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미디어에서 출간된 《이토록 아름다운 영어 문장들》은 영어를 공부해야 한다는 부담보다 문장을 음미하는 즐거움을 먼저 떠올리게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이번 책은 어학 교재가 아니라, 고전소설 속에서 길어 올린 문장들을 통해 언어가 지닌 결을 천천히 느끼게 해주는 필사집에 가깝다고 느꼈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영어를 효율적으로 익혀야 한다는 압박을 내려놓고, 한 문장 한 문장을 손으로 옮겨 적으면서 그 의미를 이해하고 생각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영어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내려놓을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수록된 문장들은 시간의 검증을 거친 고전소설에서 발췌된 만큼, 표현 하나하나에 깊이와 여운이 담겨 있었습니다. 단어의 선택, 문장의 호흡, 그리고 그 안에 스며든 감정까지 자연스럽게 전해져 필사를 하면서도 마치 원서를 읽는 듯한 몰입감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영어 문장을 따라 쓰는 과정이 단순한 반복이 아니라, 작가의 사유와 감성을 천천히 따라가는 여정처럼 느껴졌다는 점에서 이 책의 진가가 드러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필사를 통해 영어 문장 구조에 익숙해질 뿐만 아니라, 문장이 지닌 아름다움 자체를 감상하게 된다는 점도 큰 장점이었습니다. 영어 공부와 마음의 여유를 동시에 잡고 싶은 분들, 혹은 고전문학을 새로운 방식으로 만나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필사의 힘과 언어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준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영문필사 #고전소설 #필사의아름다움 #이토록아름다운영어문장들 *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