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유럽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열린책들에서 출간된 리하르트 다비트 프레히트의 『동물은 생각한다』는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제 삶의 태도를 다시 한 번 점검하게 만든 책이었습니다. 그동안 저는 함께 지내는 반려동물에게는 깊은 애정과 관심을 쏟으면서도, 그 외의 다른 동물들에 대해서는 비교적 단편적인 시선으로만 바라보고 있었음을 이 책을 통해 깨닫게 되었습니다. 프레히트는 동물의 사고 능력과 감정, 사회성에 대해 철학적이면서도 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설명하며, 우리가 동물을 단순히 본능에 따라 움직이는 존재로만 인식해왔던 관습적인 시각에 질문을 던집니다.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각각의 동물들도 그들만의 고유한 경험과 감정을 지닌 존재들이며, 상황에 따라 판단하고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논의였습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제가 기르는 반려동물의 행동 하나하나를 떠올리게 되었고, 그 안에 담긴 의사 표현과 감정 신호를 이전보다 더 진지하게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그와 동시에 인간의 필요와 편의에 의해 이용되거나 소외되어 온 수많은 동물들의 삶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관심이 확장되었습니다.이 책은 동물 보호나 윤리를 감성에만 호소하지 않고, 인간 중심적 사고가 얼마나 좁은 틀 안에 갇혀 있었는지를 논리적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동물 역시 하나의 인격체로서 존중받아야 하며, 최소한의 권리와 배려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메시지에 그동안의 저 스스로의 태도를 돌아보게 만들었습니다. 『동물은 생각한다』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보다 깊이 고민해보고 싶은 분들께 의미 있는 사유의 시간을 선사하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동물은생각한다 #리하르트다비트프레히트 #열린책들 #북유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