봄기운을 맞으며 올해는 조금 더 활발하게 움직여보려 해요. 중앙북스에서 출간된 <서울, 경기, 인천 트레킹 가이드>는 그런 저의 결심에 완벽한 친구가 되어 주었습니다. 수도권 인근에서 자연을 만끽하면서 걷기 딱 좋은 코스들을 세심하게 분석해 단 한 권의 책으로 담아냈습니다.


이 책은 서울의 도심 산책길부터 경기도의 울창한 숲길, 인천의 시원한 바닷길까지 총망라하고 있어요. 단순히 길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각 코스의 난이도, 소요 시간이나 고도 변화를 그래프와 표로 명확하게 보여줘서, 트레킹 초보자도 각자의 체력에 맞는 구간을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점에서 특히 트레킹 입문자의 입장에서 더 신뢰를 가질 수 있었고요. 무엇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접근하는 방법이 자세하게 적혀 있어서 차 없이도 훌쩍 떠나기 좋을 것 같아요.

이전부터 여행을 준비할 때면 중앙북스의 프렌즈 시리즈를 찾아보곤 했는데, 이번 도서 역시도 코스별로 놓치지 말아야 할 '뷰 포인트'와 주변 맛집 정보까지 알차게 수록되어 있어서, 계절마다 변화하는 자연의 풍광을 사진으로 미리 찾아보면서 이번 주말에는 어디로 향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지곤 했는데요. 산성길의 역사적인 배경이나 갯벌 길가의 생태적 가치 같은 인문학적 설명도 함께 곁들여져서 걷는 즐거움이 배가 될 것 같습니다.



지도를 보면서 발걸음을 옮기다 보면 어느새 복잡한 머릿속이 맑게 비워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요즘은 인터넷을 많이 활용하지만 다 파악하기 힘든 갈림길 정보나 화장실 위치 같은 팁들도 담겨 있어서 책 구성이 그 어떤 책들보다 정보가 알차게 담겨있다는 느낌을 받았고요. 배낭 속에 쏙 들어가는 크기 덕분에 어디에서든지 수시로 꺼내보면서 길을 잃을 걱정 없이 탐방을 즐길 수 있을 듯합니다. 저도 이번 주말에는 책에서 추천한 경기도의 어느 호수 길을 걸으면서 봄의 시작을 온몸으로 누려볼까 합니다.





*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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