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언제 들어도, 언제 읽어도 늘 따스함이 가득한 #나태주 시인의 필사 도서 #오늘도이것으로좋았습니다 를 소개할게요.저는 학창 시절 문학을 참 좋아했지만 유난히 제게 어려웠던 과목이 시 문학 분야였어요. 소설이나 수필의 경우 서사가 있어서 이해하기 수월했는데, 시 작품의 경우 많은 의미를 짧은 문장 속에 함축적으로 담겨 있는 경우가 많아서 그 단어들의 의미를 유추하고 이해하는 것이 저에게는 굉장히 어려운 과제였는데요. 그래서 성인이 된 이후에도 한참 동안 시집은 펼쳐보지 않았었던 적이 있었어요. 그러던 저에게 '시'라는 작품의 아름다움을 깨닫게 해준 작품이 바로 #나태주 시인님의 도서였어요. 시어 하나하나가 따뜻했고, 우연히 접했던 시인님과 따님의 영상을 보게 되었고, 그 인자한 미소가 저를 시의 세계로 이끌어주었던 기억이 납니다.그렇게 제가 좋아하던 작가님의 작품을 읽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작품들을 읽어보고 그 작품을 옆 페이지에 옮겨 적어보면서 다시 한번 읊어보는 단어들이 어찌나 이렇게 예쁠 수가 있던지요. 또 책의 용지도 흔하게 볼 수 있는 종이라기 보다, 학창 시절의 똥 종이라고 불렀던 종이를 떠오르게 하는 재질에, 글자 한 자 한자를 눌러 담아 쓰다 보면 들려오는 사각거림의 소리에 잠시나마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순수하게 느껴졌었어요.요즘 필사 도서들이 많이 출간되고 있는데, 매일 아침을 나태주 시인님의 작품과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하니 제 개인적인 소감입니다만, 세상을 조금 더 여유로운 눈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