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 오키나와 - 최고의 오키나와 여행을 위한 가장 완벽한 가이드북, 2026~2027년 개정판 프렌즈 Friends 9
이주영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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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유럽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중앙북스에서 출간된 『프렌즈 오키나와』는 오키나와 여행에 대한 저의 편견을 완전히 바꿔준 책이었습니다. 그동안 오키나와라고 하면 맑은 바다와 해변 휴양지만 떠올렸었던 탓에 액티비티나 물놀이를 선호하지 않는 저에게는 굳이 선택하지 않아도 될 여행지라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래서 일본 여행지를 고를 때도 도쿄나 오사카, 교토처럼 도시적인 매력이 있는 곳 위주로 살펴보곤 했었는데요.

그러던 중 최근 한 방송을 통해 오키나와의 일상적인 풍경과 깊이 있는 역사, 그리고 지역 특유의 문화가 소개되는 모습을 보게 되었고, 그때부터 오키나와라는 곳이 단순히 ‘바다 여행지’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궁금증을 안고 읽게 된 『프렌즈 오키나와』는 제가 느꼈던 호기심에 명확한 답을 주는 가이드북이었습니다.

이 책은 오키나와의 아름다운 해변뿐만 아니라, 류큐 왕국의 역사와 전통 문화, 소박하지만 정감 있는 골목 풍경, 현지인들의 삶이 녹아 있는 시장과 맛집까지 균형 있게 담아내고 있었습니다. 특히 관광객의 시선에만 맞춘 정보가 아니라, 오키나와 사람들이 어떤 방식으로 살아가고 어떤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지를 전해주었어요. 덕분에 여행지를 ‘소비하는 공간’이 아닌, 이해하고 공감해야 할 하나의 지역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일정 짜기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을 위해 테마별 코스와 이동 방법, 현실적인 여행 팁까지 친절하게 정리되어 있어 실제 여행을 준비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느꼈습니다. 『프렌즈 오키나와』를 읽고 나니, 이전에는 미처 알지 못했던 오키나와의 다채로운 매력에 자연스럽게 매료되었고, 언젠가는 꼭 직접 그 공기와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처럼 오키나와를 바다로만 기억하고 계셨던 분들께 특히 추천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프렌즈오키나와 #중앙북스 #이주영 #북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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