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영수보다 감정문해력이 먼저다 - AI시대, 학교 수업보다 선행되어야 할 아이들의 ‘감정’ 다루기 공부
김선희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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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유럽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국영수보다 감정문해력이 먼저다>를 읽으면서 마음의 근육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국어, 영어, 수학 성적을 잘 받는 것이 인생의 전부라고 굳게 믿었던 시절이 있었어요. 좋은 대학에 가고 높은 점수를 받는 것만이 성공의 유일한 척도라고 교육받았기 때문입니다. 사회에 나와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다양한 관계 속에서 부딪히며 공부보다 더 본질적인 무언가가 결여되어 있다는 사실을 문득 깨달았습니다. 사회생활은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의 상호작용이며, 그 중심에는 언제나 '감정'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이 책은 우리가 간과하기 쉬운 감정 인지의 중요성을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짚어줍니다. 저자는 아이들이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들여다보고 표현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성적표의 숫자보다 인생 전체에 훨씬 큰 영향력을 미친다고 강조합니다. 감정문해력 이란 단순히 기분을 느끼는 것에 그치지 않고, 내면에서 일어나는 복잡한 변화를 읽어내어 적절한 언어로 표출하는 능력입니다. 책 속에서는 감정을 억압하거나 외면했을 때 발생하는 정서적 허기나 관계의 균열에 대해 상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성인이 되어 마주한 세상은 냉혹할 때가 많았고, 그때마다 저를 지탱해 준 것은 지식이 아니라 스스로의 감정을 다스리는 힘이었습니다. 감정을 이해하는 과정은 타인을 수용하는 넓은 마음으로 이어지기에 사회적 지능과도 직결됩니다. 저자는 감정을 잘 다루는 아이가 회복탄력성도 높으며 자기 주도적인 삶을 살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부모와 교육자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비싼 학원 수업이 아니라 '정서적 공감대'라는 사실이 가슴 깊이 와닿았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저 안의 어린아이를 다시 살피게 되었습니다.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느라 정작 소중한 내 마음의 신호를 무시하며 달려온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게 되었어요. 감정의 결을 세밀하게 나누고 이름 붙여주는 연습이 삶을 얼마나 풍요롭게 만드는지 새삼 실감하게 됩니다. 지식 전달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마음을 읽어주는 교육이 왜 먼저인지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해 줘서 공감하며 읽을 수 있었습니다. 감정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 이 책을 계기로 조금 더 유연하고 단단한 어른으로 성장하고 싶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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