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보다 시코쿠
김환.김자람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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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지쳐있던 일상 속에서 힐링이 되었고 따듯한 안식처와 같았던 도서 《결혼보다 시코쿠》

노란색 표지에 일본의 열차가 담겨 있는 모습에서부터 잔잔한 휴일을 연상케 했었는데요. 평소에도 여행을 좋아해서 여행 관련 서적들을 많이 보는데, 해외 국가들 중에서도 대도시 위주로 많이 봐왔고, 다양한 매체들을 통해서도 쉽게 볼 수 있었던 곳들이 많았는데, 이번 도서에서는 시코쿠라는 작은 도시에서의 한 부부의 이야기가 솔직하면서도 담백한 삶의 모습들이 그려졌어요.


생에 단 한 번뿐인 결혼식. 어쩌면 누구보다 화려한 결혼식을 꿈 꿀 법도 하지만, 책 속의 두 분은 결혼식 대신 여행을 선택했고, 그렇게 그들은 시코쿠에서의 2주간의 시간을 통해서 조금 더 서로가 서로에게 가까워질 수 있었던 시간들.



바다가 보이는 시모나다에서 올려다 본 밤하늘 속에 반짝반짝 빛나는 별 아래서 행복의 의미를 다시 한번 재확인하는 시간들. 리모컨 손짓 하나면 숙소 침실에 누워서 보이는 천장 전체에 보랏빛의 별들이 반짝반짝.


관광객들에게도 잘 알려지지 않은 작은 바닷가 마을이지만 에이버앤비를 통해 알게 된 현지인의 집에서 창문을 열고 올려다보는 밤하늘이란... 행복이란 특별한 게 아니었음을... '순간순간들을 기록하고 기억하면서 이렇게 함께 살아가는 게 행복인 거지...'


정신없이 바빴던 일상 속에서 책 속의 두 분의 이야기를 간접적으로나마 접하면서 나 또한 잠깐의 쉬어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음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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