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나이가 들어가면서 인간관계가 점점 좁아진다는 어른들의 말씀에 공감하지 못하던 때가 있었어요.까탈스러워서 그런가? 왜 그럴까?제가 그 나이가 되어보니 그때의 제 생각이 아주 편향적이었다는 사실을 이제서야 깨닫게 되었는데요.저 또한 나이가 들면서 점점 사람과의 소통의 기회를 제가 스스로 차단하려는 경향을 보이더라고요. 더 이상의 상처를 받고 싶지 않다는 이유에서요.사람은 타인과의 소통을 통해 살아가는 사회적 동물로서, 타인과 함께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우리는 점점 나답게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가 옅어져 가는 듯합니다. 각자의 고유성과 자발성 그리고 진면목이 발현되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이 필요하고, 본연의 모습을 받아들일 줄 아는 과정이 필요하지만, 점점 사회가 혹은 다른 사람이 우리들에게 바라는 모습으로 살아가는 경향이 있는데요.임상심리전문가인 저자는 말합니다."인간 본성이 원하는 것은 마음과 마음의 연결이다.서로의 취약성과 아픔을 헤아리는 다정한 관계에서 인간과 인간은 깊이 연결된다. 무심히 상처 주는 대신 불완전하고 서툰 서로를 받아들이고 이해하면서 다정히 돌볼 때 비로소 그 자리에 참된 사랑의 서사가 새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