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에서 쓴 아빠의 일기 - 상처를 품은 아빠, 남극에서 희망을 말하다
오영식 지음 / 하움출판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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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움출판사에서 출간한 책 <남극에서 쓴 아빠의 일기>는 남극이라는 극한의 환경 속에서도 가족을 향한 마음만큼은 누구보다 따뜻했던 한 아빠의 진심이 깊게 스며든 도서였습니다. 비록 스스로도 아물지 않은 상처를 품고 있지만, 그 마음의 아픔을 숨긴 채로 아들에게는 오로지 따스함만을 전해주고 싶은 한 아버지의 속내가 일기 형식의 글들 속에서 진하게 느껴졌습니다. 차갑고 고독한 남극의 풍경은 아버지가 견디는 외로움의 배경이 되어 주고, 그곳에서 써 내려간 한 줄 한 줄은 멀리 떨어진 가족을 향한 사랑의 증거였습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저는 아버지라는 이름이 얼마나 강하면서도 동시에 얼마나 여릴 수 있는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어른이라는 이유만으로 완벽해야 한다는 부담을 지닌 채, 상처조차 보일 수 없는 현실 속에서도 아이 앞에서만큼은 한없이 넓고 따뜻한 품이 되려는 그의 노력이 감동을 주었습니다. 또한 거친 자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진솔한 기록이기에, 그 감정의 울림이 더 크게 와닿았습니다.

<남극에서 쓴 아빠의 일기>는 단순한 여행기나 탐험기가 아닙니다. 한 남자의 삶, 한 아버지의 사랑, 그리고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부모의 마음을 곱게 담아낸 진짜 이야기입니다. 책장을 덮고 난 뒤에도 그 따뜻함이 오래도록 마음에 머물며, 우리가 가족과 함께 나누는 시간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하게 해주었습니다. 지금처럼 추운 겨울날 따뜻한 차와 함께 읽기 좋은 도서입니다.

*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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