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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명품 - 사람이 명품이 되어가는 가장 고귀한 길
임하연 지음 / 블레어하우스 / 2026년 1월
평점 :
*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블레어하우스에서 출간된 《인간명품》을 읽으면서, 저는 ‘과연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걸까?’라는 오랜 질문을 다시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30대에 접어들면서 사회 속에서의 역할이나 책임, 그리고 앞으로 만들어가야 할 삶의 방향에 대해 끊임없이 묻게 되는 시기가 찾아오는데, 이 책은 그러한 고민 속에서 잠시 숨을 고르게 해주는 동시에 단단한 기준을 알려주고 방향의 갈피를 잡지 못할 때 나침반이 되어주는 도서라고 생각합니다.
《인간명품》은 단순히 ‘좋은 사람이 되자’라는 추상적인 메시지라기보다 대신 인간이 가진 본질적인 품격과 태도, 그리고 그것을 스스로 관리하고 성장시켜 나가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말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진정한 ‘명품’은 외부로 보여지는 화려함이 아니라 오랜 시간 꾸준히 다져진 내면의 무게감에서 나온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요즘처럼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쉽게 결과를 기대하고, 보이는 성과만을 좇기 쉬운 분위기 속에서 이번 책이 전해주는 메시지는 저에게 그 어느 때보다 묵직하게 다가왔어요.
책 속의 많은 문장들 중 타인에게 인정받기 위한 행동이 아니라 스스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위해 품격을 관리하는 자세라는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30대가 되니 남의 시선보다는 제 안의 나침반을 어떻게 세울 것인지 고민할 일이 더 많아졌는데, 이 책은 그 나침반을 다시 조정하는 데 큰 역할을 해주었다고 생각해요. ‘명품’이라는 단어가 더 이상 사치나 과시의 상징이 아니라, 삶을 대하는 태도와 책임의 무게를 의미하는 새로운 개념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책에서 제시하는 ‘작은 습관의 힘’은 깊이 공감되었습니다. 결국 한 사람의 품격은 거창한 목표에서가 아니라, 매일매일의 작은 행동에서 완성된다는 부분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았어요. 저는 책을 덮으면서 앞으로의 삶을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은 더 따뜻해지고, 동시에 더 단단해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인간명품》은 저처럼 ‘어떻게 살아야 할까’라는 질문 앞에서 잠시 멈춰 선 30대에게 하나의 정답을 주지는 않지만,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데 필요한 기준과 방향을 선물해주는 책이었습니다. 읽는 동안 제 삶의 질서를 다시 세우게 되었고, 앞으로도 자주 펼쳐보며 마음을 가다듬고 싶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