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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습관을 조금 바꾸기로 했다 - 의지가 약해서 번번이 실패한다는 사람들을 위해, 개정증보판
사사키 후미오 지음, 정지영 옮김 / 쌤앤파커스 / 2025년 3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저는 매년의 연말이 되면 1년 동안 기록해 온 다이어리들을 보면서 지나온 시간들을 되돌아보고, 새해를 맞이해서 새로운 목표나 다짐들을 기록해 보곤 하는데요. 나름대로 매 순간순간 후회를 최소화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보자고 다짐하고, 실제로도 그렇게 실천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과거를 되돌아보았을 때는 당시에 제가 하지 않았던 혹은 하지 못했던 것들에 대해 아쉬움을 남기곤 하는데요. 그래서 또 새로운 다짐을 세워보기를 반복하게 되었는데, 그랬던 저에게 새롭게 활기를 넣어준 도서를 읽으면서 너무 많은 욕심을 부리기보다,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소소한 부분에서부터 조금씩의 변화를 통해 꾸준하게 실천하는 것이 더 중요하고. 그 시간들이 모여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음을 일깨워 준 도서예요.
저자 사사키 후미오는 미니멀리스트로, 자기 계발 서적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익숙한 작가님이시죠, 도서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를 출간하셨던 작가님이신데요. 이미 해외 26개국에서도 번역되어 전 세계적으로 8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이기도 합니다.
듀크대학교의 연구에 의하면, 우리 행동의 45퍼센트는 습관에서 이루어진다고 해요. 그 자리에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습관이라고 하는데요. 습관이 되어 있다는 것은 의식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 무의식적인 행동에 가깝고, 무의식적인 상태에서는 어떤 행동을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나 결정이나 어떤 방법을 택할 것인가에 대한 선택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런 과정들은 모두 의식으로 하는 것들이기 때문이지요.
저자는 이러한 좋은 습관들을 갖추기 위해서, 일상에서 아주 사소한 부분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을 권장했어요. 이를테면, 아침에 일어나서 잠자리를 정리하거나 일찍 일어나는 등. 하지만 습관 또한 나에게 잘 맞는 방법들로 실천해야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습니다. 습관을 만들 때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방향을 찾지 못했다면, 첫 단계로 물건 줄이기를 추천했어요. 물건을 적절하게 줄이면 애초에 어지럽혀지는 일이 줄어들고, 특별한 정리 정돈법이 없어도 자연히 습관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