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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잘러로 등극하는 비즈니스 영어 수업 - 글로벌 기업 수석 매니저, 20년차 선배가 차근차근 알려주는 4주 실무 영어 프로그램
백원정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5년 7월
평점 :
* 북유럽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꿈꿔봤을 겁니다. 외국인과 능숙하게 영어로 소통하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가는 모습, 이메일 한 통에도 깔끔하고 프로페셔널한 느낌을 담아내는 것. 하지만 현실은 막막하기만 하죠. 저 역시 그랬습니다. 시중에 나온 비즈니스 영어 책들을 여러 권 샀지만, 딱딱한 예문과 뻔한 표현들로 가득 차 있어 금세 흥미를 잃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만난 책은 여느 다른 서적들과는 달랐습니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진짜' 비즈니스 현장에서 통하는 영어를 가르쳐줍니다. 저자가 직접 경험한 다국적 기업에서의 노하우가 고스란히 녹아 있어, 읽는 내내 "맞아, 이런 상황에서는 이렇게 말해야 하는데!"라는 공감이 절로 나왔습니다. 특히 좋았던 점은 단순히 표현을 나열하는 방식이 아니라, 상황별로 어떻게 대화를 이끌어 가야 하는지, 어떤 뉘앙스로 말을 해야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는지 등 실질적인 팁을 아낌없이 전수해준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I have a question."이라는 평범한 표현 대신, "I have a quick question for you."라고 말하면 상대방에게 부담을 덜어주면서도 예의를 갖출 수 있다는 설명은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이 외에도 미팅, 프레젠테이션, 협상 등 다양한 비즈니스 상황에서 자주 쓰이는 유용한 표현들을 풍부하게 담고 있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실력이 쑥쑥 늘어나는 느낌이었습니다.
또한, 이 책은 딱딱한 이론만 늘어놓지 않습니다. 마치 옆에서 친절한 선배가 코칭해주는 것처럼 부드럽고 유머러스한 문체로 쓰여 있어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책 중간중간에 저자의 생생한 에피소드들이 담겨 있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고, 어려운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이 책은 비즈니스 영어 초급자부터 중급자까지, 모두에게 유용한 가이드가 될 것입니다. 단순히 영어 실력 향상을 넘어, '일잘러'로 거듭나고 싶은 분들께 강력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저 역시 이 책 덕분에 이제는 영어 이메일을 작성할 때 더 이상 끙끙 앓지 않고, 자신 있게 미팅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단순한 영어 교재를 넘어, 당신의 비즈니스 커리어를 한 단계 더 성장시켜줄 소중한 동반자가 되어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