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유럽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형광 연두색을 띠는 표지에서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기던 도서, <다르게 걷기> '낯선 세상에 스스로를 호명하며 길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이라는 소제목처럼, 저자 박산호 님을 통해서 각자에게 주어진 삶을 제대로 즐기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해 들을 수 있는 책이에요.인생을 살아가다 한 번쯤, '과연 나는 내 인생을 제대로 살아가고 있는 게 맞을까?' 하며 그동안 지내온 시간들을 되돌아보신 적 있으실 거예요.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법한. 삶 속에서 한 번쯤은 고민해 보았을 법한 주제들로 인터뷰의 방식으로 질문하고 대답하는 형식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특히나 요즘 현대사회처럼 복잡한 일상에서 나 자신을 되돌아볼 여유조차 느낄 새도 없이 바쁘게 지나가는 사회 속에서 책 속의 삶의 이야기들을 접하면서 '과연 나는 이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했을까?' 고민해 보기도 하고, 또 책 속의 인터뷰어들의 생각을 접하면서 이렇게 나와는 조금은 다른 가치관이지만 이러한 방식으로 혹은 방법으로 수용해 볼 수도 있겠구나. 한 권의 책이었지만, 10분의 인생 이야기를 접하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그리고 삶을 바라볼 때의 시야가 많이 넓어졌음을 깨달았어요. 평소에 제가 읽는 책은 더럽혀지는 것이 싫어서 밑줄을 긋거나 메모를 하는 것을 기피하는 편이었는데, 이번 책은 그때그때 저의 생각을 기록하느라 많은 페이지에 빼곡하게 적힌 저의 글귀들이, 제가 이번 책을 읽으면서 나 또한 깊은 사색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걸 또 새롭게 깨닫게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