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허에 대하여 - 삶은 비운 후 비로소 시작된다
토마스 무어 지음, 박미경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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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도서 <공허에 대하여>는 삶 속에서 느끼는 공허함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해주는 책이었어요. 처음에는 공허함이란 감정이 단순히 결핍이나 부족함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것이 오히려 삶을 더 깊이 이해하게 만드는 자연스러운 감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저자는 비움의 시간을 두려워하지 말고, 그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는 여유를 가지라고 말합니다. 그 메시지가 저에게는 강한 울림이 느껴졌던 구절인데요.

특히 저는 이 책을 통해서 삶을 살아갈 때 비워가는 과정이 필요한 과정임을 깨닫게 되었어요. 늘 새로운 것들을 채우는 것에만 급급했던 제 일상 속에서, 비워냄이야말로 성찰과 성장을 위한 출발점이라는 깨달음을 얻은 것입니다. 조용히 스스로를 들여다보는 시간이 진정한 풍요로움을 만든다는 사실을 저자는 담담하지만 깊이 있는 문장으로 전해주었는데요. 최근에 여러 가지 일들로 복잡하고 저도 제 스스로의 감정을 잘 파악하지 못해서 혼란스러웠던 시기에 읽게 된 책이었는데, 읽는 내내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비워가는 삶의 미학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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