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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2.0 새로운 아빠 되기 - 내 아이를 위한 아빠 최적화 로직
최태순 지음 / 라온북 / 2025년 6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단순히 아이들 육아는 엄마의 몫이라고 여겨지던 시대에 익숙해 있던 이들에게 <새로운 아빠 프로그램 설계 프로젝트> 란 신선한 주제로 다가올 텐데요.
2030 청년들의 결혼 여부에 대한 조사를 한 결과, 결혼 적령기에 있는 청년들의 절반은 여전히 미혼인 상태로, 앞으로 결혼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높은 비율로 결혼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한다는 응답이 나왔었는데요. 특히나 이 부분에 대해서 남성과 여성 사이에서 성별별 차이가 크게 나타났어요. 남성들은 결혼의 필요성을 느낀다는 응답이 많았던 한편, 여성의 경우, 결혼과 출산으로 인해 경력단절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터라, 결혼이라는 시스템에 부정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는데요.
육아 휴직을 주로 여성들의 빈도 수가 높은 한국과는 달리, 유럽 국가들의 경우, 남성들의 육아휴직도 많고, 육아를 주로 하는 아빠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육아 휴직을 사용하는 아빠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육아의 중심에는 여성들인데, 이번 책을 통해서 아빠가 육아를 '도와준다.'는 개념에서 같이 육아를 하는 개념으로 많이 변화되었으면 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그 어느 누구도 태어날 때부터 부모의 역할을 가지고 태어나는 사람은 없습니다. 자녀의 성장, 환경의 변화 그리고 자신의 내면 성찰 과정을 통해서 끊임없이 업데이트가 필요한 부분이며, 이 책은 단순히 아빠로서 육아에 관한 주제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인간관계에서도 조금 더 유연하게 할 수 있는 방법들이 소개되어 있어서,
육아를 하기 이전에,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앞으로 육아를 통해 아이와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는 방법들이 담겨 있으니, 결혼이나 출산을 앞두고 있는 분들에게 유익한 도서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