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새로운 정보들로 꾸준하게 업데이트되고 있는 중앙북스에서 출간된 여행 가이드북 <프렌즈 하노이>는 외부 온도가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는 요즘, 따뜻한 곳에서 잠시나마 여유를 느끼고 싶던 제 마음을 포근하게 감싸주는 책이었습니다. 온화한 날씨 속에서 보내는 휴가를 상상하던 찰나에 이 책을 접하게 되었는데, 마치 실제로 하노이의 골목과 풍경을 천천히 걷고 있는 것처럼 생생한 정보를 담고 있어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여행의 설렘이 떠올랐습니다.특히 하노이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활기찬 에너지가 조화롭게 실린 설명에서 여행서적만이 주는 즐거움을 더했는데요. 호안끼엠 호수 주변의 감성적인 산책로부터 구시가지의 바쁜 일상, 그리고 베트남 특유의 소박하면서도 풍부한 먹거리까지 폭넓게 소개되어 있어, 실제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은 물론 잠시 여행을 상상하고 싶은 분들에게도 큰 만족감을 주는 구성이라 느꼈습니다.무엇보다 여행에서 중요한 것. 교통편, 맛집, 추천 일정 등 실용적인 팁이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어 여행 경험이 많지 않은 사람도 걱정 없이 여행을 계획할 수 있게 돕는 점이 좋았습니다. 단순히 관광지만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하노이라는 도시가 가진 문화적 결을 자연스럽게 담아내어 읽는 동안 그 공간의 공기까지 함께 느껴지는 듯했습니다.추운 계절 속에서도 이 책 덕분에 온화한 햇살이 스며드는 듯한 기분 좋은 상상을 할 수 있었고, 언젠가 꼭 하노이를 여행해 보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습니다. 여행을 꿈꾸는 모든 분들께 추천드릴 수 있는 따스한 가이드북이라 생각합니다.#북유럽 #중앙북스 #프렌즈하노이 #안진헌 *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